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즐거운 설명절 보내셨남요? ㅎㅎ
올해 총 6일밖에 없는 빨간날(주말빼고)들 중에 벌써 3일(신정,구정,구정연휴)이 지나버리고 말았어요. -_-;
앞선 후기들을 보니~ 이 귀한 연휴동안 빡시게, 알차게, 보내신듯 하네요.
나도 명절이고 뭐고 그냥 서울에 남아 스카이에 열심히 출빠하고 싶다면서 울고 있을때,
문득 예전에 누군가..(아마도 대한옵~?) 서울 및 전국 스윙카페 리스트를 올려놨던게 생각났어요..
(사실 누군가 얘기해줬는데..음.. 누구였더라? ㅡ.ㅡ;)
나의 살던 고향은~ 광주~ 광주도 나름 광역시로 대도시 이니깐 스윙빠 하나쯤은 있으리라~~ 라고 생각하고
찾아보니 있더이다~ 동호회"스윙홀릭" .. 훗~ 찾았돠~ 빠이름은 "부에나 비스타" 음..쫌 어렵돠..ㅡ.ㅡ
일단 카페 가입하고, 나의 출빠일정을 올렸으나 반응.. 그냥 살포시. 쓸쓸.. 한정도..
혹시 오렌지 웁스님? 이럼서 답글달아주신 푸른하늘님~아훙 방가워라~ 혹시 이번에 가면 푸하님도 볼수있는건가 하고
기대했었어요.. 그러나 못만났어요.. ㅡ.ㅜ
그래도 일단 연휴내내 그냥 집에만 쳐박혀 있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또 고향 사람들과 함께 스윙스윙~ 이라는 생각에
설레여 하면서 토욜을 기다렸어요~
기다리던 토욜~아침부터 미친듯이 눈이 펑펑펑펑퍼~~~~엉 쏟아지더군요. 눈오는건 좋은데.. 정말 날씨도 넘흐 추워서.....
나갈 엄두를 못내고 있었는데... 엄마가 쇼핑나가자고 하시더군요.. (흐음.. 울엄마 이때를 기다린거 같아... ㅡ.ㅡ;;) 해서 살짝 같이 동행 해드리며 이것저것 지출 ㅠ.ㅠ
6시쯤되면서 이핑계 저핑계를 대면서 엄마를 일단 먼저 집으로 보내드리려고 하니..
엄마가 데이트냐면서 빤짝(?)거리는 눈빛을 보내셨더랬죠.. 아니거등요.. ㅡ.ㅡ;;;;
드뎌 '부에나 비스타' 빠로 향하였습니다.
워낙 길치인데다 광주 시내를 가본게 몇년만인지라.. 완젼 헤메이다가 결국 빠로 전화해서 겨우겨우..
뭐 이래저래해서 쏟아지는 눈 펑펑 맞으면서 찾아들어간 부에나빠~.
음.. 딱 분위기가 미니 부기우기 랄까... 조명도 그렇고 스톼일이~ 어두운... ㅋㅋ
아담하고 포근한 분위기 랄까..크기가 옛날 우리 이포유빠의 딱 반정도예요... .
밑에 핸폰으로 찍은 사진인데.. 부실하군효 음.... (꼬진 내 핸폰 과.. 내 수전증...-_-)
아마도 스탠딩빠(?) 였던걸 바닥깔고 플로어로 쓰는거 같고, 살사빠도 겸하고 있는듯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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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 사장님이 술을 좋아하시는듯.. 진열장에 가득 와인 및 양주가.. ㅋㅋㅋ 그날 9시쯤해서 진짜로 빠 사장님이 와인도 쏘셨어요 .
저는 금주...결심을 지키기 위해.. 자제 하였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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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증으로.. 사람들 형태밖에 안보이는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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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쯤 갔는데 지터벅 강습 중였어요. 약간의 사투리 섞인 지터벅쌤의 강습~ 후훗~ 정겨워라..
그러나 지켜보던 나는~ 뻘쭘하여라.. ^^;;;;;;
뻘쭘해하며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앗... 왠지 낮익은 얼굴~~~~~발견~~~~
꺄오~ >ㅁ< 가끔 출빠 댕기면서 같이 홀딩했던 리더분.. 오~~ 저분도 고향집이 광주였군하~ 완젼 친한척했죠
닉이 "Ahn"이라면서 가끔 여기 들른다고 하시더라고요. 혼자서 뻘쭘한데 낮익은 얼굴, 그것도 리더분여서 조금 안심..하고있는데 이분, 본인은 지터벅을 워낙 좋아한다면서 .....지터벅 강습생들을 보면서 흐믓해 하시더라눈. 저랑도 홀딩 좀......ㅡ.ㅜ
멀리서 왔다고 반겨 주시는 분들도 있었구요~ 지터벅 도우미 해달라는 분도 있어서 잠시 도우미도 하고 ^^*
제너럴.. 음.. 아까 그 '안"님이 홀딩 젤먼저 신청해 주셨고.... 그리고... 혼자 어색해하며 기다렸는데....
아무도... 홀딩신청을...안해주시더라고요. ㅠ.ㅠ ... 급좌절......
팔뤄분들이 좀더 많아서인지 홀딩을 거의 먼저 신청하는 분위기 였고...
난...... 낮설어서 감히 다른 팔뤄분들 제치고 홀딩신청하기 어려웠을뿐이고.. ㅠ.ㅠ
어렵게 어렵게 쉬고있는 리더분께 조용히 다가가 수줍게 홀딩신청하여 한곡 추고 나면.. 한 두곡쯤 쉬고...
음.. 평소 땀을 비오듯 흘리는 저인데... 그날은 땀이 별로 안났어요.. ㅎㅎㅎㅎ;;;;
한참 그렇게 있다가 입구쪽에서 또 낮익은 얼굴 발견~~~ 앗... 이분은...스카이바에서 두번쯤 봤던분.. 하하핳..
드뎌.. 리더 한명도 추가 되었군하 ~ 기뻐라 하며 또 친한척.. "전에 스카이 빠에서 홀딩 했었는데~~ ㅎㅎ;;" 이분은 첨온거라고 하더군요 저하고 뻘쭘함에 대한 동병상련 일줄 알았는데..음.. 리더였던거죠.... 저랑 한곡(아니..두곡이었나?) 홀딩하고 나니...
다른 팔뤄분들이... ㅎㅎㅎ 휙휙 데려가더이다... 이분 그날 저 갈때 인사도 제대로 못할정도로 인기 초절정...
어쩜.. 리더랑 팔뤄랑.. 이렇게 다를수가.. ㅠ.ㅠ
그래도 나중에 와인도 나눠 마시고, 먹거리도 나누고 나름 어울리다보니 정겹기도 하고 사람들도 눈에 익고.
역시 춤이 사람들을 하나로 이어주는거 같았어요. 그리고 스윙이라는 춤이 이렇게 전국에 널리 퍼져 있다는데 놀랐고, 역시 스윙은 시작하면 중독되어버리는구나 라는거 느꼈어요. 얼핏 듣기로 서울에서 스윙배워온 커플이 광주로 와서 강습도 하고 하면서 자리잡은거라고 하니.. 얼마나 스윙이 좋았으면 이멀리서도 춤출 기회를 만들려고 했을까.. 싶더라고요 ㅎㅎ
스윙은 알흠다와라~~ (뭔 소리냐..^^;;)
그날 눈이 너무너무 많이 와서 어쩔수 없이 일찍 빠를 나왔어요.. 눈이 너무 많이와서 그날 버스가 안다니더라고요...
데리러 나오신 아빠한테 꾸사리 좀 먹었죠(혼났다는 뜻여요 ㅋㅋ 광주 사투리 맞나??)
날씨가 너무 추워서 그런지 그거좀 움직였다고 몸이 넘 뻐근하더라고요.. 즈질체력..
담날 아침 눈이 소복히 쌓여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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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젼 시골동네 주변이 다 논밭여요 ㅋㅋㅋ;;; 저 하얀 눈위를 마구마구 뒹굴고 싶었지만.. 살짝 동네분들 눈과 부모님 얼굴을 생각하야 . 참았습니돠. ㅋㅋ
담날 또 부에나 빠에 출빠 하고 싶었지만.. 눈도 넘 많이 오고 해서.. 그냥 못갔어요.. 사실은 내가 게으른 탓..
여튼.. 이제 광주 가도 출빠 할수 있어요~~ 좋아좋아~~
담엔 좀더 제가 친한척 더 많이 하고 미리미리 사람좀 모아서(광주가 고향인 분들 .ㅋㅋ) 가면 좋을거 같아요 .
나머지 연휴기간 동안엔.. 방바닥을 친구 삼아 열심히 굴러 주었어요.. 벌써 부터 바닥이가 그리워요.. ㅋ
오늘 아침 첫 ktx를 타고 10시에 사무실 도착~!! 광주에서 서울로 출근도 가능하고 좋은 세상이군요.
이로써 광주 출빠 유람기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길기만 하고...사실 별내용 없었던듯.. 죄송..ㅠ.ㅠ)
이제 이렇게 긴 연휴가 올해가 다 가기전까진 없을테지만 그래도 즐겁게 올한해를 살아야겠죠?
오렌지랑 같이 하면 끝까지 좋을듯.. ㅋㅋㅋ 내년 이맘때쯤 열심히 갈고 닦아 완소 팔뤄로 거듭나리라 올한해 목표를 세워 봅니돠!!! 아자아자 화이리이이이~~잉~!!!
첫댓글 ㅋㅋ 광주 출빠 유람기~ 와~~^^ 새롭당~ 거기도 리더부족현상이구나 ;;; 이론 ㅋㅋㅋ 눈 덮인 사진 넘 이뿌다~ 며칠안보니 보고싶소~~
나는 만날 리더부족일떄만.. . 연휴동안 스카이빠는 완젼 남탕이었다던데.. ㅠ.ㅠ 못가서 아쉽삼. 나두 언니 넘 보고 시포~~ㅋㅋ
눈 정말 많이 내렸나보네... 웁스 좋은정보 쌩유~~(얀이 고향이 광주구나..~~~!! 인기 초절정이라..음 담에 광주에 꼭 한번 내려가리라...~~~ㅎㅎㅎㅎㅎ)
안이라~ ㅋㅋㅋ 녀석!!!
안..이 아니고 얀~ 님이신거군요 ㅋㅋ
길다~ 집에 가서 정독해야쥐~~ 잼나겠다 ㅎㅎ
길어.. 서 죄송.. ㅋㅋ
난 제목 보고..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영화 본줄 알았다. ㅎㅎㅎ
음.... 그런 영화가 있는줄도 몰르고.. ㅡ.ㅡ;;;;; 그냥빠이름이 어렵군..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광주 출빠. 소쓰는 내가 제공 한거 아녔나? ㅋㅋㅋ 나도. 외가 가서.. 심심함. 출빠해야겠다. 언제 갈지 모르겠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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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 광주 ㅊㄴ 예요...ㅋㅋㅋ
헤헤 시골사진 좋다. 경운기랑 저멀리 정자도 이꼬. 밭고랑고랑 눈쌓인거바^ㅇ^ 무슨밭이었을까. 콩밭? 배추밭? 아 이런곳에 살았으면 웁스도 완전 ㅊㄴ 이셨겠구마잉. 큭 출바얘기도 잘밨음
캬캬캬... ㅊㄴ 맞는지도.. 시골서 완젼 뛰놀고 자랐죠 ㅋㅋ울동네 진짜 좋은데~~조용하고 깨끗하고~~
호곡!!! 저기는 주류도 파는군요~!!!
음... 팔지는 않는듯... 그냥.. 장식용? 내지는 빠사장님의 애장품? ㅋㅋ
나도 담에 고향내려가면 대전으로 출빠해봐야지.
다들 고향에서 출빠를 해보아요~
안군이 저쪽이었군...그리고 빠이름자체가 라틴쪽이군요 ^ ^
음.. 빠이름.. 의미를 잘 몰랐는데 네이버군에게 물어봐야겠어요.. 진짜 살사빠도 겸하고 있더라고요 ~
아 재미 있다 재미 있다~~~ ^^
훗//// 고맙소~
웁스가 광주가 고향이구나!난 한번도 안 가본 곳인데.......고향집에가서 출빠두 하구 멋지구나!
광주에 한번 놀러오세요~~ 울집에 초대?? 하긴 좀 어렵겠나? ㅋㅋ
광주에서 아는 리더를 만났다는 점이 더 신기한데요~~~ 그나저나 리더 부족이라니 *_*!!!! 후후훗~~~~ 그냥 광주갈까? 요새 울 팔뤄들은 날 안 찾을 뿐이고ㅜ_ㅜ
다들 고향에 내려와서 쉬는 명절 연휴라서 그랬던듯~저도 디게 신기했고 너무 반가웠어요~ 이젠 긴 연휴 시골가도 출빠가 가능하다는 사실~~
꺅~ 재밌었겠다~ 나두 이번에 부산내려갔을때 부산에 있는 빠를 가볼까나.. 생각했을땐 이미 시간이 너무 늦어서 못 간.. ;ㅈ; 어딘지만 알아놨지~ ㅋㅋ
ㅋㅋ 부산은 더 재밌겠다 .. 부산 억양으로 강습받으면 잼날겨~~ ㅋㅋ 담엔 꼭 가보고 너도 후기 올리는거샤~~ 전국으로 뻗어 가는 우리 오렌쥐~~
대단대단.. 어케 혼자서 광주에 있는 빠를 갈생각을 했어 -_-;; 나중에 신혼여행가서 하와이 스윙빠가고 그러는거아냐??
ㅋㅋㅋㅋ 진짜 그럴지도 몰라 어딜 가든 스윙빠 찾아서 즐겨주는 쎈스~~ ㅋㅋ 그리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오렌쥐~~ ㅋㅋ
광주 출빠라 ㄷㄷㄷ. 님 좀 짱인듯 ㅡㅡb
ㅋㅋ 난 좀 짱인가?? 광주도 서울처럼 사람 사는 동네그등요~~ 스윙어도 살아요~~
캬캬캬~~~ 안다는 사람이 안 이었어... 근데 난 언제 타 지역에 출빠 해보나~~~
난 인천 바에 도전해볼까했었는데...왠지 못가겠다눈~~ㅋ
우왕~ 멋져요 웁스님! 사진까지!(사진있는 글 죠아해요ㅋㅋ) 색다른 경험이었을 듯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