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이스라엘(유다)을 향한 에돔의 죄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에돔 족속의 죄로 인해 하나님의 징벌을 받아 멸절될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10절). 11절부터 14절의 말씀은 에돔 족속이 이스라엘(유다)에게 지은 죄에 대해 열거하십니다. 일단 에돔은 예루살렘을 침공하여 예루살렘의 재물을 수탈(收奪)할 때, 멀리 서서 방관(傍觀)하였습니다. 10절에서 에돔을 향해 “네 형제 야곱에게”라는 표현을 사용하시고 12절에 “네가 형제의 날”이라고 표현하시면서 에돔은 주변 국가(외국인, 이방인)들에 의해 이스라엘(유다)이 고통당할 때 방관자가 되지 말고 이스라엘(유다)을 도와야 했다는 것을 주지(周知)시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에돔은 방관자의 입장으로 멀리 서서 바라보기만 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오히려 유다 자손의 멸망을 기뻐했고, 예루살렘 백성이 수탈당할 때 그들의 재물을 탈취하기도 하고, 심지어 도망하는 자를 도망가지 못하도록 막아섰고, 살아남을 자들을 원수에게 팔아넘기기까지 했습니다. 소극적으로는 방관자로서, 적극적으로는 유다를 침공하는 자들을 도우면서 이스라엘(유다)을 괴롭혔습니다.
이에 대해 하나님은 만국(萬國)을 벌하실 날에 에돔 족속도 온전하지 못할 것임을 강력하게 경고합니다(15절, 16절). 그들이 성산(聖山), 즉 예루살렘을 파괴하여 괴롭혔던 것처럼 그들도 더 쓰디쓴 고통을 당하게 될 것이며, 마지막 한 방울까지 다 마셔서 없어질 정도로 하나님의 엄청난 심판과 멸절하게 하심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합니다. 하나님의 주권(主權)을 제대로 인지(認知)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자기의 생각에만 함몰되어 잘못된 선택과 행동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하나님의 참혹한 응징(膺懲)이 될 것입니다.
에돔은 예루살렘이 주변 나라들에 의해 침공당하며, 파괴될 때마다 이스라엘과 유다가 멸망하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에돔에게 말씀하시기를 유다 백성 중에 피하여 살아남은 자들이 있을 것이며, 다시 돌아와 그 땅에 차지하게 될 것이며(17절). 이 이스라엘(유다)은 불과 불꽃이 되어 오히려 에서(에돔) 족속을 불살라 남은 자가 없도록 만들겠다고 예고하십니다(18절). 에돔 족속은 유다(이스라엘)의 멸망을 바랐지만, 오히려 에돔 족속이 멸망하는 처참함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이스라엘(유다)은 하나님께서 원래 이스라엘에게 주셨던 땅을 모두 차지하게 될 것이며 그 지경(地境)을 넓혀가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유다)의 남은 자들이 구원받아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에서(에돔)의 땅인 산악 지대를 다스리게 되고, 이 모든 지역까지 하나님께 속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에돔은 계속하여 이스라엘(유다)을 대적하며 괴롭혔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유다)을 선택하셨고,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이스라엘(유다)은 영원하여 하나님의 나라로서 든든히 서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십니다.
이 세상의 주권(主權)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누가 하나님의 손에 붙들렸는지를 볼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누굴 사용하시는지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무엇을 통해서 일하시는지를 볼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선택하셔서 하나님의 일에 사용하시는 자들을 귀하게 여기고, 함께 하나님을 섬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여 합력하여 선(善)을 이루어 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하나님의 일하심을 바라보며, 순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뤄가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길 소망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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