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끝내고 나오는데 소나기가 쏟아지네요
빨래를 널어놓고 왔는데......
다시 돌아가는 도중에 이미 비가 그쳤어요. 지금은 하늘이 멀쩡하네요
오늘은 카메라가 고장나서 고치는 바람에 아이들 사진도 제대로 못찍었어요
아름이에요
너무 늦어서 사진은 못찍고 이사진은 며칠전 모습이에요
아름이가 미국출국이 확정됐어요. 아름인 참 불쌍한 아이에요
아름이에 대해선 너무 많은걸 알고있지만 제가 왠만하면 침묵할려고해요
굉장히 소심하고 아주 작은 강아지한테도 꼼짝 못할때가 많은 그런아이에요
보호소에 입소한지 일년이 넘었지만 여자의 맨 종아리를 증오하는지 맨종아리를보면 깨물깨물해요.
어떤땐 아프게 물때도 있어요. 하지만 자기가 그런행동을 해놓구선 스스로 깜짝놀래요
갑자기 이쁘다고 손을 뻗으면 때리는줄 알고 놀래서 입질하는 시늉도해요
일년넘게 보호소에 있어서 우리하곤 정이 무척이나 많이 들었어요
그동안 입양갈 기회가 몇번이나 있었지만 모두들 밖에다 묶어놓고 사람음식 찌꺼기를 먹인다던지 아니면
싸구려 사료를 먹일 집들이라 안보냈어요
중형견 아이를 제가 너무 오랫동안 끼고있으니까 시에서 압력도 들어오고 그랬지만 끝까지 안보냈어요
털이 길었을때 모습이에요
한때는 일부러 털을 길러서 너무 멋있었는데 피부상태를 보느라 빡빡 밀어서 지금은 좀 인물이 떨어져 보여요
털이길면 마치 백사자 모습을 하고있어요
아름인 머리가 클 뿐이지 몸자체가 크진 않아요
아름이와 함께 출국하게될 레이에요
레이는 오랫동안 떠돌았던 아이치고 굉장히 긍정적인 성격인 아이에요
항상 밝고 즐거워요. 다른아이들하고도 아주 잘 어울려요
저를 보더니 요렇게 발라당하고.....
잘한다고 막 손뼉치면서 웃어줬더니 자기도 좋은지 이렇게 웃어요
출국하기전 단 며칠동안이지만 내일 토끼님 댁으로가서 가정체험을 하게되요
엄청난 식성을 자랑하는 연수에요
연수의 적출한 한쪽눈을 볼때마다 맘이 아프고 연수를 버린 인간을 저주하게되지만
그래도 연수가 아주 밝게 잘살고있어서 그나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어요
마이클 이에요
마이클 입양보내기 운동이라도 해야겠어요
작고, 이쁘고, 짖음도없고, 배변도 가리고......어느것 한가지 버릴게 없는 아이에요
전주인의 학대의 충격으로 한동안 눈동자가 움직이지 않았지만 지금은 멀쩡해요
아직 한살도 채 안된 남아입니다
우리 하나에요
한달넘게 병원생활을 하다가와서 그런지 아이가 기운이 없어하고 기가 많이 죽어있어요
몸무게는 별로 줄지않았는데 이상하게 많이 말랐어요
미니뚱맘님이 깜짝 놀래더라구요. 너무 말랐다고..............
다음주에 병원에가서 마지막 검사하고 라진님 동생분께 입양가요
토미에요..그뒤에 엎드려있는 아이가 아롱이.....
지금도 토미를 입양하고 싶다고하는 분들이 끊임없이 보호소에 찾아와요
하지만 토미는 반드시 엄마인 아롱이와함께 보내요
토미는 엄마없이도 잘 살겠지만 아롱인 토미없이는 못살아요
부모와 자식사이를 갈라놓는다는게 정말 인간으로선 못할짓 이더라구요
얌이에요
나이도 아리송하고........약간의 우울증 증세도 있고
하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작은마당에 나와서 해바라기도 하고 그래요
맑음이에요
오늘 한동안 제 무릎에 앉아서 끊임없이 뽀뽀하면서 얼마나 좋아하던지....
참 가슴아픈 아이에요
빠삐용 이에요
보안이 철저한 집으로 입양가야해요
빠삐용이 담을 넘어가는 모습을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와요
그래도 전보단 많이 좋아져서 헛짖음도 없고 다른아이들하고도 잘 지내요
요키 <방실이>에요
방실이는 약간 산만해요. 끊임없이 저 안에서 돌아다녀요
방실이는 아마 젊었을땐 참 이뻤을꺼에요. 달나라님댁의 몽이하고 너무 많이 닮았어요
아직 방실이에 대해서 많이 파악하질 못했어요. 상당히 나이가 많다는거 외에는...........
미니핀여아 <미나>에요
가정집으로가면 아마 평범하게 얌전할거 같아요
지금 보호소에선 아이들이 많으니까 불만이 많아서 짖음도있고 가만히 있질 않아요
하지만 중성화하고 하룻동안 우리 딸네집에 있을때 보니까 상당히 괜찮은 아이더라구요
마이클과 데이빗.....
데이빗은 덩치가 결코 작진 않지만 그렇다고해서 크지도 않아요. 중성화 이후에 살이 많이 쪘어요
아이가 성격이 무지 좋아요. 그 어느 아이하고도 잘 어울려요
안아주면 너무 좋아하고 아직 어려서 그런지 피부가 야들야들해요
눈이작고 아이라인이 없어서 인물이 떨어져 보이지만 자세히보면 정말 귀여워요
항상 고고하게 혼자 다소곳이 앉아있는 초롱이
안전문 너머로 보이는 금동이, 라임이, 연수...
금동이는 뒷다리가 슬개골 탈구이지만 심하지 않아서 지금 약을 먹이고 있어요. 수술은 필요치 않은거 같아요
비비안 이에요
사상충 치료중이라 잘 먹였더니 살이 너무 쪄서 이젠 다이어트가 필요해요
사상충 재검도 해야하고 발치도 해야해요
나이많은 아이치고 상당히 부지런하고 잘 놀아요. 자그마하고 미모가 아주 뛰어나요
보보에요
피터만큼이나 순해요
구름이에요
원충구제약을 먹여야할거 같아요
나나와 해피....
더스틴 이에요
쥬노에요
로라에요
오늘 귀청소하는데 다소곳이 제 무릎에 앉아있었어요
로라는 아주 순해요.
이쁜이 루시아.....반드시 외동으로 가야해요
아니면 루시아보다 덩치가 많이 큰 아이가 있는집으로 가야해요
루시아는 덩치가 자기와 비슷하거나 아이가 약해보이면 일부러 싸움을 걸어요
그리고 한번 싸우면 자기가 항상 지면서도 끝까지 싸워요
보호소에서는 소망이가 자기하고 덩치가 비슷하고 겉으로 보기에 약해보이니까 소망이만 보이면
일부러 옆에가서 몸길이를 슬쩍 재보면서 싸움을 걸어요
아무래도 빡빡 밀어야겠죠?
같은칸에 있던 아이들 조차도 이아이를 거부하고 짖어대서 할수없이 개별장에 넣어놨어요
금강이에요
나이도 있고 배변도 못가리지만 금강인 정말 재미있는 아이에요
항상 사람손길을 그리워해요
삼순이와 밀크...
두아이 모두 아주 순딩이 들이에요
연수에요
요로케 이쁘게 생긴아이 보셨나요?
시추여아 <보리>도 이번에 출국하는데 보리는 현재 안젤라님댁에 있어서 안젤라님이 이미 사진을 올렸어요
오늘 몇아이 귀청소를 해줬는데 귀에 털이 많은 아이들이 대부분 귀가 안좋더라구요
그래도 좋은약이 많이 있어서 며칠 넣어줬더니 전보다 귀상태가 많이들 좋아졌어요
내일은 제가 몇아이 약욕시키고, 봉사온 학생들에게 목욕좀 시키라고 해야겠어요
첫댓글 아름이 너무 예뻐요
우리 또치가 18년전 왔을때 딱 지금의 아름이같이 커주길 바래서 어린맘에 많이 먹였는데 살만찌더라구요 ㅎㅎ
아름이 사진 많이 다운 받았는데.. 미쿡 가서도 좋은 소식과 함께 사진도 볼 수 있길 바래봐요! 행복해야해 ♥
아름이가 미국으로 입양간다니 왠지 코끝이 찡해오네요
추운겨울 예전보호소에서 하얀털을 휘날리던모습이 떠올라요
레이도 털이 심하게 엉킨모습으로 보호소로 들어왔던 생각도
나구여..다들 좋은곳에서 좋은가족 만나 행복하게 사는모습
빨리 보고싶네요
어머머~~두번째 동영상에 배변판에 소변가리는거 보니 너무너무 신기하네요~~판에만 가리면 정말정말 함께하기 쉽거든요~~우리아이는 코카정도 무게인데 배변판을 무서워해서 안되요~~동영상 잘봤습니다
우리 하나가 두리가 없어서 힘이 없는게 아닐까... 마음이 짠하네요.
어서 빨리 데려와야겠어요. 우리 두리새끼는 또 새 침대에서 퍼 자요.
우리 보호소 새끼들 모두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네요.
아름이한테 잘된일일텐데 왠지 서운하네요. 정이 많이 들었나봐요.
나나와 해피는 어쩜 저리 똑같이도 앉아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