표적치료제는 암세포가 생기면, 영양공급을 위해 혈관을 만들게 되는데, 이 혈관을 억제하여 암세포를 굶겨 죽이는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현재 폐암에 주로 사용하는 표적치료제로는 타세바와 이레사가 있습니다. 타세바와 이레사는 2차 치료제(조건 있음) 또는 3차 치료제로 쓸 수 있습니다. 타세바나 이레사는 항암주사와 달리 면역주의기가 없고,부작용도 항암주사에 비해서 적습니다. 또한 병원에서 주사를 맞는 것이 아니라 하루에 1알씩 먹으면 되니 편하고요. 따라서 보험이 적용되는 2차 또는 3차 치료제로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고령이나 체력이 안되는 경우 항암주사 대신 1차 치료제로 타세바나 이레사를 쓰기도 하는데, 이 경우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보험이 적용되면 약값(검사 및 진료비 제외)은 월 20만원대가 되지만, 비보험이면 월 200만원대가 됩니다.
타세바와 이레사는 2차치료제로 쓸 경우 여성, 선암, 비흡연 중 2가지 이상이면 보험적용이 되고, 3차치료제로 쓸 경우 모두 보험적용이 가능합니다. 이레사의 경우는 추가적인 내용이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첨부 파일을 참고하세요. 보험적용이 되는 항암제(약)는 임상실험을 통해 암환자에게 효과가 있어 선정한 것인데, 그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타세바와 이레사의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타세바나 이레사는 효과가 있는 동안 계속 복용합니다.
음식은 간을 해서 잘 드셔야 합니다. 자극적으로 먹지 말라는 것은 입이 헐고, 위가 약해질 수 있어서 그러한 것입니다. 폐암은 음식이면 무엇이든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잘 먹으라고 합니다. 항암치료하면 입맛이 없어져서 잘 못 먹게 될 수 있거든요. 고기, 생선도 체력을 위해 먹어야 합니다. 다만, 고기와 생선은 불에 직접 굽거나 연기로 구운 것(훈제 등)으로 먹지 말고, 국이나 찜, 조림으로 먹으라고 합니다(탄 것이 대표적인 발암물질이죠...). 체력이 있어야 항암치료도 잘 받게 되거든요. 체력이 약해져서 항암제 용량을 10% 줄이면 효과는 50%까지 줄 수 있다고 합니다(생로병사의 비밀). 그리고, 체중이 증가한다는 것은 호전되고 있다고 보아도 된다(생로병사의 비밀)고 들었습니다. 다만 체중이 너무 많이 증가하면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생길 수 있고, 당뇨병이 있는 경우 1일 필요한 양의 식사만 해야 합니다.
항암의 부작용도 사람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항암제 맞으면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많이 힘듭니다. 그런데 항암 부작용은 참을 필요 없습니다. 보통은 병원에서 예측되는 부작용을 완화하거나 대응할 수 있는 약을 주지만, 이 약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부작용이 있었다면 진료할 때 말하고 약을 처방받아 먹어야 완화될 수 있습니다. 심각한 부작용의 경우 항암제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제가 치료받고 있는 병원에서는 항암 부작용으로 종양내과 의뢰로 타과 진료를 보면, 타과도 중증환자 10%가 적용되습니다.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마음으로 치료 잘 받으시고, 항암주사 중 부작용은 적게 나타나고, 항암주사가 잘 들어서 좋아지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더할나위없는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푸른하늘7님...매번 소중한글 올려주시는거 보면...의사같으세요^^* 저는...어머니 병간호해드린다구 맘만앞서고 제대로 아는게 하나도없으니....부끄럽습니다ㅜ.ㅜ 하지만..말씀대로 긍정적인마음과 희망 잃지않고 열심히 할것입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님덕분에 좋은 정보 알아갑니다. 감사드리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