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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악양생태공원
청지기
이번 주 청지기로 섬기시는 조경식 장로님은
고신측 복음교회 장로로 인생을 바쳐 충성하셨고
지금도 교회를 사랑하며 한결같은 사랑으로 섬기고 계십니다.
장로님은 순수하고 맑은 시를 통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바르고 해맑은 정서!
따뜻한 사랑이 담긴 귀한 작품 많이 써 주시길 기대합니다.
한 주간 바쁘신 가운데서 최선을 다해
청지기로 섬겨주심에 가슴깊이 감사 드립니다.
/
샬롬^^
이번 주 청지기를 맡은 조경식 장로입니다.
교회에서 귀가가 좀 늦어지다보니 연차적으로 시제 올리는 것도 늦고 말았습니다.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월요일 시제는 동행(同行) 입니다.
이번 한 주간도 주님 인도하심 따라 우리 모두 함께 同行하시는 주간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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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20일 월요일 시제
동행
2024년 5월 21일 화요일 시제
우산
2024년 5월 22일 수요일 시제
의자
2024년 5월 23일 목요일 시제
외갓집, 외갓집 추억
2024년 5월 24일 금요일 시제
미소, 웃는 얼굴
2024년 5월 25일 토요일 시제
호롱불
/
호롱불
백지은 집사
작은 심지 하나로
온 방을 밝히네
문틈 사이로 들어 온 바람따라
흔들 흔들
금방이라도 꺼질 듯 하면서
다시 불을 밝히네
어서 어서 밥도
먹어야 하고
밀린 학교 숙제도
해야하고
어머니는 길쌈도 해야한다
작은 몸 짓으로
단란한 가정 웃음꽃 넘치게
하는 마술사
/
호롱불
안병우 목사
희고 긴 머리를 풀어헤치고
일렁이는 작은 불꽃
어머니는 떡을 썰고
아들은 글을 썼다
흔들리는 불꽃은 그림자를 만들고
한쪽 벽에
어머니와 아들의 꿈이
춤을 추며 나타났다 사라진다
행복하여라
호롱불이 꺼져도
희망의 불꽃은 잠들지 않으며
꺼지지 않으리 ~
/
미소
이영숙 집사
입꼬리 올려 행복의 미소가 피는
마법의 주문을 걸어요
위스키, 차이코프스키
부드럽게 주문을 외쳐요
마음의 긴장이 풀어지고
입술에 생기가 돌아요
닫힌 마음의 벽 허물어지네요
백 마디 말보다 따스한 미소
영혼을 영화롭게 하는 비결
/
웃는 얼굴
임정량 사모
아껴서 좋은 것 있고
아끼지 않아야 좋은 것 있지
서로를 향해 비추는 웃는 얼굴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너의
미소에 난 백만장자가 된 기분
웃는 얼굴 내 속에 켜켜히 저축할래
누구에게든 대출가능 ㅋㅋㅋ
/
시는 처음 써봅니다 ㅋ
그냥 마음 가는 대로 써봅니다.
멋진 환영 감사합니다~
/
미소
지수연 권사
보약 미소 영육 든든
웃는 얼굴 사랑 가득
/
호롱불
지수연 권사
아주까리 기름 한 사발
호롱잔 고이 따라 붓고
한지 돌돌말아 새하얀 심지 만들어
호롱 뚜껑 사이로 꽂아 넣고
성냥 한개비 훅 그어대면
온 방안 기름 내음새 가득
하루 일과 끝낸 식구들
옹기조기 모여앉아
희미한 불빛아래 다정한 얼굴
온 방안 푸근한 가족 사랑 가득
아까부터 저 뒤에 자리잡은 그림자들
밤새도록 덩달아 춤추며 신났다
/
경남기독문학 신인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김광연 장로님
김현정 권사님
백지은 집사님
안병우 목사님
이영숙 집사님
지수연 권사님
황세정 집사님
임정량 사모님
차옥자 집사님
이제
경남기독문인회
한 가족이 되셨습니다
큰 기쁨으로 환영합니다 ♡
/
김광연 장로님은 저의
형님입니다 ~
/
노화증세
김정석 목사
색깔과 소리와 시간을
구분 못하고 금방 한 말이
생각나지 않음은 노화증세라
지붕이 벗겨지고
기둥이 흔들리고
창문과 정신이 흐리고
맷돌과 손발이 맞지 않음은
노화증세라
감정굴곡이 심해 쉽게
분노하고 포기하고 슬퍼하고 애기 같아지는 것은
노화 현상이라
군왕도 낡은세대도 세월을이기지못하고 떠났고
우리 또한 그러한 것은
창조자의 뜻이니라,
날마다 신선한 메세지와
교훈이되고 유익하고
공감과감동을주는 표현들을
나눌수있기를 !
신입 회원들에게 기대합니다
/
디카시 배효전 목사
/
미소
박재선 장로
맘에 시끄러움을
물 밀 듯 밀쳐내는
천사의 얼굴
하나둘 바라보니
사랑이 머물고
세상 행복 꽃피네
/
호롱불
김종진 장로
별빛 먹으며
자란 꿈
밤을 깨워
닭 울면
접혔다 펴졌다
앞 서는 세월
그립던 날들은
하나 둘 익어
바람 끌어다
더 밝게 타는데
어디까지 왔나
콕 찌르니
도글도글 여문 꿈
총총이 뜨고
/
호롱불
김대식집사
호롱불 맘
사라진지 오래고
필라멘트
형광등 LED로
내 삶의 허물
낱낱이 밝힐 때
두 마음 콧구멍
까맣게 그리워하는
붉은 시들이
하얗게 불을 밝힌다
/
초롱불
신광열목사
초롱불 들고
길을 걸었다
작은 바람에 숨가빠
호흡이 흔들리고
바람이 초롱불 창문을 두드리면
금방 죽을것 같다고
헉헉거리며 호흡을
몰아쉰다
그래도 그 가날픈 생명 의지하여 길을 걸었다
초롱불 생명같은
그 질긴 연약함으로
오늘도 산다
/
호롱불
김경희 전도사
난 경기문의
작은 호롱불되고 싶습니다
보잘 것 없어 바람에 꺼지고
필요없어 보이는
구시대 유물이지만
정전될 때
옛추억이 필요할 때
작은 빛을 발하고 싶습니다
/
호롱불
안대현목사
고향 시골 마을이
전기 ‘전’자도 모를 때
남포등 호롱불 인기
하늘을 찔렀다
어둠이 내려앉으면
긴 밤 둘이 왕 노릇하며
집마다 호롱불 사랑
어쩌다 심지 태워 암흑
가난과 배고픈 시절
집집이 열댓 명 대가족
그래도 지나고 보니
웃음꽃 피어 좋았다
그 작은 불도 하늘 선물
내 속에 꽃으로 핀다
/
호롱불에 가족사랑
윤정숙 집사
호롱불에 할아버지의 생활이 있다
해 저무고
어둠이 오면
호롱불을 켜시면
하루를 감사하는 할아버지
그땐
성냥이 귀한때라
아궁이에 핀 불씨 하나로
불을 밝히면
온 식구가 밥상에 둘러 앉아
오늘을 이야기 했다
내일 밭에는 어떤 씨앗을 뿌릴건지
부모님 이야기 할때
호롱불은 잠잠히 곁에서
껌벅껌벅
공부하는 아이에게
호롱불 가져다 그곳을 밝히면
주위는 어둠으로
가족을 잠자리로 안내하네
/
사진 이인우 목사
/
호롱불
최경선 권사
까마득한 기억 속에서
가물거리는 희미한 불빛으로
그래도 주위를 밝히는 본분에 충실한
시대의 사명자요
청지기로
잊혀지지 않는
존재로 남을 수 있는
그 작고 귀한 존재가치가
이제 내 그리움 언저리
살아온 할머니 반짇고리에
아린 영혼의 질긴
생명력으로
곱게 바느질되어
말 없는 여운
가슴 밑바닥 적시고
님 오실까 마중 나가
기도하며
기다릴 때
멀리 새벽닭 울음소리 귓가에 남아 도네
/
미소
백현종 목사
얼굴이 전하는 말
웅변보다 마음 울리고
표정이 전하는 말
글보다 곡진하나
미소가 터뜨리는 메시지
언 마음도 금방 녹인다.
/
호롱불
조경식 장로
차라리
석유 냄새 구수한
호롱불
깜깜한 귀가 길
동구 밖 호롱불 하나 깜박이면
불빛만 보고도 엄마인 줄
엄마야?
응, 그래 얼른 와
모녀의 잰 걸음 집으로 향하고
호롱불도
그제사 안심인 듯 끄덕 끄덕
/
동행
신광열목사
먼 길 외롭지 않게
험한 길 포기하지 않게
낯선 길 잘못가지 않게
함께 걸어 가는 이 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함께 걷는 분 계시다
여기까지 도우신
에벤에셀의 은혜
/
동행
조경식 장로
내 가는 곳 어디든 함께 해주는 너
불평 한 마디 없이
제 命 다하도록
너 없인 한 발짝도 갈 수없는
너는 나의 절친
내가 나올 때까지
꿈쩍 않고 기다려 주는
밤에는 문 밖에서
꼬박 밤을 세우며 서있는 충직
마음이 통하지 않는 동행
얼마나 불편하던가
너와의 외출은 한없이 편하기만 한
네 이름은 신발
/
동행
김선례집사
시원한 5월의
산들 바람
어께 스치우며
동행 하잤다
하늘높이 오른
농구대 장미꽃
오가는 사람들
마음을 훔치고
공원숲에 않은
철쭉꽃 연분홍
고운 웃음소리
푸른 일들과
많은 사람들
새들도 함께
동행한 용원 길
/
우산
박형호목사
네가
걸어가는 길에
휘몰아 치는 비바람을
나의
작은 우산으로
막아 줄 수만 있다면
나의
온 몸이 흠뻑젖어도
행복하다고 말할거야
오늘은
둘이 하나되는
부부의 날이라지요.
우짜든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아가는 모두가 되시길...
/
우산 아래 삶
김종진장로
떨이요
떨이요
피한 빗줄기
마음에 촉촉한데
애증을 펼쳐놓고
정 한 줌 담뿍
다해 이천 원
이것도 고마워라
빗물 따라
눈물 흐르건만
/
우산
안승기 목사
우산이 되어 주시는 사랑의 주님이시여
험하고 세찬 비바람과 폭우와 서릿발도
막아 주시고
늘 보호해 주시니
산처럼 든든하고 의지가 되네요
우리도 주님을 본받아 가정과 교회와
사회의 아름답고 튼튼한 우산이 되도록
힘써야 하겠어요
/
우산
최경선권사
수연이 우산속에는
꿈과 희망 미래가같이
따라다녀요
할머니 우산속에는
맛있는간식
따뜻하노정감
숨겨둔 회초리가
같이 숨쉬고있고요
도우미샘 우산속엔 뭐가
책임감 성실함
차분하고 느림이 같이가고 있지요
오늘
우산 셋이 나란히
걸어갑니다
각자의위치
상황 사명 위해
발맞추고
마음 맞춰
앞서가니
뒤 따르며
나란히
비까지도 사랑하며
아
저기
우산없어 울고있는ㅇㅇ에게
수연이가
우산같이 받쳐주고 나란히 잘 가네요
사랑이여라!!
/
청소부
조경식 장로
비 내리는 오후
길 가에
누군가 버린
의자 하나
치울까
그냥 둘까
치워야지
아니
그냥 두자
나그네 다리 품 쉬어가고
비바람에 쫒기운 낙엽
가쁜 숨 머물다 가게
/
우산, 1970
김일연목사
우산 없어 비를 맞았다
옷이 젖고
책이 젖고
감성도 젖었다
학교 길 두 시간
매일 걸으며
우정을 키웠다
비닐 우산
뒤집힌 덕분에
인생을 배우고
빗물 젖은 고무신
벗겨진 은혜로
맨발의 청춘이다
/
외갓집
배효전 목사
산고개 넘고 넘어 여우소리 들으면서
외갓집 가는 길은
첩첩 산중 눈물의 길
울엄마 가마 타고 울고 넘던 그 숲속 길
열여섯 어린 새댁
슬프게 울었을 길
어머니 떠나신 후 다시 넘던 그 눈물길
이제는 꿈에나 그려보는
그 서러운 눈물길
/
디카시 배효전 목사
/
경기문
안승기 목사
경남기독문인회의 무궁한 발전과
주안에서 평강을 기원하며
기독인으로서 예수님을 본받아
말씀으로 마음중심을 잡아
날마다 시제에 참여하고
문학작품으로 서정을
잘 표현해서
서로 격려하며
다 같이 성장해 가요
/
외갓집
김경희 전도사
깊은 추억 들여다보면
이쁜 시골 그림 한 장
마당 가운데 우물이 있고
동네 입구에 있던 외갓집
어느 해 크리스마스 전날
딱 한번 외사촌을 따라
시골 작은 교회에서 본
크리스마스 발표 잊을 수 없다
나도 교회 다니고 싶다고
아주 작은 씨앗을 먹었다
그 씨앗 우리 동네에
교회가 생기면서 싹이 텄다
/
외갓집
김선례 집사
가냘픈 울 엄마
산 넘어 넘어
먼 길을
머리에 이고 간 떡 바구니
외할아버지
제삿날이면
찻길도 없이
어린 나와 함께
힘겹게 가는 길
큰 외할아버지
집에 도착하면
자주 안 온다고
어머니께 야단
치시던 그 모습
하나뿐인 동생
큰아버지 집에
머슴으로 살던
피붙이 얼마나
보고 싶었을까
/
의자
김경희 전도사
피곤한 삶의 조각을 안고
쉼을 찾는 처량한 지친 영혼
여기저기 방황의 늪속으로
허우적대다가 만난 그 의자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한숨을 쉬면서 나를 맡긴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
이 의자에 앉게 해 주셔서
감사 또 감사합니다
/
외갓집
강득송 목사
일본에서 한국으로 귀가하여
처음 간 외갓집
삼간 초가 아랫채 단란한 집
문위의 십자가 그림
잊을 수 없다
외할머니께서 주일마다
혼자 다니시던 교회
6키로밖의 거리의 교회
강요당한 신사참배로
윤석이 재우 재선 윤배
다 그만 둔 믿음을
할머니만다니다가
어머니도 봉두너매도 같이 다닌후
6 25도 지나간 다음
세워진 동천교회
지금은 당당한 교회되었다
외갓집의 의미가 더 커졌다
/
외갓집
안대현목사
친가는 예천군 용궁
외가는 예천군 풍양
동일 군에 위치한다
외삼촌은 오랜 세월
예천 고교 수학 선생
어린 시절 용돈 두둑
그것이 마냥 좋았다
자주 가고싶은 동기
세월이 지나며
많은 군 주변 출신
목사님들로부터
자신들 외삼촌 제자
인사 건네옴도 감사다
외갓집 DNA받음도..
참 세상은 좁다
서로 털어놓으면
사돈의 팔촌이 되고
외가든 친가든 모두가
한 뿌리에서 왔다
에덴에는 외가가 없다
우린 성이 서로 달라도
모두가 에덴 친가에서
원조 출발.. 잘 지내자!
인류는 원래 한 줄기다
우린 모두 그분의 가족!
/
외할머니
신광열 목사
통영 동피랑 언덕에
외갓집이 있었다
외할머니는
내가 가면 늘 1원짜리
빠알간 지폐를 손에
꼭 지워주셨다
그걸 간직해야 했었는데
이제 외할머니도
빨간 1원도
다시볼 수없다
/
외갓집
김종진 회장
천리 타향 산비탈
저 멀리 시집오셨다
어머니는
지리산 자락 두메산골에
까치 두엇 반기는
외갓집
오려면 하루 종일
또 온종일 돌아가는
머나먼 길
어찌
그리 걸음이 빠르셨을까
바리바리이고 들고도
외할머니는
아니 엄마는
그렇게도 그리운데
이번 주말에는
아내랑
누워계신 산에라도 가야겠다
/
와!
5.23 목 시상식 행사장으로 출발합니다.
어서 오세요.
외갓집은
김종진 장로
우물가에 그리움이
송아리
앵두알처럼
재 너머 외갓집은
주렁주렁
설렘이 맺혀
왜일까
그냥 좋다
그뿐
어쩌면
엄마가 기대며 살아온
언덕이었을까
동화처럼
달보드레한 오솔길
외가는 그랬다
/
호롱불
김종진회장
어릴 적
참 밝은 빛이었지
크면서
기억을 심고 물 주며
버금이라도 고마운
오늘을 위해
싸리순 데치며
알콩달콩 맛깔스러웠지
시간이 버무릴 수 없었던
그 빛
아직도 내 안 심지는
그을음도 없는데
/
호롱불
안승기 목사
호롱불빛은 어린시절 옛추억을 담은 가슴에
아련한 그리움으로 남아서 좋아요
전기불빛 태양빛
별빛 달빛
휴대폰불빛
각양각색의 불빛이 있어
제 맡은 역할을 하지요
일생에 제일은 주님이 주시는 영생의 생명빛이죠
우리도 주님을 본받아
하나님 주신 달란트대로 빛을 밝히며
다음세대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주어야 하겠어요
/
경남기독문학13집 출판 축하시
안승기 목사
선교사들의 희생과 사랑으로
순교자들의 피눈물로
경남땅에 믿음의 싹을 자라게 하고
파란만장한 난관을 헤치고
찬서릿발 폭풍우도 이겨낸 인고의 세월!
이제 새시대를 열어서
힘차게 도약하는 믿음의 경남기독문인회에는
참사랑의 주님이 함께 하시니
늘 기쁨과 은혜가 샘솟아요.
지혜와 건강을 주시니
단톡에는 진리를 향한 열정에 불타고
교회마다 기쁜 찬양이 있고
아름다운 자작나무 숲
동산엔
진정어린 담소가 정겹고
사역장마다 찬양의 메아리 흥겨워
천국문이 열리네요.
이른 새벽부터
정성과 마음으로
화초를 심고 가꾸듯
사랑하는 많은 영혼들에게
꿈과 비젼 소망을 불어넣고
진리의 말씀으로 선교하고
믿음 소망 사랑의 시심으로
경기문의 사명에 불타는
믿음의 동역자들로 인하여
경남기독문인회의 전도는 밝고 환하네요.
오! 경기문 고문님 이사님들과 회원들의 땀과 수고로
경남기독문학 제13집을 출판하게 되니
진실로 기쁘고도
감사해서 축하드려요
경기문이여!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며 축복을 주시리니
그 이름 영원하여라.
/
출판 기념회
안대현 목사
집을 짓듯이
많은 공정 거쳐서
책 한 권 출산
모두의 땀이다
개인과 달리
연합해서 이룸은
여러 어려움이
늘 얼씬얼씬
뭇 시인이
완성도 높여서
한 수 너끈히
탄생시키듯
손에 손잡고
올해에도 해냈다
주님 덕분이다
모든 영광 주님께!
내년엔 더 좋은 글
세월 속 향상된 필력
주께 바치고 싶어라
주여! 도우소서!
/
출판 기념회
최경선 권사
시작할때 가진 마음 뜻 모아
걸어온길에
송알송알 영근 열매들의 결실이
산하나 넘고
개울하나 건너고 바람도 맞으면서
울기도
웃기도
벌써. 열세번째 문집이라니
때때로
잊혀지고
사라진 얼굴까지
그리움으로 남았네
주신 재능따라 값없이 받았다고
겸손히 최선을 다해
섬기고 충성하니
모든것은
은혜요
사랑 사랑이어라
경기문이여
전진하며 도약하며꿈꾸며
빛나거라
/
제13집 출판기념 축시
유연 안대현 목사
오늘이 있기까지
어제의 수고가 있었고
헌신의 땀방울 모여
열세 번째 문집 열매가
우리에게 왔습니다
항상 갖추어야 할
우리네 믿음의 능력
하늘 소망의 인내에
사랑의 수고가 깃든
복된 결실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그 영성 연합의 속성
한 사람이면 쉽지만
여럿의 움직임에는
만만치 않습니다
스무 번째, 서른 번째
먼 훗날을 소망하며
여기까지 다다름도
전적인 주님의 은혜
주께 영광 돌립니다
우리에게 주신 것
하나님의 나라는
섬김과 나눔입니다
사유의 세계 확장
더 나눔 기대합니다
우리의 모든 글에
주님 한 분 높이려는
경기문 사랑합니다
알파와 오메가 주님
홀로 영광 받으소서!
/
외갓집 추억
최경선 권사
우리 집 가까이 외갓집 있었다
아니네
외갓집 근처
우리집 있었구나
유치원생인 아이에게 맨날
집에서 외갓집으로
심부름 시켰다
외할머니 혼자서
동네 점방을 하셨다
문방구 겸해 구멍가게였다
외갓집에는 언제나 사탕이
굴러다니며 유혹했다
심부름 잘하면 2개
잘못하면
국물도 없고 사탕도 없다
우리집에 또 심부름 시킨다
외할머니 솜씨
이상야릇해도 맛있어하는
엄마에게 전달한다
엄마 맘에 들면
선물이 있었다
내가 갖고싶은것
한개식 득템
잊지 못할 추억
오늘은 좋은날이라 생략하고
다음에 재미있는 스토리 기대하세요
외할머니집
강아지 잃어버려
해가 지도록 온 동네
찾아다니다
찾아서 야단 대신에 맛있는 사탕 한 봉지
생겼다
눈깔 사탕 땜에 충치
치과 다니고
치료아파 눈물많이 흘렸다
/
외갓집
김종진 장로
천리 타향 산비탈
저 멀리 시집오셨다
어머니는
지리산 자락 두메산골에
까치 두엇 반기는
외갓집
오려면 하루 종일
또 온종일 돌아가는
머나먼 길
어찌
그리 걸음이 빠르셨을까
바리바리이고 들고도
외할머니는
아니 엄마는
그렇게도 그리운데
기도하다 보니
조금씩 가슴이 따끔거린다
나의 그리운 곳은
/ 디카시 안대현 목사
/
외갓집 가는 길
조경식 장로
산 짐승 우는 소리 들리는 깜깜한 산중 길
뉘는 재만 넘으면 외갓집이라는데
나는 산 넘고 물 건너 천리, 해남 땅 끝
울 엄마 어린 자식 등에 업고
차타고 배 타고
그러고도 밤에 산중길 잰 걸음
그 머언 친정 나들이 길
이제 스물 서넛 새댁이
산 짐승 소리 들리는 밤 길을.
울 엄마 가끔 하는 말
혼자서는 차라리 그 자리 주저 앉고
말 것 같은 그 밤 길을
등에 어린 자식이 있어
그 자식 힘으로 가게 되더란다
내내
그게 무슨 말인지
몰랐다.
철들고 나니
자식 목숨이 당신 목슴 보다 몇 갑절
더 귀하더라는 말이라는 걸
비로소 깨달았다
묻노니
어미에게 자식은 무엇인가?
/
호롱불
김일연목사
밤 길 더듬어
버꾹재 넘어서면
달맞이 꽃불 켠
논실리 풍경
어둠도 빛도
공존하는 사랑방
아버지는 새끼 꼬고
어머니는 바느질
빛을 탐하여
심지 돋우면
코가 새까매지는
호롱의 채찍
가난했지만
정이 넘치는
문득 그리워지는
반딧불 같은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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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독문인회에 입회하신
안정애 권사님, 이정혜 권사님!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인사가 늦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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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식 장로님!
한 주간 청지기로 열심을 다해 섬겨주셔서
가슴 깊이 감사 드립니다.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크신 은총 속에 늘 강건하시고 행복 하세요!
경남 함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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