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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화개정원 입구 매표소는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고, 옆에 무인매소는 턱이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접근할 수 없다. ©박종태
인천시 강화군이 조성한 인천 최초의 지방정원인 화개정원이 지난 5월 13일 정식 개원, 운영되고 있다.
화개정원은 화개산 관광자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민간이 운영하는 모노레일, 화개정원과 스카이워크형 화개산 전망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19일 화개정원을 방문해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두 번째는 화개정원이다.
화개정원 5개의 테마정원과 함께 연못, 암석원, 인공폭포, 포토존, 쉼터 등이 조성돼 있다. 또한 스카이워크형 전망대는 폭 58.5m, 너비67m, 높이32m로 화개산 정상에서 7km 떨어져 있는 북한 황해도 연백평야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화개정원 입구 매표소는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고, 옆에 무인매소는 턱이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접근할 수 없다.
공중화장실은 화개정원 주차장 2곳, 연산군 유배지광장 1곳에 설치됐으며,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기 힘들다.
출입문도 남녀비장애인화장실의 경우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불편한 여닫이, 남녀장애인화장실 또한 미닫이로 출입하는데 이중의 어려움을 겪는다.
공중화장실 입구 가운데에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화장실 내부를 알 수 있은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하지만 연산군유배지광장 1곳, 주차장 1곳의 점자표지판이 훼손된 채 방치된 상태였다.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좁아 세면대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대변기 자동 물 내림 센서는 양호하게 설치된 반면 등받이는 등을 받쳐 주기에는 위치가 높아 보였다. 휴지걸이와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해야 하는 세면대는 양쪽에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다. 또한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따를 것으로 보였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화개정원관리사업소는 2층 신축 건물로 1층에 남녀장애인화장실이 별도로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기에는 위치가 조금 높아 보였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 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화개정원관리사업소 1층 남여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설치됐지만,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미설치됐다.
강화군 화개정원 연산군유배지광장 공중화장실 가운데 점자안내판이 훼손된 채 방치돼 있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기 힘들다. ©박종태
강화군 화개정원 주차장 한곳의 공중화장실 가운데 점자안내판이 훼손된 채 방치돼 있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기 힘들다. ©박종태
강화군 화개정원 주차장 한곳의 공중화장실 전경.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기 힘들다. ©박종태
강화군 화개정원 3곳의 공중화장실의 남녀장애인화장실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미닫이다. ©박종태
강화군 화개정원 3곳의 공중화장실의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좁아 세면대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대변기 자동 물 내림 센서는 양호하게 설치된 반면 등받이는 등을 받쳐 주기에는 위치가 높아 보였다. 휴지걸이와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박종태
강화군 화개정원 3곳의 공중화장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해야 하는 세면대는 양쪽에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다. ©박종태
화개정원관리사업소 전경. ©박종태
화개정원관리사업소 1층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기에는 위치가 조금 높아 보였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 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박종태
화개정원관리사업소 1층 남여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설치됐지만,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미설치됐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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