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도 지리산
사량도는 처음 30여분을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능선을 따라 산행을 하게 되어 좌우로
저렇게 푸른 바다가 계속 보입니다.
내지 선착장과 그 앞 푸른 바다에 각종 양식장이 보입니다.
불모산을 가기전 처음으로 만난 나무 계단입니다.
11:48 매점도착
가마봉과 지리산 가운데쯤에 위치한 매점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막걸리와 음료수 등을 팔고 있었는데요
주인장인 듯한 저 남자분은 계속해서 북을 치고 계셨습니다.
등산로는 이렇게 칼바위 능선을 계속 걸어야 합니다.
당연히 조심을 해야 합니다.
연지봉 입니다 바위가 이렇게 모두 각이 져 있습니다.
그래서 바위를 오르는데는 그리 많이 힘들지 않습니다.
12:40 연지봉 정상
연지봉에서 뒤돌아본 가마봉 입니다.
저 가마봉은 저희 느림보들이 밟지를 못했습니다.
앞서가는 산객을 무심코 따라 가다보니 우회로로
산행을 하여 가바봉 정상을 밟지 못하고
가운데 부분에서 다시 능선을 타게 되었습니다.
또한 영규친구의 "그냥가" 덕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저 가마봉을 그냥가 바위로 부르기로 하였습니다.연지봉에서 사량도 대항마을을 조망 합니다.
바람한점 없어 바다도 너무나도 고요하고 조용합니다.
연지봉의 수려한 경치에 느림보 친구들 사진찍기에 정신 없습니다.
지금부터 옥녀봉 구간은 이렇게 바위로 이어진 등산로를 따라 진행해야 합니다.바위 등산로는 멋진 경치를 보여 주기도 하지만 이렇게 위험 구간이 많기도 합니다.
모두들 조심해서 암벽을 내려 오고 있습니다.연지봉에서 옥류봉까지는 이런 절벽같은 길이 계속 이어 집니다.저희들 뒷편으로 여자산객 두분이 보입니다.
저 산객 두분은 잠시후 저희들이 무사히 집으로 올수 있게
아주 큰 도움을 주신 분들입니다.
아주 위험하고 우회로가 없는 절벽구간에는 이렇게 나무 계단을 설치 해 놓았습니다.
옥녀봉을 오르면서 지나온 가마봉과 연지봉을 바라 봅니다.
왼쪽평평한곳이 가마봉이고 바로 옆 뽀족한 부분이 연지봉 입니다.
저희들 뒤에서 같이한 관광버스 산행팀들이 가마봉을 오르는 모습이 까마득하게 보입니다.
다시 바위 사잇길로 산행은 계속 이어지고
조심해서 발을 내 딛습니다.
나무계단과 지나온 가마봉을 배경으로 저의 부부 모습을 담아 봅니다.
그림같은 바다위에 양식장과 멀리 통영과 이름모를 섬들이 즐비 합니다.
13:10 밧줄구간 도착
저곳이 사량도에서 유명한 암석 밧줄 구간인데요
나무 계단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아직 완공을 되지 않았지만 저희들은 저 공사중인 마무계단 사이로 봉우리를 올랐습니다.
저 암석도 자연적으로 군데 군데 페어 있어 발을 딛고 올라가기에는 편리했습니다.
사량도 면사무소 방면을 멋진 소나무와 함께 멋진 포즈를 취해 봅니다.
누군가가 7급 공무원이라고 하던데....글쎄요.. ㅎㅎㅎ
옥류봉 출렁 다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사량도는 옥류봉을 쉽게 보여 주지 않을려나 봅니다.
위험한 암석봉우리를 또 넘어야 하고
또 이렇게 수직 철 계단도 내려 와야 합니다.
손에 힘 꼭 쥐고 다리 힘 꽉 주고 엉덩이 쭉 내밀어야 안전하게 안 떨고 내려 올수 있습니다.
흙한줌 없는 저 바위에서도 소나무는 잘 자라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영규 부부님 수직 철 계단을 내려오고 있습니다.
지나온 수직 철계단을 보니 아찔 합니다.
좌측으로 철계단을 우회하는 등산로가 있긴 합니다마는 저희들은 모험을 감수 했지요. 그래서 더 멋진 스릴도 느꼈습니다.
13:30 옥류봉 정상 도착!
드디어 옥규봉 정상앞 출렁 다리 입니다.
저 출렁 다리는 3.1일 개통식을 목표로 열심히 공사중으로 평소 산객이 지날수 없다고 했는데 정말 운 좋게도 저희들에게는 출렁다리를 건널수 있는 행운을 주어졌습니다.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옥류봉 출렁다리
건너편으로는 아직 공사중인 모습이 보이고 왼편으로 또 하나의 출렁다리 난간이 보입니다.
옥류봉 정상에서 지나온 출렁 다리를 봅니다. 옥류봉 출렁다리는 수평이 아니고 이렇게 경사가 있습니다. 출렁다리를 건너게 되면 흔들 거림이 무척이나 심합니다.
그래서 스릴도 더 있고 아찔함도 더 한것 같습니다.
두번째 출렁다리의 모습입니다.
출렁다리 아래로 예전의 등산로가 보입니다.
출렁다리를 지나면 이렇게 나무 계단으로 옥류봉 밑으로 내려 갈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출렁다리 밑 예전의 등산로로 이어진 바위길에 나무사다리가 아직 걸려 있습니다.
사량도 지리산을 오른 산객들이 저 나무 사다리를 올랐다고 생각하니 아찔합니다.
하지만 출렁다리가 생김으로서 저 나무사다리는 추억의 사다리가 될듯 싶습니다.
계속해서 멋지고 푸른 바다를 조망 해 봅니다.
옥류봉을 지나고 면사무소로 향하는 등산로에는 이렇게 계속해서 바윗길과 밧줄이 있습니다.
그런데 밧줄이 하나같이 이렇게 굵습니다.
사량도에는 손가락 긴 사람들만 사는 모양입니다.
다시 절벽 사이로 나무 계단이 나오고
계속해서 수직에 가까운 철계단이 또 나옵니다.
좀전에 경사가 더 심한 철계단을 경험한 후라 이번 철 계단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좀전에 비하면 약과입니다.
14:20 사량도 면사무소 도착
14:50 사량도 면사무소에서 버스를 기다렸으나 버스는 오지 않고 섬 주민에게 불어보니 버스는 15:50분이 되어야 내지항으로 출발을 한다네요 저희들이 타야할 배는 15:40분에 내지 항을 출발 하는데...클났습니다.
다행히도 영규마눌님이 곶감을 건네면서 알게된 사량도가 고향이시라는 산객일행 4분이 저희들의 딱한 사정을 들으시고 화물차량을 공짜로 알선해 주셔서 마눌님들은 1톤 화물차 조수석에 남자느림보는 화물차 적재함에 몸을 싣고 내지선착장에 시간내에 도착을 할수 있었습니다.
산행중에 만난 산객일행 4분과 저희들을 내지 선착장까지 태워 주시고 굳이 사례를 거부하신 이름 모르는 남자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15:40 여객선 승선
산행을 마치고 저희들을 사량도까지 태워준 세종호 선실에 다시 올랐습니다.
사량도에 들어 갈때는 관광버스 팀이 있었는데 삼천포항으로 나올때는 그 팀들과는 헤어지고 저희들만이 승객이 되었습니다.
돌아오는 배에서 오늘 산행한 사량도 지리산을 아쉬움에 한번더 담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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