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풀천지
 
 
 
카페 게시글
풀천지 일기 2 . 16 지붕을 올리며
풀천지 추천 0 조회 259 10.02.16 21:03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10.02.17 00:13

    첫댓글 재작년 여름 사찰에서 일주일 머물 때 절 뒷산을 산책하다 우연히 선방 스님을 만났습니다. 그 스님께 초대를 받아 선방을 방문했는데, 이런저런 얘기 끝에 제가 "행선이 좋더라" 했더니 스님 왈 "나는 와선이 좋다" 하더군요. 저는 입만 놀린 거고, 재현, 재홍군은 제대로 행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풀천지 마당에 저 쉼터만 만들어지고 있겠는가. 추위 속에서 지붕을 올리고, 못질을 하고, 인내하고 기다리는 동안 두 청년의 마음 속에 "최상의 선"이라는 이름을 가진 멋진 집이 완성되기를...

  • 작성자 10.02.18 10:23

    어떤 수행이든 하루가 온전히 제것이 되어야 할것입니다.
    잘하든 못하든 경계의 차이가 사라지면
    세속의 번뇌에서 벗어날수 있을테니까요...^^

    쉼터가 두칸인데
    한칸은 샘터가 되는 것이고
    한칸은 마루를 놓아 정자 형식의 쉼터를 마련할 생각인데
    쉼터의 이름을 붙여야 될지 말아야 될지
    행복한 고민 중입니다.

    외갓집님의 멋진 생각이 궁금하군요...^^

  • 10.02.17 11:44

    겨울철...경사진,특히 매끄러운 바닥에는 온도차에 의해 결로가 많이 생기지요,
    급경사가 아니라 하더라도 마찰계수가 현저하게 떨어져서 위험합니다.
    결로는 순식간에 생기니,안전벨트를 매고 하셔야징...재홍군,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사는 삶이 최고의 삶이고...
    그러한 삶을 추구하지만...참,어렵습니다...그래도 그래야 겠지요...

  • 작성자 10.02.18 10:31

    모든 작업을 할때 안전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늘 명심하고 있지만
    설마 하고 편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부끄러울 뿐이라네...^^

    이번에도 하루종일 미끄러지며 아슬아슬하게
    작업을 수행하느라 애를쓴 재홍이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생각이 교차하였었네.

    높은 나무위에 올라갈때라던가
    위험한 작업시 안전벨트의 필요성을 절감하지만
    장만을 하려다 여의치 않아 아직까지 미루고만 있으니
    풀천지의 어리석음이 클 뿐이네.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살수 있는 삶을 위하여
    우리는 너무 고생을 많이 하는것 같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