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개막] 김병현 준비 끝!‘출격만 남았다’
김병현(22)이 한국인 첫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등판 채비를 마쳤다.
남은 건 출격 명령뿐이다.
10일(한국시간)에 세인트루이스와 5전 3선승의 디비전시리즈를 시작할 애리조나는 9일 홈구장 뱅크원 볼파크에서 전체 팀 훈련을 했다.
일반 팬들의 입장이 허용되지 않은 가운데 비공개로 벌어진 훈련은 두 시간이 안 돼 끝이 났다.
바로 전날까지 경기를 해 온 만큼 타자나 투수 모두 몸을 푸는 수준에서 그쳤다.
정식 피칭을 할거라던 김병현도 불펜에서 10여 개를 가볍게 던진 게 전부였다.
지난 5일 콜로라도전 이후엔 한 번도 등판 안해 나흘을 쉬고 플레이오프에 들어가게 된 김병현은 “시즌 땐 보통 사흘을 쉬면 그 다음날은 등판하든지 불펜 피칭을 했다.
하지만 오늘은 다 괜찮은 것 같아서 안 던졌다”고 말했다.
김병현은 “코칭스태프가 ‘시리즈마다 3세이브씩만 잡아달라’는 주문을 하더라”고 공개. 디비전시리즈-리그챔피언십시리즈-월드시리즈까지 우승에 필요한 승수는 11승이다.
시리즈마다 3세이브면 11승 중 9승의 뒷마무리를 책임져 달라는 뜻. 김병현에 거는 팀의 기대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애리조나는 이 날 디비전시리즈 출장 선수 명단 25명을 확정했다.
투수는 랜디 존슨-커트 실링-미구엘 바티스타-알비 로페스 등 선발 4명과 바비 위트,마이크 모건,마이크 코플로프,그레그 스윈델,브라이언 앤더슨,김병현 등 10명으로 짜여졌다.
밥 브렌리 감독은 “다른 선수도 마무리할 수 있는 선수가 있지만 우리가 원하는 마무리 투수는 김병현 뿐”이라며 플레이오프에서도 단일 마무리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첫 판인 10일 1차전은 22승으로 메이저리그 다승 공동 선두를 차지한 커트 실링-맷 모리스가 격돌한다.
충분히 휴식을 취한 김병현이 언제든 등판 가능함은 물론이다.
김병현은 올 시즌 실링과 4경기에서 승-세이브를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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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개막] 김병현 준비 끝!‘출격만 남았다’
이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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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0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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