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726 (월) 문재인 대통령… "비수도권, 3단계로 일괄 상향"
문재인 대통령은 7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비수도권에서도 7월 26일부터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일괄 상향하는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직접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가장 우려가 되는 것은 비수도권의 확산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수도권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와 함께 휴가지 중심으로 이동량이 많아지며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35%를 넘어서는 등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 뚜렷하다"며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일괄 상향한 배경을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수도권에서의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연장한 데 대해 "확산세를 하루속히 차단하고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연장한 것"이라며 "국민들이 감내해야 할 고통의 시간이 길어지게 돼 매우 송구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주간의 고강도 조치에 의해 확산을 진정시키진 못했지만, 확진자 급증세를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었다"며 "국민들께서 어렵고 힘들겠지만, 조금 더 인내하며 지금의 고비를 빠르게 넘길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35년 맛집도 폐업, 하루 매출 9만8000원"… 자영업자 한숨만 '푹'
“TV에 맛집으로 소개된 적도 있었는데 이제는 하루 매출이 9만8000원뿐이네요.”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35년째 아귀찜 식당을 운영하는 김성희(76·남)씨는 지난 7월 22일 하루 매출액이 ‘9만8000원’이라고 적힌 영수증을 내보이며 한숨을 내쉬었다. 폐업을 고민 중이라는 김씨는 “4단계 연장을 예상했지만, 더는 버틸 힘이 없다”며 “이 와중에 선제검사까지 받으라고 하니 어디 하소연할 데도 없다”고 북받친 감정을 쏟아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2주 연장하자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서울시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 대책으로 자영업자 등에게 선제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린 데 대한 반발도 크다. 가뜩이나 손님도 없는데 가게를 비우고 검사까지 받으라고 하니 그동안 가슴에 맺힌 응어리가 한꺼번에 터져버린 것이다.
♠ 매출 ‘반 토막’에 거리두기 4단계 연장까지 ‘설상가상’
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세가 누그러지기는커녕 날로 거세진 탓에 7월 25일 종료될 예정이었던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다음 달 8월 8일까지 2주 연장됐다. 사실상 ‘영업 중단’ 선고를 받은 것과 다름없는 자영업자들의 곡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주말에 한창 붐벼야 할 시장 골목은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긴 지 오래됐다. 봉천동 현대시장 횟집 직원 김모(59·여)씨는 “12년째 일하는데 요즘만큼 힘든 때가 없었다”며 “어느 집이나 다 장사가 안 되니 타격이 큰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로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이 제한돼 저녁 매출 급감을 견디다 못한 업주들은 점심 장사에 뛰어들기도 했다. 7년째 호프집을 운영 중인 김모(59·여)씨는 “원래는 저녁에만 영업했는데 손님이 올까 싶어서 점심시간에 문을 열었다”며 “매출은 반 토막 났는데 거리에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서 초조하다”고 털어놨다. 오픈 시간을 1시간 앞당겼다는 맥줏집 업주 김모(35·여)씨도 “6시 이후에 3~4인 양 주문이 들어오지 않아서 매출이 많이 떨어졌다”며 “차라리 4인 제한이던 때가 그립다”고 착잡한 심정을 내비쳤다.
코로나19로 손실이 눈덩이만큼 늘어나 진퇴양난이지만 차라리 ‘셧다운’이 내려져서 확산세가 잠잠해지기를 바란다는 이들도 있었다. 고깃집을 15년째 운영 중인 인모(64)씨는 “이렇게 찔끔찔끔해봐야 손해 입는 건 똑같다”며 “임대료 부담이 큰데 출입 명단을 보면 손님이 하루에 고작 4명뿐”이라고 말했다.
♠“지원도 안 해주면서 검사 명령만”… 벼랑 끝 내몰린 자영업자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2주간 연장뿐 아니라 코로나19 선제검사를 받아야 하는 점도 자영업자들에게 부담이다. 서울시는 지난 7월 7일 학원·음식점·카페·노래연습장·PC방의 영업주와 종사들에 대한 ‘코로나19 선제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노래연습장·PC방은 오는 7월 28일까지, 학원·음식점·카페는 다음 달 8월 21일까지 선제검사를 받아야 한다. 만약 기간 내에 검사를 받지 않으면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고발조치 당하거나 2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급격하게 줄어든 상황에서 가게까지 비우고 검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업주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자영업자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만 가는 정부의 요구사항에 지쳐 벼랑 끝에 내몰린 기분이라고 털어놨다. 동작구에서 해물 찜 식당을 운영 중인 김모(60·여)씨는 “직원들이 (검사가) 아프고 무섭다며 싫어하는데 강요하기 멋쩍다”며 “전 국민이 위험한데 어느 집단만 골라 검사하라고 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직원 A씨도 “증상도 없는데 이렇게 더운 날씨에 밖에서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하는 게 불편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금지·제한만 있는 방역 대책 속에서 직격탄을 입은 자영업자와 중소상인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전국자영업자단체협의회는 “정부는 자영업자 생존대책은 전혀 없이 4단계 거리두기 연장만을 발표했다”며 “국가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 부담을 임대인·자영업자·국가·지자체 등 전체 사회가 함께 분담하는 생존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세를 잡기 위해서는 민간 협력이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영업금지·제한에 따른 선별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지금의 4단계는 과거의 2.5단계보다 낮아서 경각심이 떨어진 상태”라며 “대도시·여행지를 중심으로 방역수칙을 강화하고 자영업자들이 영업이 어렵더라도 기본적인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재난지원금을 집중해서 나눠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도 “국민의 (소득 하위) 88%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보다 자영업자 등 필요한 사람에게 줘야 한다”며 “단기간 경제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중장기적 방안을 마련해서 자영업자들이 회생할 기회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윤석열 캠프'에 전직 국민의힘 의원 합류… 이학재·박민식·이두아 등
야권 유력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 이학재·박민식·이두아 등 전직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거 합류한다. 윤석열캠프 김병민 대변인은 7월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캠프 인선을 추가 발표했다. 캠프 상근 정무특보에는 이학재 전 국민의힘 의원, 상근정무보좌역에는 함경우 전 국민의힘 조직부총장, 상근 대외협력특보에는 김경진 전 무소속 의원이 합류한다. 또 청년특보에는 장예찬 시사평론가, 캠프 상황실 총괄부실장에는 신지호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국회의원, 기획실장에는 박민식 전 국민의힘 의원이 참가한다. 캠프 대변인은 이두아 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국회의원,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병민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이 맡는다. 부대변인은 최지현 부대변인이 그대로 수행한다.
윤석열 캠프의 공식 명칭은 '국민캠프'로 정해졌다. 김병민 캠프 대변인은 "윤석열 국민캠프에는 국민의힘 구성원도 있고 과거 국민의힘에 몸을 담았던 인사들도 있다"며 "기존 정당에 소속되지 않은 인사들까지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공간을 열었다"고 말했다. 김병민 대변인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내주자에 한해서만 도울 수 있다고 했다'는 부분에 대해 "정권교체를 염원하시는 많은 국민들께서 현재 정치 국면에 혹시 정권교체와 관련해 빨간불이 켜지는게 아닌지 걱정과 우려가 많으신 것 같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다함께 손잡는 일에 대해 국민의힘 내의 여러분들도 이견이 없을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교감에 대해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위원장에 대해선 두 분의 이야기라 말하기가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김종인과 정치를 했던 많은 사람들이 윤석열캠프에 참여한 것을 볼 때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하다고 본다. 또 김종인 위원장이 극구반대했다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긴 어려웠을 것"이라며 김종인 전 위원장과의 사전교감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김 대변인은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은 여전히 정책을 비롯해 캠프내 중책을 맡을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오후 6시께 건대 앞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와 회동한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 시기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여부가 주목된다.
신림행..... 옥수수 수확 & 들깨밭에 물대기
05:45 당뒤 당숲에......
당뒤뜰.......
종림길 26...... 원주시 신림면 용암2리
06:30 옥수수 수확 작업......
08:40 농작업을 마치고 원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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