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대(신양균)님의 주일 예배 기도문 ◈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천지 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완연한 봄의 계절 4월을 맞이하여 창조 세계를 온전히 누리게 하심에 감사 드립니다. 또한 새로운 만남과 인도하심을 통해 환대의 기쁨을 누리게 하심을 감사 드립니다.
각자 삶의 터전에서 부족한 가운데에도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는 말씀에 따라 위로받으며 부요함을 탐하지 않게 하심 또한 감사 드립니다.
세상에는 인간의 죄로 인해 창조 질서와는 어긋나는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를 비롯하여 전쟁과 기근, 재해로 인해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고 병들고 지쳐 힘든 가운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능력을 베풀어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이번 주에는 세월호 10주기를 맞습니다. 많은 노란 리본의 물결 가운데 그날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다짐과 실천이 있지만, 여전히 사건의 진상은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지난 10년을 매일처럼 2014년 4월 16일에 머물러 살아온 유가족들의 고통과 아픔이 그저 뜻있는 자의 기억으로만 남아 있을 뿐 사회적 기억으로 자리 잡지 못한 안타까운 현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상처받은 모든 이들이 주님의 위로와 평안 가운데 새로운 삶을 살아나갈 수 있도록 변화와 실천이 일어나기를 간구합니다.
과거를 묻지 않고 묻어버리려는 이기심으로 인해 다시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도 같은 진상과 책임 규명이 속히 이루어질 수 있게 하시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새기며 살 수 있기를 간구합니다.
지난 수요일 우리는 들꽃공동체로 마땅한 삶을 위한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들꽃처럼 여기저기 자기 모습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공동체로 하나가 되어 가장 아름답게 뜰을 가꾸어내기 위해 살아내야 할, 살아가야 할 길과 방향에 대해 나누었던 생각들을 가다듬어 예수님처럼 살아가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하옵소서.
제가 중보해야 할 지체들의 형편들을 일일이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교회의 여러 지체와 그 일터들을 기억하시고, 각자의 가정형편과 건강, 지혜를 붙들어주시기를 간구하며, 각자의 기도 제목 또한 기억하여 주옵소서.
4월이 잔인한 달에 그치지 않고 아름다운 달로 누릴 수 있기를 간구하며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하얀(백혜영)님의 지난 수요 말씀 기도문 ◈
좋으신 하나님! 하루를 말씀으로 시작하며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일터에서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열심을 다하여 살았습니다. 주일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수요말씀의 시간으로 함께 하게 되었네요. 정신없이 바쁘게 사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하면서도 항상 하루를 25시간 이상으로 사는 것처럼 여유없게 지내다보니 허락된 이 시간만큼이라도 차분히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기도하며 주님을 바라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의 수요예배를 주관하는 신나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아직은 자신을 불러주는 생활이름이 낯설다고 하실만큼 이전과는 다른 생활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들꽃교회를 통해 주님과의 행복한 동행이 계속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사람이 온다는 것은 그의 인생 전체가 오는 것이기 때문에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라고 한 정현종 시인의 말처럼 주님만이 아실 신나님의 인생을 마음을 열어 환대하며 조금씩 조금씩 만나고 싶습니다. 그래서 그가 말씀을 들을 때나 찬양하며 기도할 때 흘리는 눈물의 의미를 지금은 다 헤아릴 수 없지만 이제부터 흘리는 눈물은 감사와 기쁨의 눈물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가 흘리는 소중한 땀방울에 대한 정당한 대가로 가정을 돌보는 일에 아무 문제 없도록 도와주옵시고, 자녀와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주옵소서.
이제 목사님을 통해 주님의 말씀을 배우고자 합니다. 배운 만큼 더 믿음이 깊어지고, 배운 대로 생활 속에 적용하며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원하오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4월 셋째 주 중보기도 ◈
사랑 조정원 : 스카이님의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위해 기도합니다.
핑크골드 이영현 : 들꽃공동체 모든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도하겠습니다.
크리스탈 윤명숙 : 카페에 필요한 테이블을 준비하겠습니다.
스카이 류규현 : 들꽃공동체 가족들 감사함에 한 주간 기도하겠습니다.
아침 최경수 : 이슬님께 찰밥 선물을 드리겠습니다.
사랑 조정원 : 신나님이 눈물을 넘어 웃음이 가득하길 기도하겠습니다.
솔 김경미 : 모든 것을 예비하고 이끄시는 주님을 더욱 의지하겠습니다.
코스모스 한영순 : 들꽃 청년들의 영육간의 건강함을 위해 기도로 응원하겠습니다.
민들레 이효사:들꽃공동체와 카페가 어려운 일을 잘 헤쳐나갈 수 있길 바라며, 한 주간 기도하겠습니다.
하얀 백혜영 : 조이님의 건강과 행복한 신앙생활을 위해 한 주간 기도하겠습니다.
이슬 이기봉 : 소리 없이 봉사하는 솔님께 힘 나는 밥상을 차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