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인공관절] 퇴행성 고관절염
[고관절인공관절] 퇴행성 고관절염
엉덩이 관절이라고 불리는 고관절은 골반과 넓적다리뼈(대퇴골)를 잇는 관절이다. 이 고관절은 우리 몸에서 어깨 관절에 이어 두 번째로 운동 범위가 큰 관절로 대퇴골두(공처럼 생긴 모양의 뼈)와 이를 감싸고 있는 비구(소켓모양)로 이루어져 있다.
이 고관절은 걷거나 움직일때 체중을 지탱해 하중을 분산시키며, 달리거나 격한 운동 시 체중의 10배가 되는 하중을 견뎌내기도 한다. 이러한 하반신의 움직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고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통증도 심하지만, 무엇보다 걷거나 다리를 쪼그리고 앉을때 큰 제약이 따르게 되는데 고관절 질환의 경우 초기에 별다른 통증이나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병을 키운 후에갸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고관절 질환중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에 따른 관절의 이상, 충격으로 인한 외상 등 다양한 요인으로 발병하는데 노화가 주 원인이기 때문에 중년이나 노년에 특히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여성의 경우는 남성보다 근육량이 적어 퇴행이 빨리 오기도 하며, 과체중이나 상체비만은 관절에 부담을 많이 주기 때문에 관절염을 일으킬 확률이 높다.
고관절 발육이 좋지 않아 발생하는 "비구 이형성증"나 대퇴골두의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무혈성괴사"를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도 이차적으로 퇴행성관절염의 진행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고관절염이 방치되거나 진행정도가 심하면 대퇴골두에 마모가 생기고 나아가서는 고관절이 제 기능을 할 수 없게되어 정상적인 생활을 위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걷거나 양반다리를 할때 통증이 나타나며 특히 사타구니 쪽으로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이런 증상이 점점 심해지면 관절을 펴는 동작이 힘들어지게 되는데 심한경우 완전히 펴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며 보행 시 체중이 가해지면 통증이 심해지고 절뚝거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