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이젠 건강이 나이다.
사람을 만나면 나이를 많이 묻는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 호적상의 나이를 따질 필요가 있을까 싶다.
나이가 많아도 건강해서 운동을 해서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사람이 있고, 나이로 볼 땐 한창 나인데도, 병석에 있거나 기력이 없어서 원래 나이보다 훨씬 들어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
요즘은 병원엘 가면 '건강 나이'란 걸 체크해 준다.
이 사람의 신체 건강은 몇 살일까를 체크해주는 것이다.
평소 운동을 않았던 사람이나 건강이 안좋은 사람은 원래 나이보다 더 늙게 나오고, 건강한 만큼 건강 나이가 젊게 나온다고 한다.
나는 몇 년전에 재 본일이 있었는데 30대 중반으로 나왔다.
참 기분 좋았다.
돈이 많으면 뭘 하겠는가?
건강이 안 좋아서 자리에 누워 있다면 그 많은 돈이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
요즘에야 온갖 방송에서 "건강, 건강" 하면서 건강이 중요함을 엄청 강조를 한다.
그러다보니 옛날보다는 헬스를 하는 사람들이 많고, 산행도 하는 사람들도 많단다.
또, 집에다 운동 기구들을 준비해놓고 가족들의 건강에도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런데, 아직까지 말로만 "운동도 하고, 산에도 다녀야지.." 하는 사람이 있다.
친구 핑계 술핑계 일 핑계로 몇 년째 계획만 세우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계획을 100년을 세우면 뭘 하겠는가?
당장 살행하라.
산으로 올라가보라.
온산에 사람이다.
당장 헬스장으로 가 보라.
멋진 근육을 자랑하는 남자들이 땀을 흘리고 있는가 하면, 헬스복을 입고 멋진 몸매를 자랑하는 여성들이 많다.
꼭 울룩불룩한 근육을 만들고, 꼭 물찬 제비같은 몸매까지는 필요없다.
그냥 쉬지않고 해주는 건강을 위한 운동이면 되지, 몸매를 위한 운동을 할 필요까지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운동이 당신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줄 것이다.
운동을 미루면 당신의 모든 행복은 끝이 난다.
직장보다야 우선 순위에 둘 수 없겠지만, 술보다, 친구를 만나는 시간보다 우선 순위로 둬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나는 산에를 가는 편이다.
맑은 공기를 흠뻑 마실 수 있어서 좋다.
산에 갔다오면 땀으로 속옷이 축축해져 있다.
시험삼아 그 젖은 속옷을 말려보라.
누르스럼한 얼룩이 질 것이다.
그 누르스럼한 땀이 무엇인지 아는가?
의사들은 그것을 빼내지않고 몸속에 그대로 두면, 우리 몸속에서 병의 원인들이 되는 찌꺼들이 된다고 한다.
운동을 하든지 산행을 하든지 움직여라.
움직여서 병의 찌꺼기들을 땀으로 빼내고, 노쇠해가는 우리 몸속의 근육들을 활기차게 만들어 보라.
운동을 하는 만큼 심장이 활기차게 움직여서 피를 피부 끝까지 뿜어줘서 탱글탱글하고 윤기나는 피부로 만들어서 젊어지게 만들어줄 것이고, 운동하는 만큼 반드시 건강해질 것이다.
운동은 반드시 나이를 거스를 것이고, 자기보다 나이가 적은 줄 알고 말을 놓으려 하는 사람들이 생길만큼 젊게 만들어줄 것이다.
어이, 우리도 산에 가자.
나는 요새 춥다꼬 게으름을 좀 피웠더니, 배가 제법 많이 나왔네!
허이 참, 우리 몸 이거 진짜 정확하네!
배는 게으름 피우는 만큼 나온다 카이.
배가 이래 나왔다면, 내 건강이 어떻겠노?
2022년 2월 13일 오전 11시 16분,
권다품(영철)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