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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서해 우럭 루어 낚시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우럭 루어 낚시는 안전한 해변 지형에서 약간씩만 포인트 이동을 해주며 비교적 편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어 가족 나들이 낚시로도 제격. 따라서 여름철 피서 낚시로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서해 우럭 루어 낚시는 현재 삼길포로부터 안면도까지의 충남해안에서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삼길포 앞 먹어섬, 비경도, 소난지도, 대난지도, 육도, 풍도, 천리포, 만리포, 모항, 학암포, 안흥 신진도, 영목 등이 주요 낚시터로 꼽히는 곳들. 이들 지역에는 주 어종인 우럭을 비롯, 농어, 노래미, 광어 등이 제법 쏠쏠한 재미를 안겨 루어 꾼들이 급증하는 추세이다. 다만 수심 얕은 해안을 포인트로 하기 때문에 씨알이 다소 잔것이 흠. 하지만 한 가족이 즐길만한 횟거리 장만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물때는 큰 구애를 받지 않고, 조류의 소통이 원활한 곳을 포인트로 선정하면 된다. 장비는 6피트 또는 6.6피트 일반 쏘가리 루어 낚시 장비면 되고, 루어는 지그헤드(2.5~3인치 웜), 스푼 루어, 스피너 등이 주로 쓰인다. 포인트는 호박만한 바윗돌과 수중 암초대가 형성된 곳, 잔 자갈이 깔린 곳으로 조류가 세거나 조류가 부딪쳐 돌아 나오는 곳이며, 여와 잔 자갈밭 중간의 밋밋한 사니질대 지형에서는 광어도 낚인다. 올 여름 해변에서 즐기는 잔잔한 손맛과 즉석에서 맛보는 싱싱한 회맛을 벗삼아 볼 요량으로 가족을 이끌고 한 번쯤 찾아 볼만한 낚시터들을 소개한다.
석문 방조제 서해안 고속도로 서평택 나들묵을 빠져 나와 아산만-삽교천을 경유하여 당진 방향으로 진입하다 기지시리에서 한보 철강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성구미까지 가면 방조제가 나타난다. 수문 근처 석축과 갯바위 지형, 방조제 중간의 주차장 앞쪽이 주 포인트. 수문 근처는 초들물에서 중들물까지, 방조제 중간은 중썰물에서 간조까지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안흥항 주변과 신진도. 서해안 고속도로 서평택 나들목을 빠져 나와 당진-서산-태안을 경유, 안흥까지 진입한다. 신진 대교 아래쪽(1,2)과 안흥 포구 건너편(3,4), 신진도 수산 종묘 배양장 주변(5,6)이 주 포인트. 간조에서 중들물까지 입질이 활발하다. 씨알은 잘지만 포인트 여건이 좋은 것이 장점. 현지 황해 낚시(041-674-9200)로 연락하면 조황과 포인트 안내를 받을 수 있고 안흥항 주변의 식당에서 새벽 식사 및 도시락 준비도 가능하다.
학암포
태안까지는 안흥과 같은 방법으로 진입한다. 태안에서 원북 방향 603번 도로를 타면 학암포 해수욕장에 닿을 수 있다. 포인트는 학암포 해수욕장을 지나면 나타나는 갯바위 지형 전체가 된다. 간조에서 중들물까지 입질이 활발하며 선착장에서는 간조시에 광어도 간간이 낚인다.
풍도. 인천 연안 여객선 터미널에서 정기 여객선(왕경 3호)을 이용하여 진입한다. 평일에는 1회(오전9시30분),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2회(오전 9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 운항 한다. 요금은 편도 11,500원이고 소요 시간은 2시간. 문의는 왕경 해운(032-883-6536)으로 한다. 정기 여객선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는 삼길포에서 관광선을 대절해야 한다. 고씨 할머니 (032-886-3715), 풍도 민박 (886-7637)에서 민박과 식사가 가능하다. 민박은 3인 기준 방 한칸에 2만원 선이고 인원이 초과 되면 1인당 5천원을 추가하여 받는다. 식사는 한끼에 4천원.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섬 지역 전체가 포인트. 특히 미을 앞 선착장 주변과 마을 뒷편 자갈과 모래밭 지형이 주 포인트. 우럭은 물론 광어, 농어도 잘 낚여 전문꾼들도 자주 찾는 곳이다.
먹어도
서해안 고속 도로를 이용하여 당진까지 간 후, 615번 도로를 타고 고대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대호 방조제를 지나 삼길포로 진입한다. 무인도이기에 삼길포항에서 배를 이용해야 한다. 배 예약은 대호유선 협회(041-663-7286)로 하면 되고, 선비는 왕복 15만~30만원선. 따라서 개인 출조는 여려움이 많고, 단체 출조가 유리하다. 먹어도까지는 40분 소요. 삼길포항 대호 반점(041-669-6557)에서 식사 및 도시락 준비가 가능하다. 선 전체를 도보로 이동하며 낚시를 할 수 있다. 섬 전체를 둘러보는 데는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초들물에서 중들물, 만조에서 중들물까지 입질이 활발하다. ( 글/ 정문교 : 우리루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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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잉 언제여길 다 다녀본담 휴~~시간이 문제냉 ㅎㅎ
제가 추천 한곳 할께요...이작도 선착장 배에서 내리면서 우측으로 좀 걸어들어가서 1/4온스 지그헤드에 백색의 글럽웜을 끼워서 해 보세요....광어의 힘찬 손맛 충분히 느끼실수 있을 겁니다...
작년에 소이작도 가서 루어낚시 해봤는데...대이작도 말씀 하시는지?...선창에서 섬을 바라보고 우측을 말씀 하시는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