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11일 수요일
◑ 오늘의 말씀 묵상 ◑
※ Hallelujah!
- 오늘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리며, 비온 후에 새 봄과 함께 날씨가 화창하고 상쾌한 수요일 아침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 ‘코로나19’ 폐렴 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조금씩 줄어 들고 있어서 감사드리지만 아직 안심할 때가 아닙니다.
- 그래서 오늘도 자기 위생 관리 잘 하시고 지금 내게 주어진 자리가 복된 자리인 줄 알고 감사함으로 최선을 다 해 보시는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 때로는 억울한 일들이 있지만, 하나님께 기도하고 침묵하면, 복된 소식을 열어 주심을 믿고, 나의 말과 행동이 기도보다 앞서지 말고 믿음으로 하나님께 엎드려 신중하게 결정하고 주의 뜻에 따라 인내함으로 승리하는 하루를 만들어 가시기를 축복합니다.
◑ 본 문 ◑
{시편39편1-13절}
1 내가 말하기를 나의 행위를 조심하여 내 혀로 범죄 하지 아니하리니 악인이 내 앞에 있을 때에 내가 내 입에 재갈을 먹이리라 하였도다.
2 내가 잠잠하여 선한 말도 하지 아니하니 나의 근심이 더 심하도다.
3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뜨거워서 작은 소리로 읊조릴 때에 불이 붙으니 나의 혀로 말하기를
4 여호와여 나의 종말과 연한이 언제까지인지 알게 하사 내가 나의 연약함을 알게 하소서
5 주께서 나의 날을 한 뼘 길이만큼 되게 하시매 나의 일생이 주 앞에는 없는 것 같사오니 사람은 그가 든든히 서 있는 때에도 진실로 모두가 허사 뿐이니이다. (셀라)
6 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 같이 다니고 헛된 일로 소란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거둘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7 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8 나를 모든 죄에서 건지시며 우매한 자에게서 욕을 당하지 아니하게 하소서
9 내가 잠잠하고 입을 열지 아니함은 주께서 이를 행하신 까닭이니이다.
10 주의 징벌을 나에게서 옮기소서 주의 손이 치심으로 내가 쇠망하였나이다.
11 주께서 죄악을 책망하사 사람을 징계하실 때에 그 영화를 좀먹음 같이 소멸하게 하시니 참으로 인생이란 모두 헛될 뿐이니이다. (셀라)
12 여호와여 나의 기도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소서. 내가 눈물 흘릴 때에 잠잠하지 마옵소서 나는 주와 함께 있는 나그네이며 나의 모든 조상들처럼 떠도나이다.
13 주는 나를 용서하사 내가 떠나 없어지기 전에 나의 건강을 회복시키소서.
◑◑◑◑ 제 목 ◑◑◑◑
◗◗ 덧없는 인생이 추구할 것
◑◑◑ 본문 이해와 요약 ◑◑◑
◗ 39편에서는 다윗은 인생 노년기에서 뒤를 돌아 보고 인생이란 짧게 살면서 헛된 것을 잡으며 이 땅에 소망을 두는 것이 미련하게 보인다는 것입니다.
- 그러나 죄에서 구원하시며 영원히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자가 현명하고 복된 인생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 그래서1-3절에서 말하는 언행을 삼가겠다는 것입니다.
- 또한 4-6절에서 짧고 보잘 것 없는 인생임을 알아야 함을 강조합니다.
- 그리고 7-13절에서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살아야 가치와 의미가 있다고 말씀합니다.
- 특히 1~2절에서 악한 대적들이 비난하고 조롱할 때 성도는 침묵하는 지혜를 가져야 함을 교훈합니다.
- 그리고 4~6절에서 인생의 허무함을 알 때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하는데, 성도는 재물을 쌓는 일에 부요해서는 안 되며, 7절에서 인생의 허무함을 하나님 안에서 극복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9절에서 성도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의 과정과 결과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 특히 10~11절에서 하나님의 징계는 성도가 하나님의 자녀 됨을 증명 하는 증표이라고 합니다.
- 그리고 12절에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성도가 은혜의 단비를 맞는다고 전합니다.
- 마지막13절에서 주께서 용서하지 않으시면, 죽음뿐이니 자신의 건강을 회복시켜 달라고 간구하면서 하나님을 신앙하는 자에게 있어서 고난과 환난과 역경이란 하나님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촉진제라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 결론적으로 시편 제2권을 시작 하면서 다윗은 인생의 허무함을 직면하여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개인적인 체험을 담은 시편입니다.
- 그래서 모든 인간은 하나님만을 소망하며 겸손히 살아야 함을 강조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인생은 헛되고 나약하기 때문입니다.
- 그러므로 성도는 이 땅에서 애쓰고 노력한 일들의 무상함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돌아와서 모든 삶을 정리하는 자세로 구원의 은혜를 찬양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 하나님을 유일한 소망으로 삼아야 하는 이유는, 인생은 아침 안개처럼 무상하기 때문에 인생무상을 절실히 깨달은 다윗은 땅에서 머리를 들어 하늘에 소망을 둔 것이고, 완전 성화 된 신앙 자세는 인생무상을 깨닫고도 죄악 중에 머무는 생활과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 적용한다면 ◖◖◖
♥ 오늘의 핵심 (P.S)
☞ 사람 앞에 침묵하면 의가 되게 하신다. (시편39편1~2절)
◈ 본 구절의 핵심(PS) 의미를 돕는다면;
▶ 악한 대적들이 비난하고 조롱할 때 성도는 침묵하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 1-2절을 살펴보면 다윗은 “내가 말하기를 나의 행위를 조심하여 내 혀로 범죄 하지 아니하리니 악인이 내 앞에 있을 때에 내가 내 입에 재갈을 먹이리라 하였도다. 내가 잠잠하여 선한 말도 하지 아니하니 나의 근심이 더 심하도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여기서 ‘행위를 조심한다.’라는 것은 말을 조심한다는 말입니다.
- 그리고 ‘선한 말’은 ‘옳은 말’을 의미하고 있는데, 다윗은 악인들 앞에서 옳은 말을 하고 싶지만 그 옳은 말조차 하지 않고, 입을 다물고 침묵하기로 작정하였는데, 이러한 처지가 자기를 더욱 힘들게 하고 근심하게 만들었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침묵하고 참아 내는 것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 이러한 본문은 일면 뜬금없는 소리처럼 들립니다만, 오늘 본문만을 보면 왜 다윗이 이러한 말을 하는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 왜 악인들 앞에서는 옳은 말조차 하지 않겠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 그러나 본 시의 배경을 살펴보면 본문의 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 그 배경은 다윗은 범죄하고 하나님의 징계로 인하여 극심한 질병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 다윗이 하나님 앞에 지은 죄가 무엇인지는 분명하게 말하지 않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제 38편과 마찬가지로 밧세바 간은 사건과 관련 된 것일 것으로 추정하기는 하나, 이 역시도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 그러나 다윗이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하였고, 그로 인하여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질병 가운데 있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 특별히 다윗의 질병은 죽음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될 만큼 심각한 것이었습니다.
- 그리고 악인들은 그러한 다윗을 보며 조롱하였는데, 사실 다윗에게는 질병으로 인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이 더 심각하였습니다.
- 다윗은 바로 이러한 상황에서 자기를 비난하는 악인들 앞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기로 작정한 것입니다.
- 다윗은 악인들의 조롱에 대하여 말로서 반박하려고 하지 않은 것입니다.
- 심지어는 자신의 주장이 옳은 것이라고 하여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내 입에 자갈을 먹이리라’ 라는 표현은 악인들의 조롱 앞에서도 침묵하려는 그의 의지가 얼마나 단호하였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 다윗은 이렇게 악인들 앞에서 침묵하고자 하는 이유를 ‘일체 범죄 하지 않기 위함’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사람은 이성보다는 감정의 지배를 받는 존재이기에 아무리 이성적인 사람이라도 누가 자신의 감정을 상하게 하면, 이성을 상실하고 자기감정대로 말하고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 이런 경우에 좋은 말이 나올 리가 없기에 다윗은 이를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 그래서 다윗은 악인들이 자기를 조롱한다고 해도 묵묵히 참고 잠잠하기로 한 것입니다.
- 이를 보면 다윗은 분명 그 누구보다도 이성적인 사람임이 분명합니다만, 그는 옳은 말로 차근차근 대적들의 비방을 충분히 반박할 수도 있었습니다.
- 그러나 그는 자신이 입을 열게 될 경우 선하고 옳은 말만 하리라 장담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 왜냐하면 그는 인간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가를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 대적들의 조롱에 대하여 일일이 반박하다 보면, 그의 입에서도 악한 말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 사실 다윗이 옳은 말만 한다고 해도 악인들이 그 말을 악하게 이용할 수도 있음도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 그래서 그는 입에 자갈을 먹인 듯이 악인들 앞에서 잠잠함으로써 하나님 앞에서 혀로 죄를 범하는 것을 피하고자 한 것입니다.
- 그렇다면 오늘 이 아침에 성령님께서 묻는 것은 “ 지금 내가 지극히 당연한 일이고 합당한 일을 보고 불합리한 일을 보게 될 때에 어떻게 하는지? 한마디 하고 넘어가는지? 아니면 알면서도 침묵으로 참아 내고 있는지? 말을 함으로서 얻는 유익보다 말을 하지 않고 침묵하고 넘어가는 것 어느 것이 유익하다고 생각하는지? 그래서 참아내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고 있으니 스스로 자문자답 해 봅시다.
- 여기서 우리는 깊이 생각하는 다윗의 이 태도를 본받아야 합니다.
- 우리는 악인이 우리를 조롱할 때 침묵하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 우리는 악인들의 비난이나 조롱에 대하여 바른 말로 대항하면 될 것 같지만, 그것은 인간의 실상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 악인들의 비난과 조롱에 일일이 대항하다 보면, 우리는 필경 감정적으로 처신하게 마련입니다.
- 설령 바른 말로 대항한다고 해도 그것은 악인들에게 악용의 소지가 있습니다.
- 그러므로 악인들의 비난과 조롱이 있을 때는 대항하지 않고 잠잠 하는 것이 지혜로운 태도입니다.
- 손도 서로 부딪혀야 소리가 나는 법이므로 우리가 악인들에게 대항하지 않으면 악인들도 더 이상 우리를 비난하거나 조롱할 근거를 찾지 못하고 비난과 조롱을 멈추게 됩니다.
- 베드로전서2장 23절에서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라고 하였습니다.
- 마지막 십자가 사역을 감당하시는 예수님은 유대 종교 지도자들로부터 무수히 많은 비난과 조롱을 받으셨지만, 거기에 일일이 대항하지 않고 대부분 침묵으로 일관하셨습니다.
- 그러자 유대 종교 지도자들도 끝까지 예수님을 비난하거나 조롱하지 못하였습니다.
- 이사야 53장 7절에서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라고 하였습니다.
- 특별히 예수님은 대제사장의 집에서와 빌라도 앞에서 무수히 비난받고 조롱당하셨지만, 침묵으로 일관하셨습니다.
- 그러므로 그러한 침묵을 통하여 예수님은 패배자가 아닌 진정한 승리자가 되셨으므로 진리를 위해 사는 성도들은 의로운 일 앞에서 세상의 수많은 원수와 같은 대적들에게 비난 받고 조롱당할 때, 대항하지 말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침묵함으로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고 주어진 사명을 묵묵히 감당해 나가는 저와 주님의 사랑하는 형제와 자매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