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메타나 / 교향시 '나의 조국' 중 제2번 <몰다우(Vltava, Moldau)>
Bedrich Smetana (1824=1884)
https://youtu.be/QRF4DruNVwM?si=wkJEPidB7VUr0I_2
블타바(Vltava)는 프라하 시내로 흘러드는 강 이름으로, 독일어로는 ‘몰다우(The Moldau)’로 부른다. 오스트리아 치하의 체코에서
이 곡을 작곡했던 스메타나에게는 몰다우는 불쾌한 이름일 수도 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이 곡은 전체 여섯 곡 가운데서도 독일-오스트리아 교향시 전통의 영향을 가장 강하게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블타바는 남부 보헤미아의 작은 샘에서 발원해(곡 첫머리의 플루트 악구) 다른 냇물(클라리넷)과 합치면서 어엿한 강으로 불어나 도도하게 흘러간다(이를 묘사하는 현의 유려한 선율은 그 자체로 몰다우 전체를 상징한다). 이 강은 사냥이 한창 벌어지고 있는 숲(사냥 나팔을 묘사한 호른 악구)과 혼례가 벌어지고 있는 시골 들판(폴카 리듬을 지닌 흥겨운 악구)을 지나 흘러가며, 밤이 되면 체코 전설에 나오는 물의 요정들이 강변에서 달빛을 받으며 춤을 춘다.
이 대목은 현과 하프를 중심으로 한 신비로운 악구로 묘사된다. 악상은 이윽고 성 요한의 급류에 도달해 격하게 휘몰아치고, ‘블타바의 주제’가 다시 의기양양하게 연주된 다음 비셰흐라트의 주제가 장엄하게 울리는 가운데 힘차게 끝을 맺는다. 1874년 11~12월에 작곡되어 1880년 4월에 초연된 이 곡은, 처음에는 ‘비셰흐라트’만큼 반응이 좋지는 않았으나 곧 인기를 끌기 시작해 이제는 전곡 가운데 가장 유명하고 단독으로도 자주 연주되는 곡이 되었다.
<나의 조국(Ma Vlast, My Fatherland) 전 6곡 소개>
제1곡. 비셰흐라트( Vyšehrad) / 프라하로 흐르는 블타바 강변에 우뚝 선 체코의 옛 성 이름을 따 지은 곡.
제2곡. 블타바 Vltava (Die Moldau) / 상기 본문 참조
제3곡. 샤르카 (Šárka) / 전설상의 이야기. 연인에게서 버림받았기에 세상의 모든 남성에게 복수하기로 다짐하고 다른 여전사들과 함께 숲에 숨어든 샤르카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제4곡. 보헤미아의 숲과 초원에서 (Z český luhů a hájů/) / 피비린내 나는 복수와 살육의 이야기는 보헤미아의 광활하고 아름다운 풍경에 의해 정화된다
제5곡. 타보르 (Tábor) / 타보르(‘야영지’라는 뜻)는 보헤미아 남부의 도시로, 후스 교파(루터의 종교개혁 이전에 가톨릭 교회를 변혁하고자 했던 얀 후스의 추종자들)가 본거지로 삼았던 곳.
제6곡. 블라니크 (Blaník) / ‘타보르’의 마지막 대목이 제기하는 모호한 의문은 ‘블라니크’의 힘찬 첫머리에서 해소된다. 후스 교파의 전사들은 결정적인 패배를 겪은 뒤 블라니크의 산중에 숨어들어, 보헤미아에 다시 영광을 가져오기 위해 부름을 받을 마지막 날까지 잠든 채 누워 있다.
<비교감상 1>:
https://youtu.be/GDM4sjfqbOc?si=amQTFH3tU_4fBmGU
,비교감상 2>:
https://youtu.be/IoSVGd6EPLE?si=p5Dg5VqzEZONlVDa
첫댓글 참고로 Vltava(체코)' 또는' Moldau' 강은 나라에 따라서 그 이름이 'Duna(루마니아)', 'Don(러시아)', ' Donau(항가리)',또는 'Danube(독일)' 강으로 불리웁니다. Vltava 강은 체코의 고도시 '체스키 크롬로프'에서 발원하여 여러나라를 거쳐 흑해(Black Sea)로 흘러 들어갑니다. 항가리 수도 '부다베스트' 에서 야간에 다뉴브 강 유람선을 탑승하고 보는 야경은 정말 일품, 아주 볼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