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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첼시 효과… 여주군 땅시장 들썩 |
땅값 20∼30% 올라, 호재 많아 특수 이어갈듯 |
대형 명품 아울렛 매장 개장, 복선전철 착공, 시 승격 추진의 개발 호재가 널린 경기도 여주군이다. 수도권에서는 드물게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제외된 이곳에는 요즘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하루가 다르게 땅 호가가 치솟고 있다. 아울렛 방문객들이 ‘땅 쇼핑’ 나서 현지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첼시가 운영하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선 여주IC 인근 땅값은 평당 100만원을 호가한다. 올 초보다 10∼20% 오른 가격이다. 올해 2월 시 승격을 위한 사전 절차로 여주읍에 편입된 오학리 일대 관리지역 땅값은 지난해 말보다 20∼30% 올라 평당 100만~150만원을 넘나든다. 드물지만 실제 거래도 간간이 이뤄진다는 게 현지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의 귀띔이다. 여주읍 황금공인(031-881-0449) 유보열 사장은 “아울렛 매장 방문객들이 귀갓길에 주변지역을 기웃거리며 땅 쇼핑에 나선다”며 “열흘 새 농가주택이 낀 200평∼300평대 땅이 평당 30만∼40만원에 두 필지나 팔렸다”고 말했다. 땅 시장 특수, 당분간 이어질 듯 여주지역 토지시장 활황세에 불을 댕긴 것은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개장(6월1일)이 때문에 주요 고객도 땅 구매력이 있는 서울 강남ㆍ성남 분당 지역 부유층이라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아울렛의 한 관계자는 “하루 평균 5000∼6000명이 찾는다”며 “대부분 유효 고객으로 구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이 같은 고급 수요가 주변 부동산시장으로 이어지면서 여주군 땅 시장이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는 것. 여기에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착공, 시 승격 추진 등의 재료가 더해지면서 이 지역 땅 특수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게 현지 부동산업계의 관측이다. 도시지역 편입 예정지에 관심 커 2012년 개통 예정인 성남-여주 복선 전철은 총 53.8km 구간(성남 판교-이매-삼동-광주-곤지암-이천-여주)으로,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전철이 뚫리면 여주에서 판교까지 30분이면 닿고, 서울까지 40분대에 오갈 수 있다. 상거리 부동산랜드 한 관계자는 “서울에서 비교적 가까운 여주는 그동안 교통이 불편해 조명을 받지 못했다”며 “교통까지 좋아지면 일대 부동산도 제대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 승격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여주군은 올해 2월 시 승격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비도시지역인 북내면 오학리를 여주읍에 편입시키며 추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행 법상 군지역이 시로 승격하려면 인구 5만명 이상의 ‘읍’을 하나라도 갖췄거나, 전체 인구가 15만이 넘으면서 인구 2만 이상의 읍이 2개가 넘어야 한다. 이전까지 여주읍 인구가 4만여명에 그쳤으나 최근 읍지역 확대로 시 승격을 위한 인구 요건을 갖췄다. 군, 땅시장 과열양상에 단속 경고 ‘신세계 첼시 효과’로 여주지역 땅 시장이 요동치자 이를 틈탄 일부 기획부동산업체의 유입도 눈에 띈다. 여주IC 인근 J공인 관계자는 “지난해 말 이후 10여 개 업체가 영업 중”이라며 “이들에게 1만∼2만 평 규모의 임야를 조달해주는 게 주요 업무가 됐다”말했다. 기획부동산업체들은 주로 도시지역으로 편입된 오학리, 여주IC 주변 임야를 싸게 사서 비싸게 쪼개 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여주지역 땅 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이자 군에서는 부동산중개업소에 대한 일제 단속을 계획하고 있다. 여주군 관계자는 “지역 개발을 틈타 일부에서 실거래가 허위신고 등 불법 거래 정황이 보이는 게 사실”이라며 “상황을 좀더 지켜본 뒤 투기조장 행위, 자격증 대여 등 부동산중개 관련법 위반행위에 대해 중점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첫댓글 여주 아울렛 최근에 어머니 모시고 가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