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와일드는 이 세상에는 두가지 비극이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사람이 원하는 것을 손에 넣지 못함이요 다른 하나는 그것을 수중에 넣음이다."
후자야말로 진짜 비극이라고요.
열기가 대지를 감싸는 불재 오르는 길
오늘도 변화무쌍한 자연의 신비 앞에 아름다움과 경이로 만납니다.
희극과 비극이 공존하는 사회를 거닐다.
특별히 성소를 찾아 오르는 이 길에는
태양이 지구를 당기고 지구가 달을 당기듯 사람을 당기는 힘이 있습니다.
그 곳에는 허공의 고요함이 있고, 거룩한 침묵이 있습니다.
그 곳에는 존재의 밥이 있고 영혼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그 곳에는 혼자 사는 것 뿐만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의 존엄함을 배웁니다.
그 곳에는 무한 창공을 소요유하며 우주를 나는 소중한 꿈과 자유도 있습니다.
그 곳은 걱정 근심 없고 문제 삼고 있는 내 자신 말고 아무 문제 없는 세계입니다.
그 곳은 어제도 아니고 내일도 아닌 지금 이순간을 사는 행복한 비법을 알려 줍니다.
그 곳은 마음을 닦고 인성을 연마하는 영혼의 학교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훌륭한 학교와 스승은 있어도 학생이 별로 없군요.
오스카 와일드는 이 세상에는 두가지 비극이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사람이 원하는 것을 손에 넣지 못함이요 다른 하나는 그것을 수중에 넣음이다."
후자야말로 진짜 비극이라고요.
저는 꿈꿨습니다. 우리 진달래교회가 오가는 사람들로 넘치기를..
이 마을이 외로운 영혼의 그리운 쉼터요 지혜를 구하는 성전이 되기를..
그러나 가끔씩 가끔씩 교회에 참석하는 분들이 수효를 헤아려보면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전삼삼 후삼삼.. 터무니없는 욕심이었나 봅니다.
물님은 뜻밖에도 안중근 의사의 평화의 메세지를 전해 주셨습니다.
이또히로부미를 죽인 분으로 인식했던 그분이
안향의 후손으로 훌륭한 교육자요, 신앙인이였다는 사실과
옥중에서 한국과 일본 중국이 연합하여 아시아의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자는
동양평화론을 집필한 평화론자였으며 그 분의 사상적 배경은 성서였다고요.
예수님도 권력의 왕이 아니라 평화의 왕으로 오셨고
이 세상과 내 자신의 평화를 이루기 위하여 하늘이 주신 사명을 다 해야한다고 하십니다.
수줍은 수인이가 " 떳다떳다 비행기" 피아노를 다 연주하네요.
일체에 머리 숙이는 존재의 성전에서 같이 머리숙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