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나무젓가락은 일반쓰레기 봉투에 담겨 소각되거나 매립된다. 재활용 되지 않고 고스란히 버려지는 쓰레기인 셈이다.
이로 인해 세계 최대 나무젓가락 생산국인 중국에서 연간 약 2500만 그루 이상을 벌목해 사막화가 빨라지고 황사까지 심해지는 현상을 낳고 있다고 한다.
일회용 나무젓가락 사용으로 중국에서 해마다 숲이 하나 사라지고, 이듬해 봄에는 모래바람이 한반도를 덮치게 된다. 이러한 나비효과를 잊지 말아야 할 것 같다.
국립환경과학원 화학물질 유해성 평가단은 나무젓가락에 사용된 과산하수소와 이황화탄소 등을 유독물질로 구분하고 이황화탄소의 경우 노출되면 두통과 메스꺼움, 현기증을 유발하고 심하면 사망도 할 수 있으며, 과산화 수소의 경우 혀 형태변화와 심각하면 장기손상까지도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나무젓가락 표백에 공업용 과산화수소를 쓰고 있는데, 표백이란 것은 색을 띤 물질의 색을 없애는 것이다. 과산화 수소를 쓰면 색을 띤 물질이 산화되어 색을 잃게 된다. 식품첨가제로도 사용되는 황산수소나트륨, 이것도 표백제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온도를 가해서 표백을 시킨 후 건조의 과정을 거쳐 광택제를 넣어 완성된다고 한다.
억새를 이용한 젓가락은 땅 속에서 쉽게 분해되기 때문에 폐품처리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는 등 친환경 제품으로 손색이 없다고 한다. 생산공정 과정에서도 수금물로 열탕소독 처리를 해 인체에 무해하며 사용 후에도 가축사료, 거름 등으로 재활용 가능하다고 한다.
나무젓가락을 전혀 안 쓰고 살 수는 없지만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사용하기 전 찬물에 헹구어 사용하며 뜨거운 물이나 식초에 나무적가락이 닿으면 유해성이 증가함으로 가능한 한 국물 없는 것을 먹을 때만 쓰고 국물 있는 것을 먹을 때는 국물과의 접촉시간을 줄여야 한다.
그보다 더 안전한 방법은 귀찮더라도 반드시 스테인리스 젓가락을 사용하는 것이 환경도 살리고 우리의 건강도 생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다.
학교에서 녹색성장교육을 할 때는 반드시 나무젓가락의 유해성을 강조하며 배달음식을 시킬 때는 나무젓가락 사양하기 교육을 시킨다. 그래도 배달해 오면 그것으로 할 수 있는 놀이방법을 알려준다.
위의 사진처럼 투석기를 만들어 돌이나 나무열매 멀리 보내기, 재미있는 장식품 만들기 등등 온 국민들이 하루 사용하는 나무젓가락이 지구의 숲이 몇개쯤을 사라지게 할 지 다같이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
곧 식목일이 다가온다. 심기만 한다고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닌것 같다. 그린 코리아! 그린 세계를 꿈꾸며 나부터 실천에 옮겨야 겠다.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도 몰론 중요하지만 생활 속에 작은 실천이 숲을 살리고 지구 환경을 보존하는 길임을 생각해야 겠다.
첫댓글 나무에 우리 에게 해로운 물질이 있다고 듣기는 했지만 이정도 일줄이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나무 젓가락 사용할때 찬물에 꼭 헹구고 써야지....감솨합니다.
좋은 정보 잘 활용하겠씀다. 해설 현장서도~~~~
역시 배움에는 끝이업구먼유. 고머워유!
가능한 나무젓가락을 사용하지 말아야 겠군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