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날에
고향집엘 내려갔는데 ..
밤 10시가 되니까
완전히 어른과 아이들 .. 딱 갈라지더라.
뭐냐고?
뭐긴 뭐냐, 밤 10시면 소위 드라마타임 아니냐?
나이 든 노땅들이 술상을 앞에 둔 채 <에덴의 동쪽>에 채널을 고정하자
어린 청춘들은 <꽃보다 남자>를 본다며 우르르 다른 방으로 건너가더라는 거다.
뭐.. 나도 청춘이니까 ...
건너갔다. ^^*
몇 번 언급했지만 어르니는 드라마를 즐겨 보지 않는다.
다만.. 가끔 대빵이 틀어 놓은 걸 힐끔 쳐다볼 뿐인데
눈에 확 들어오는 드라마 있으면 완전 폐인이 된다. ㅡ.,ㅡ;;
작년 말에 방영되었던 <베토벤 바이러스> 같은 경우가 그런 경우다.
어쨌든,
요즘 드라마의 키워드는 <꽃보다 남자>다.
젊은 청춘들은 이 드라마에 뒤집어진다
그러니 혹 <에덴의 동쪽>을 보고 있다면.. 노땅소리 듣기 전에 빨리 채널 바꿔라.
그러나 문제는~!
우리 나이에 <꽃보다 남자>를 본다면.. 쉽게 몰입 할 수가 없다.
현실과는 완전 동떨어진, 너무도 황당한 만화적 스토리 전개로 인해 드라마에 빠져 들지 않아
다시 <에덴..>으로 채널을 돌릴 수 밖에 없게 된다.
이렇게 되면
마라톤으로 단련되어 있는 몸은 20대일지언정
정신은 어쩔 수 없는 50대란 소리 듣는다.
청춘들과의 대화가 단절된다.
억지로라도 봐라. ㅡ.,ㅡ;;
그럼 수요일에 하는 드라마를 한 번 살펴 볼까?
<돌아온 일지매> <스타의 연인>
그리고 이번 주 부터는 대한민국 신파극의 대표작 <미워도 다시 한 번>이 방영된다.
<돌아온 일지매>의 독주다.
그러나 울 대빵이 <스타의 연인>에 채널을 고정시킨 관계로 난 한 번도 못 봤다. ㅠ.ㅠ
그럭저럭 볼만한 모양이던데..
어릴 적 일간스포츠에 연재 되었던 고우영님의 <일지매>가 원작인
<돌아온 일지매>의 유혹을 뒤로 한 채 양재천으로 나오는 너는~!!!
어쩔 수 없는 수양딸.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양재천 영동6교 [58개띠마라톤클럽] 현판 아래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1번 출구
지하철 분당선 대모산입구역 2번 출구
수양딸대장 : 강아지 017-277-2714
훈련대장 : 신밧드 016-741-8417
첫댓글 어르나~~나는 일지매 봐야되서 수양딸 못간다 ㅋㅋ열심히 혀
ㅋㅋㅋ 자룡아 드라마보니~~~~
일지매 어디서하니 ?
수양딸 친구들아, 동마가 얼마 남지 았았다. 열심히 운동하여 동아에서 소기의 목적 달성하길 바란다.
이번 주는 뒷푸리 없는 관계로 35바퀴합시다
다람쥐도 아니고 많이 어지러울텐데~~~ㅎ
내일 만나서 이번주 장거리 훈련 장소와 날짜를 잡자. 그리고 수양딸 한달에 한번씩 정기 산행을 하려고 한다. 이것도 같이 이야기 하자
난 드라마나 영화는 완조니 담 쌓고 산다. 원수져서 그런 건 아니고, 그 시간에 배깔고 책 보는 게 더 재밌고 해서. 다 나름 기호이겠지. 84년 이후 영화관 두번 갔는데 두번째는 30분 자다 나왔고, 드라마는 평생 두번 봤는데 하나는 팔도강산(김희갑, 민지환, 한혜숙 등) 가끔 본 것과 마지막은 짱개作 징기스칸. 내일 수양딸 어쩌나, 2/1 하프 후 무릎 연골이 영 안 좋네.
블루야!! 하프 잘 뛰엇냐?????
참석 ~ 뒷푸리가 없으면 섭섭하지 않을까 ???
생각있는 멍들만 모여서 하면 될것같은디....
글쎄 오늘 개인사정상 오후에 가봐야 될듯헌데....
일출아 결석하면 멘토가 싫어할것 같은데...
멘토가 누구여???? 모여서 즐런하시게...ㅋ
아휴 오늘은 시간낼수 있으래나 모르겠다. 운동장 35바퀴 돌아보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