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50 강원평창 잠두산산행기(눈길러셀산행)(2008.1.26~27)(경복총산우회주관)-201차

[보우산]

경복50 강원평창 잠두산산행기(雪山러셀산행)     (2008.1.26-27)-201차(경복산우회주관)
- 코스 : 모릿재터널->잠두산정상(1243.2m)->모릿재터널  - 참가자 : 설진우(30회, 고문), 이두익(42회), 김갑철(총산우회장),백준기,권문기,김기영(43회 4명),신동석(48회)                김무열,이윤석,김남수(49회 3명), 윤재경,박시명,유명렬,유선동,이곤,김동영(50회 6명),문경호(51회)                고재욱(총무),고명환(54회 2명), 김창성,이상환(56회 2명), 임헌식,김승신,김동우,김수헌(57회 4명)                황소엽,임유석( 58회 2명), 권창언,우철석,이정우(61회 3명), 송가일(62회)   계 31명
잠두산 정상 부근  잠두산 정상
(빨간색길) : 올라간길을 그대로 되돌아 내려왔다	* 산행거리 : 6.6 km      3.3 X 2(같은길 왕복)  * 산행시간 : 6시간30분    (중식 1시간 15분 포함)
GPS로 찍은 산행 궤적  (산행한 고도) : 해발720m 에서 1243m 까지  500여m를 오르내렸다  <첫째날>  15:20 압구정교회 앞 집합 및 출발  18:00  뇌운계곡 소재 팬션 " 아름다운여행" 도착  18:30~ 석식 및 전야제 여흥의 시간   <둘째날>  09:15 모릿재고개 산행시작  12:20 잠두산 정상  12;25~13:40 중식  15:50 산행 끝  (산행후기)  경복산우회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30회에서 62회 까지 최대 32년차의 선후배들이 31명 참가 하였다.  압구정교회앞에서 오후 3시 넘어 출발한 버스는 저녁 6시경 강원평창의 평창강 줄기인 뇌운계곡에(본래 뇌운 계곡은  용이 승천하면서 구름과 번개를 치게 했던 곳이라는 뜻. 그래서 계곡 안에는 용산이란 산도 있다 )소재한  팬션  "아름다운여행" 에 도착하였다.  6시30분경부터 시작된 식사 겸 여흥시간은 밤 늦게 까지 선후배들이 모두 어울려 하나가 되는 흥겨운 시간이 되었고,  마치, 내일 산행이 없는 것 처럼 술잔을 주거니 받거니 시간이 가는줄 모르는 것 같았다.  둘째날, 모두들 어제 무슨일이 있었냐는 듯, 아침 일찍 일어나서 팬션에서 준비한 북어해장국으로 아침을 마친 일행들은  각자 짐을 챙겨 버스로 산행기점인 모릿재고개까지 이동을 하였다.  평창지역은 눈이 50~60cm 씩 내려 산행로를 찾을 수가 없어서, 56회 김창성 부대장이 맨앞에서 럿셀을 하며 길을 만들어 가는데   한줄로 서서 앞사람의 발자국만 따라 가지만 ,그래도 발은 푹푹 빠져 무릎 넘어 까지 들어 가는데도 있고   원래 정상 등산로가 아닌데라 가느다란 나뭇가지들이 심심치 않게 얼굴을 때려 얼얼해지고,  처음부터 경사가 높아 이래저래 힘은 배로 들고 속도도 느리다.  처음 시작할 때는 너무 추워 완전 무장들을 했었는데, 1시간쯤 올라 쉬다 보니 사람들이 많이 무장해제(?) 되어 있지만  더워서 목이 말라 물병을 보니 추위에 살얼음이 얼어있다.  여러 가지 이유로(?) 힘이 들었지만, 평소 우리가 산행할때에는 경험하기 힘든 럿셀산행을 하다 보니 재미도 있고  또 동심으로 돌아 가는 기분도 느끼고 하면서 2시간 넘게 봉우리를 몇 개 넘다보니 저기 잠두산이 보인다.  누가 아직도 50분은 더 가야 한단다.  잠두산 마지막 오르는 30분은 급경사다. 특히 큰 바위가 있는 마지막 부분은 잡고 오르지 않으면 않되는 급경사다.  이렇게 3시간 넘게 올라 잠두산 정상에 도착하니 정상은 2~3평에 공간에 어느 산악회에서 조그맣게 만들어 놓은 정상 표시가  초라하게 나뭇가지에 걸려 있다.  정상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넓은 공간이 있어 눈을 퍼내고 자리를 잡고 앉아 순서를 기다려 후배들이 끓여 주는 떡라면을 먹으니  라면맛이 아주 일품이다. 막내후배라도 40세가 넘었고 전부 40대인 후배님들이 선배들 라면을 끓여대는 것을 보니  미안 하기도 하고, 또한,  거기서 경복산우회의 가족적인 분위기도 느껴진다.  1시간 넘게 정상에서 시간을 보낸후 하산을 하는데( 올라올 때 급경사가 많아 하산길이 은근히 걱정이 되었슴)  눈이 워낙 깊어 아이젠을 꼈는데도 살짝 살짝 미끄러지면서 내려 가는 것이 힘도 덜들고 어? 재미도 있네~~  어느 구간에서는  이곤과 유선동이 엉덩이로 미끄럼타고 내려 오면서 재미있어 한다.  이렇게 2시간여를 내려 오니  15:50 .  힘도 많이 들고 지쳤지만 아주 강한 인상을 받은 산행이었고 기회가 있으면 다시 가고 싶은 산행이다.  2월에 가는 백덕산이 이부근인데 그때도 눈이 많이 와서 이런 산행이 될 수 있을까?  장평에서  간단히 요기를 한 후 압구정에 도착 하니 밤 9시가 조금 넘었다.
(1월 26일 첫째날)  50회는 제시간에 다 모였다  고재욱경복산우회 총무(54회)  김갑철 경복총산우회장의  인사말(43회)  여주휴게소(16:25)  숙박지 도착(18:00)  식당카페
총산우회장과 건배  왕고참석(30,42,43회)  유명렬과 30회 선배님  산우회장님과 유선동  이곤과 55회 후배님(처음에 머리 때문에 선배인줄 알았다)    고재욱총무  김갑철 경복산우회장  사회자 62회 막내 송가일  우선 30회 선배님부터 한곡
50회 51회 홈보담당
(1월 27일 : 둘째날)
아침식사는 북어해장국으로 나왔다.  산행 가자  눈이 많다는데 스패츠도 미리 차고  맨오른쪽은  김무열 49회산우회장  49회 50회 끼리만  산행지로 출발 (08:10)
모릿재터널  모릿재터닐도착(08;45)  윤재경,유선동,유명렬, ?? (이곤)  좌측에 백적산 등산로가 있다.  30회선배님, 윤재경  ??(이곤), 유선동  박시명,유선동, 43회 선배님들(김갑철산우회장,백준기선배)  눈꽃  산행시작 (09:15)  눈이 종아리 까지 빠진다.  등산로가 아닌 길을, 앞에서 등반대장이  럿셀을 하며 개척한  등산로를 뒤에서 따라 가고 있다.
여기는 무릎 넘어 까지 눈이 쌓여 있다  박시명 윤재경  유선동이 빠지고 즐거워한다.      휴식(09;55)  처음부터 급경사 코스라 힘은 들지만 푹푹 빠지는 눈을 밟고  걷는 산행이라 색다른 느낌이다.  (10:13) 이곤이 마스크를 벗었다.(한시간쯤 걸으니 더운가 보다)
바람에 몰려 쌓여 있는 눈.  유명렬 이곤  (10:55) 한시간만에 휴식  고군분투하시는 30회 선배님 우리가 저 연세에도 이런 산행을 할 수 있도록 체력을  꾸준히 연마해야 할텐데...    스키타는 곳?  저 산이 우리 목표인 잠두산이다. 아직도 50분은 더 가야한다.(평소 같으면 20~30분 거린데)  (11:52) 산행 한지 3시간이 가까워 온다.  눈길을 헤쳐 가다 보니 시간과 힘이  2배 이상 든다.  그래도 재미는 있다.
거의 다왔다. 바위 너머 급경사만 올려치면 되는데  마지막 고비길(유선동 이곤 유명렬)  드리어 정상에 다왔다.(12:20)  출발한지 3시간 5분 걸렸다.  총산우회장과 함께  50회 끼리  자리를 잡고 있다.  눈이 많이 쌓여 눈을 걷어내야 한다.  중식(12:25~13:40)  43회 선배님들  50회도 눈을 걷어내고 자리를 잡았다.  후배들이 떡라면을 끓이고,  비풍초똥팔삼 순서로 50회도  3번째로 배식을 받았는데 맛이 기가 막히다.  50회는 어제 과음들 했는지 술은 안먹고 라면만 열심히 먹는다.  아유 맛있어라~
후배들이 라면을 끓여 대느라 고생했다.  인원이 많다 보니 계속 끓인다.  식사후 커피도 한잔씩  하산(13:40)  산이 끝없이 이어진다.  50회에서 2월16일 오는 백덕산이 여기서 멀지 않은 곳인데,  백덕산은 평창군에 있는 많은 산중에 사람이 제일 많이 찾는  산 중에 하나이다.  미끄러지기 before  after 그래도 즐겁다  경사가 급한데가 많아 미끄러지듯 내려온데도 많고  또, 일부러 엉덩이로 미끄럼 타고 내려 오기도 했다.   아! 크레파스 !  무릎이 넘게 까지 빠졌다.  모두들 한번씩!  산죽 윤재경회장이 산죽과 함께
산행끝 (15:50)  장평에서 막국수 (16:45)

[kwaksang2001]

전날 모릿재까지 계획된 팀들이 벽파령에서 중왕산(주왕산으로 변경)거쳐 백적-잠두 도저히 못가고 영암사로 12시간반 만에 던지골로 하산하였답니다. 눈이 많이는 온 모양입니다. 교대로 럿셀을 했으면 좀 더 많이 갔을텐데...백석산으로는 혼자 럿셀산행을 몇 년전 한적이 있습니다.

[andres]

모두 수고들 많았다. 거의 1시간에 1km를 나간 정도이다.아렇듯 깊게 쌓인 눈속으로 산행한 적은 처음이다, 사람도 거의 없었고... 선자령은 인산인해 였다고 하더라.

[tatata100]

정말 대단한경험들을했구나 이런산행하기가 쉽지는않지 아 부럽다. 참가인원들이 작년에비해 많이젊어진거같으네 내년에는 더많은 50회가 참석하기바라며 ---- 그리고 이런 악조건의 산행에서 동영이 홍보실장임무하느라고 정말수고많았다

[메들로]

처음 참석한 총산우회 등반이었지만 동문이라는 이름하나로 다들 격이없이 즐겁고 기억에 남을 산행이었습니다 미리 답사하고 선두에서 끝까지 러셀하며 길을 인도하고 뒤에서는 선배님 모시고 올라오고 라면,물 등을 지고 올라와 점심까지 제공하는등 모든 일정이 감동이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내년에도 꼭 다시 가고싶습니다 다만 잘때 누가 베개를 뺏아가는등 귀찮게만 안하면...ㅋㅋ

[Pelle]

고생들 했겠지만 좋은 추억꺼리들 만들었지? 나도 언제쯤 저렇게 열심히 다닐 수 있는 체력이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