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 테마파크ㆍ오토 캠핑장 등 체험ㆍ레저ㆍ문화시설 등 도입 전남발전연구원, 해외 F1 주변지역 개발사례 분석ㆍ방안 등 제시
조상필 전발연 선임연구위원
오는 10월 영암에서 열리는 F1국제자동차 경주대회의 사회ㆍ경제적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F1경주장 주변지역의 체계적인 배후도시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전남발전연구원이 '해외 F1 자동차경주장 주변지역 개발사례 분석 및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발간한 부정기간행물 리전인포 제202호에서 "F1 자동차 경주대회가 개최되는 서킷(경주장)만으로는 F1 자동차 경주대회로 창출된 유동인구의 소비수요를 만족시키고, 사회ㆍ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며 "모터 테마파크, 오토 캠핑장 등 체험ㆍ레저ㆍ문화ㆍ주거시설을 도입해 F1 경주장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모터스포츠 복합레저거점도시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상필 전발연 선임연구위원과 정 철 전발연 연구위원, 안광일 인포마스터 선임연구원 등은 특히 "외국의 경우 F1 서킷을 활용한 배후도시, 휴양레저단지, 문화산업단지, 모터스포츠관련 산업클러스터 등을 함께 조성하고 있다"며 영암 F1 자동차경주장 인근에 모터스포츠산업단지를 조성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야한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특히 "수상펜션ㆍ가옥과 수상버스, 곤도라, 페리택시 등 수상교통 수단과 테마가 있는 수로관광을 도입하고 수변 스탠드, 수변 이벤트 광장 등을 조성, 어메니티를 창출하는 등 수자원과 녹지중심의 생태네트워크를 구축하해 수변형 저탄소 녹색도시의 개발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들은 또 "카트 경주, 드래그레이서, 모터사이클경기, 아마추어 레이싱대회 등 모터레이싱 비즈니스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육성해 경주장을 연간 200일 이상 활용하고 주변관광지와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예컨대 J프로젝트 삼포지구 골프장 시설은 자동차 테마파크나 마케팅, 연구ㆍ교육, 전시 등의 특성을 지닌 F1 관련 콘텐츠 시설로 재배치하고 국지도 49호선, 지방도 810호선을 동측진입도로와 접속해 삼호ㆍ구성지구 등과 연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