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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섬진강항공 원문보기 글쓴이: 섬진강항공[김영]
<파일럿의 진로탐색 비행>, 최재승 지음, 누벨끌레, 1만5000원 |
<파일럿의 진로탐색 비행>은 조종사, 항공정비사, 항공교통관제사, 운항관리사 등 항공 관련 전문 직업군의 세계를 속속들이 알려주는 책이다. 뿐만 아니라 어떻게 하면 그 직업들을 가질 수 있는지도 상세히 나와 있다. ‘항공 분야 취업 가이드 북’이라 해도 무리가 없다.
그 외에도 항공우주산업의 정의, 특성, 역사에서부터 항공 전문직의 종류와 역할을 꼼꼼히 기록했고 마지막 부록에서는 군용·민간 항공기 종류별 사진과 ‘파일럿이 본 하늘과 땅’이란 제목의 화보도 실려 있다.
이 책의 저자는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전투기조종사를 거쳐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선임기장을 맡고 있는 최재승 기장. 비행이 없을 때 시간을 틈틈이 쪼개가면서 이 책을 썼다.
“실은 우연히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보다가 파일럿에 대한 잘못된 정보들을 보고 그것들을 하나씩 고쳐주고 청소년들의 물음에 직접 댓글을 달아주다가 집필을 결심했어요.”
항공 분야에 꿈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알려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겠다는 마음이었다. 그 마음이 이어져 중·고등학교에 재능기부 강연도 나가게 됐다. 학생들의 진로고민 ‘해결사’가 된 셈이다.
최 기장은 사천과도 인연이 깊다. 대한민국 여느 조종사들처럼 그도 1983년 사천 제3훈련 비행단에서 6개월 동안 첫 훈련을 받은 것이 시작이지만 최 기장의 두 아들 역시 공군에 몸담으며 사천과 진주에 머무르고 있는 것. 큰 아들은 올해 3월 진주공군교육사령부에 공군 소위로 임관했고 둘째 아들은 지난해 6월 공군 부사관으로 임관했다.
“사천은 항공 인프라가 우리나라 최고라고 할 수 있죠.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를 비롯해 우리나라 항공 산업의 핵심인 KAI도 있구요. 사천 청소년들은 고개만 돌리면 항공 산업의 현장을 접할 수 있습니다. 사천지역 청소년과 취업준비에 나선 대학생에게 제 책이 길잡이가 된다면 참 좋지요.”
새 꿈을 꾸게 되는 계절이다. 최재승 기장이 펼쳐 놓은 ‘진로탐색 비행’과 함께 꿈꾸면 좋을 듯하다.
http://www.news4000.com/news/articleView.html?idxno=16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