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칼한 오징어 애호박 찌개로 입맛을 잡아보세요
필리핀 오징어는 대체적으로 작은사이즈가 많습니다.
마트엘 갔는데 오랜만에 큰 오징어를 발견!! 2마리를 고르고 골라서 사왔답니다.
무슨 월척이라도 발견한냥... 누가 집어 갈새라 후다닥 집어들었답니다.
오징어는 먹물이 터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다뤄야 지저분해지지 않아요.
그런데 집에 가져와서 보니 봉지안이 온통 까맣게 물이 들어있지 모에요.
아무래도 다른 물건들과 겹치다보니 먹물이 터졌나봐요.
그래도 물로 여러번 씻어내니 깨끗해 지더라구요.
저는요...
싱싱한걸 보면 그냥 지나치질 못해요.
집에 있어도 한두개는 꼭 사와야 직성이 풀리는 좀 이상한 성격이죠.
뭐 그렇다고 많이 집어오진 않습니다.
이렇게 사오면 기분이 좋아요 안사오면 집에서도 계속 생각합니다.. ㅇ ㅏ~~~ 그거 그냥 집어올껄...하구요
냄비에 물 4컵을 붓고 다시마 2장을 넣어 10분정도 육수를 내줍니다.
1장의 사이즈가 약 5cm정도 되는것 같네요.
오징어는 링 모양으로 잘라줍니다.
다시마 육수를 내는동안 양념장을 만들어 둡니다.
야채도 준비합니다.
무우는 나박나박 썰어도 되구요... 아니면 저처럼 도톰하게 채를 썰으셔도 되구요~
고추는 꼭 청양고추를 사용하도록 하세요.!! <= 저는 필리핀산 작은고추 2개를 넣었답니다.
무우를 넣어주셔야 국물이 시원해요~
다시마 육수를 충분히 내 주었으면 다시마는 건져내고 양념장을 풀어줍니다.
양념장을 넣고 국물이 끓으면 무우를 넣어줍니다.
** 무우는 2~3조각 슬라이스해서 채썰어 넣어주었어요 **
무우를 넣고 한소끔 끓으면 호박을 넣어줍니다.
오징어는 바로 넣어주는것이 아니라 호박이 살짝 익어갈즈음 넣어줍니다.
오징어를 넣은후엔 약 5분안에 다 끓이셔야 오징어가 질기지도 않으면서 맛이 좋답니다.
오징어와 모든 국물이 한데 어우러지면 다진마늘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고추도 넣어줍니다.
고추는 일찍 넣는것이 아니라 대파를 넣기전 넣으셔야 맛이 좋답니다.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시고 대파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마무리합니다.
** 국이나 찌개등은 꽃소금보다는 굵은소금으로 하셔야 좀더 깔끔하답니다. **
칼칼해 보이나요~~~
이런 찌개종류는 고춧가루로 매운맛을 내는것이 아니라
청양고추로 매운맛을 내주어야 시원하고 개운하답니다.
저는 오징어 애호박찌개를 먹으면서
아우 시원해라~~ 아우 시원해라~~를 연발하며 먹었다죠.
칼칼해야 제맛이 나는 오징어 애호박찌개!!
저렴한 오징어
얼큰하고 칼칼한 맛으로 한끼식사의 훌륭한 메뉴로도 좋을것이며
남편과 함께 야식으로 술한잔 하시면서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워보심은 어떨까요~~
정말이지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답니다.
개운~~~~~~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