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338장)
※말씀: 욥기 1장 1-22절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21절)
■ 주님의 뜻
"겸손하고 감사해야" 탈무드에 따르면 하나님이 인간을 마지막으로 만드신 첫째 이유는 겸손하게 살라는 뜻입니다. 인간이 이 세상에 등장하는 순서에서 제일 끝입니다. 해와 달과 별, 짐승, 산천초목, 벌레 한 마리보다 더 후배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가장 중요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겸손하고 감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욥은 덕망이 있고 지식이나 사회적인 신분, 신앙적 경건 등 어느 한 곳도 흠잡을 수 없는 순전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사람에게 영문을 알 수 없는 고난이 닥쳐왔습니다. 그러나 욥은 끝까지 원망이나 불평의 말을 입 밖에 내지 않았고 믿음을 지켰습니다. 욥의 모습을 통하여 고난의 의미를 알고 고난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는 지혜를 얻기를 바랍니다. 그럼 "하나님의 지혜를 얻으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받겠습니다.
□ 하나님의 지혜를 얻어야 합니다.
욥은 존재의 의미를 바로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욥은 고난 속에서도 “내가 알몸으로 왔다가 알몸으로 갈 것이 분명하고 살아가는 동안 필요한 것을 주시고 또한 거두어 가시는 이가 하나님이시니 내가 무슨 말을 하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옳습니다. 오직 찬양을 받으소서”라고 예배하였습니다. 인생의 본질을 바로 아는 것이 지혜입니다. 지혜를 얻은 사람은 고난을 당할 때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않습니다. 낙심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을 바라보며 더 기도하게 되고 예배를 좋아하며 찬송할 수 있게 됩니다.
□ 하나님이 목숨의 주인이십니다.
욥은 소유의 의미를 바로 알았습니다. 주신 이도, 거두신 이도, 하나님이십니다. 부모와 자식, 형제의 인연으로 만나게 하셨다가 헤어지게 하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목숨도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것입니다. 무엇이든지 하나님께서 맡겨놓으신 것임을 알고,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요구하실 때 드릴 수 있고, 거두어 가실 때도 불평하지 않으며 남보다 많고 큰 것을 맡았더라도 자만하지 않는 마음이 믿음이며 지혜입니다.
□ 하나님의 은혜로 살고 있습니다.
욥은 말로 죄를 짓지 않았습니다. 화가 나는 일이 있을 때 자기의 옳음을 주장하기보다 참고 돌아서는 것이 지혜로울 수 있습니다. 욥은 분노의 파괴적인 결과와 원망이 생산적이지 못한 것을 알고 있었기에 침묵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 욥의 말년에 잃은 재산의 갑절과 칠남 삼녀를 주시고 욥의 딸들을 전국에서 가장 아름답게 하셨다”(욥42:11-15)고 하였습니다.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고난을 당할 때 길이 참고 믿음을 지켜 갑절이나 더해 주시는 은총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
■ 주님께 기도
하나님, 우리가 지혜를 얻게 하시고, 인생의 본질을 바로 알아 은혜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