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래섬(반포) 메밀꽃 필무렵- 하얀 가을 이야기[호미숙 자전거여행]
2013년 10월 1일 해외 자전거여행자 가이드 BTC 회원들과 김포 민통선 자전거 여행길에 반포 서래섬에 들러보았습니다.
가을빛이 완연한 아침, 평소보다 뚝 떨어진 기온이었지만 자전거 타기에는 너무도 좋은 날씨였습니다.
봄에는 유채꽃으로 만발하고 가을엔 이렇게 메밀꽃을 피워 하얀 세상으로 서래섬은 하얀 이야기를 펼쳐 반기고 있네요.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서래섬이 있는 줄도 모르고 스쳐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반포 햇빛둥둥섬 왼편에 있는 작은 서래섬을 꼭 들러보라고 추천합니다. 이른 아침에 방문한 서래섬에는 일찍부터 산책하던 인근 주민들이 메밀꽃밭을 거닐며 미소가 하얗게 번졌습니다.
아침에 본 서래섬의 하얀 이야기들이 에너지가 되었는지 김포 민통선까지 장거리 여행 145km 주행거리를 가뿐하게 즐기고 왔습니다.
*메밀의 효능* 메밀은 단백질이 많아 영양가가 높고 독특한 맛으로 국수. 냉면. 묵. 만두 등 음식재료로 많이 쓰이고. 강원도나 평안도 지방에서는 향토음식으로 유명합니다.
사진과 영상으로 보는 서래섬 하얀 가을 이야기
서래섬, 하얀 가을-메밀꽃눈 새하얗게-
노부부가 산책하다가 지나는 사람에게 사진 촬영도 부탁합니다.
인근에 살고 있다는 주민들이 이번 가을엔 메밀꽃을 일부러 멀리 가지 않아도 된다고 참 좋다고 합니다.
멀리 동작대교가 보이고 소금꽃을 뿌려 놓은 서래섬은 꿈을 꾸듯 황홀했습니다.
작가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에서는 메밀꽃은 바닷가에서는 파도와 밀려와 하얗게 부서지는 모습을 보고 '메밀꽃'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드넓은 서래섬 메밀 밭 사이에 좁은 길이 추억을 남기기 좋은 곳입니다.
남산 N타워가 멀리 보이고, 메밀꽃밭에 파묻힌 사람들
작디 작은 메밀꽃에 꿀을 따고 있는 벌
메밀꽃의 하얀꽃이 초록 바탕에 더욱 청초하에 피웠습니다.
메일은 봄에 심어 여름에 수확하는 여름 메밀과
여름에 심어 수확하는 가을 메밀로 나뉜답니다.
푸른 빛으로 변화도 줘보고
김포 민통선 자전거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 길에 담은 반포 서래섬 메밀꽃 하얀 보자기라도 덮어 놓은 것 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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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호미숙-자전거랑 사진여행[호미호미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호미숙 호미호미
첫댓글 서래섬에 메밀밭이 조성되었군요..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