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__)
얼마전에 경상대 합격 했구요, 나군에 건양대 3배수에 뽑혀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다군은 세명대를 썼는데, 담임선생님이나 여러곳에 상담한 결과 하향~ 과도하향 정도 나와서-_-; 게다가 경상대가 붙은 상황이라 아마 간다 치면 건양대 간호 아니면 경상대 간호 둘중 한군데를 가려고 해요.
사실 나중에 건양대가 떨어져 버리면 게임 끝이긴 하지만-_-; 경상대가 원래는 건양대보다 더 높다고 보고 쓴 대학이였답니다.....
여러가지 여건을 말씀 드릴게요-_-;
1. 건양대가 경상대보다 한시간 정도 더 걸리긴 하는데; 어차피 두곳 다 멀어서 거기서 기숙사 생활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한곳은 국립이고 한 곳은 사립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학비가 신경안써도되는 여건이라 -_-; [학비가 나오거든요] 그래서 사립이든 국립이든 상관이 없습니다.
2. 건양대 간호는 1학년때 빼고 3년간 대전에서 공부하구요, 경상대 간호는 4년간 진주에 있습니다.
건양대 면접을 보러 대전에 다녀왔는데 지역 자체는 대전이 좋았습니다. 대학교도 많고 다닐만한 학원도 많고.. 한마디로 대도시라 지역 조건은 대전이 훨씬 좋았어요. 진주는 제가 지금 살고있는 시와 비슷하구요..작기도 하고..대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소도시였어요;
3. 역사는 경상대 간호가 오래되었습니다- 경상대는 23년이 되었구요, 건양대 간호는 13년입니다.
그리고 의과대학은 상관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_-; 현재 경상대는 의전대이고 건양대는 의대를 받고 있어요. 지방대 의대나 간호로 전체적 수준은 경상대가 조금 더 높다고 들었습니다.
4. 정원은 경상대가 훨씬 더 많습니다.
5. 제가 몸이 많이 아파서 경상대 병원을 자주 다니고 입원도 했었는데, 병상수는 경상대 병원과 건양대 병원이 비슷한데 시설면이나 인지도는 건양대가 조금 앞서는 듯 했어요. 대전 충남권에 사시는 분들은 상당히 쳐주시더라구요.. 그리고 건양대 재단 병원이 서울의 김안과 한군데 더 있는 걸로 압니다. 그리고 의료 쪽으로는 건양대가 작업치료나 물리치료 임상병리 방사선과 등 과도 많고 학교 자체에서 많이 밀어주는 듯 보였어요.
제가 대전에 아는 분들이 좀 계셔서 어차피 집떠나 생활하는거 조금더 도움이 되지않을 가 싶기도 하고, 발전가능성이나 학생 복지 등을 봐서 건양대가 좀 더 가고 싶어요. 지역차이도 그렇고. 지금보다 더 넓은곳에서 공부하고 싶어요.
근데 발전가능성 같이 구체적이지 못한 것으로 부모님을 설득하기가 어렵네요-_-; 어차피 두곳 다 멀긴 하지만 저희 부모님이 경상도 분들이라 경상대가 더 인지도있고, 국립대가 더 좋다고 생각하시는데요; 특히나 어른들께 건양대는 정말 듣도 보도 못한 대학이지요; 근데 전 의료계열만큼은 재단이 좋은 곳이 더 좋다고 생각을 해요;
여러분들은 어찌 생각하시는지.. 건양대 가는게 영 별로인건지-_-;; 저 무지 고민이 되는데 생각을 말씀 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__)
혹 경상대나 건양대 다니시는 분 계시면 구체적 말씀도 부탁드려요~
첫댓글 글 읽어보니 님마음은 건양쪽으로 기우신것 같은데요.. 저같으면 학비때문이라도 경상대를 선택하겠지만, 학비문제가 없으시다니 건양대 한표요~ 그래도 시보다는 광역시가 낫지 않겠어요~ ^ ^
등록금 걱정 없으시니 정말 좋으시겠어요~^^ 저도 건양대 한표 ~
우왕 가 나군 저랑같은곳 쓰셨어요


전 경상대 한표요 
.....경상대에 큰아버지가 좀 높은 교수님으로 계셔서 
...저도 건양대 면접보러갔다왔는데 아무래도...부산보단 좀 안좋은듯싶어서 진주나 대전이나 그게 그걸로 보이더라구요...ㅈㅅ.; 님마음은 이미 건양대
건양대도 막 학교좋아서 저도 설레이고 그랬어요 




건양대 간호학과는 진짜 알아주는 곳이에요 저 건양대 썼다가 떨어졌는데 ...좋으시겠어요 와우
고민 많이하신 흔적이 보이네요 ㅎㅎ 글에서도 그렇고 , 윗분말씀에서도 그렇고 이미 마음이 기우셨네요 ㅎㅎ 건양대가 나쁜학교는 물론 아닙니다. 그렇다고 경상대가 나쁜학교도 아니지요. 경상대 붙으실 정도면 세명대는 정말 붙으시겠네요 ㅎ 경상대와 건양대는 일단 지방대학인데, 어차피 학비걱정 안하시고 그러시면 님이 정말 마음에 드는 학교로 가세요.. 그게 나중에 조금이라도 후회하지 않은 선택일 겁니다.~ 행복한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