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3시30분에 후기를 올리고 3시간도 못자고 일어납니다 오늘은 삿포로에서 제일 하고 싶었던 비에이 버스 투어를 하는 날입니다
어제 저녁부터 삿포로엔 기분 나쁜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오늘 여행의 서막을 알리는 전조였습니다 두둥~~~
오늘은 빠치 후기가 없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아침 조식은 오므라이스 배를 든든히 채우고 오늘의 비에이 버스투어 약속 장소 스스키노 다이와 로이넷 호텔로 갑니다
가는 길이 뽀송뽀송 눈밟는 기분이 아니라 질퍽질퍽 늪을 걷는 기분입니다
겨울 삿포로 눈길에는 부츠가 필수입니다
19,000원에 산 슈퍼카미트 부츠가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
가이드와 인사를 나누고 버스에 오릅니다 다들 버스투어에 기대해서인지 즐겁고 행복해 보입니다
1인 2좌석이라 집에 얘기도 안하고 나온 커플들 찢어 놓은걸 보니 저도 즐겁고 행복합니다
완전 겨울 왕국입니다 중간에 휴게소에 잠시 들러 피는 담배맛이 꿀맛입니다
비에이 쥰페이에 도착 여행사에서 미리 예약을 해놔서 기다리지 않고 에비동 3마리를 맛나게 먹습니다 새우 튀김의 바삭함이 예술입니다
정말 가는 곳마다 러브레터 영화 한장면 같았습니다
오겡끼데스까 와따시와 겡끼 데스를 외치고 싶었지만 미친놈 소리 들을까 못하고 ㅠ
근데 마지막 코스를 이동하면서 사달이 일어 납니다
내린 눈이 얼어서 투어 버스 한대가 헛바퀴를 돌며 경로를 이탈해서 못 올라가는 겁니다
가이드 말로는 산속이고 눈이 와서 경찰도 못오고 견인차도 못온다고 합니다
2시간 동안 버스 안에서 옴짝달싹 못하고 대기합니다 그나마 위안은 버스에 기름은 남아서 히터는 빵빵하게 틀어줍니다
하아~~~ 빨리가서 게임해서 저녁값 벌어야 되는데...
간신히 지나가는 제설차 덕분에 견인 되었지만 제가 타고 있던 버스도 도로가 얼어서 헛바퀴를 돌며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를 시전합니다
안전한 곳으로 이동
삿포로로 돌아오니 9시 30분 배는 꼬르륵!!!
오늘 비록 짬파치는 못해도 무사귀환한 거에 만족합니다
10시에 야키니쿠 집에 가서 늦은 저녁을 맛있게 먹습니다
교자가 먹고 싶은데 삿포로는 교자집이 10시까지 영업을 해서 편의점 교자로 대신합니다
마지막에 도로 상황만 아니었으면 정말 멋진 버스 투어였습니다
내일은 삿포로에서의 마지막 여정
저에겐 또 어떤 재미난 일이 벌어질까 하루하루가 기대되는 뭐니머니였습니다 ^^
첫댓글 크리스마스트리밑 사진의 나무이름은 부모와 자식이 나란히 서있는 모습과 비슷하다고하여 오야코나무 라고 부른답니다...
수정했습니다
와아 사진만 보고 딱 알아 보시네요 ^^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번 여행에 최고의 힐링이었습니다 친구한테 카톡으로 사진 보내주니까 크리스마스 트리는 카톡 프로필 사진으로 올렸더라구요 ㅎ
세계테마기행 삿포로 편에서 저 나무 본적이 있는거 같네요..눈오는 벌판 장관이네요 겨울엔 삿포로 함 가야되는데 아우~~
겨울 삿포로 여행 강추 드립니다 저도 삿포로는 4월이나 11월 밖에 안왔는데 너무 이쁜 눈 구경 잘했습니다 ^^
진짜 오겡끼데스까!!! 입니다.
완전러브레터 입니다 ㅎㅎ
가는 곳마다 완전 와따시와 겡끼 데스였습니다!!!
오랜만에 저도 가 봐야겠어요.
역시 늘 예쁘고 새로운 홋카이도 ㅎ
만끽 하시길_
네 유키카님 꼭 가세요
여름도 예쁘다고 하는데 내년 여름에도 갈까 고민 되더라구요 ㅋ
@뭐니머니ll미사 오빠 돈 많냐며… 나 비싸… 라고 하면 안 되겠죠? ㅋㅋㅋㅋ
제가 연말이 바빠요. 허리 끊어질 듯…;;
@유키카ll일본 컥 보고 부담스러울까 봐 '삿포로에 왔는데 한번도 못보고 가네요' 부분 삭제 수정했는데 그새 댓글 올리셨네요 ㅠ
@뭐니머니ll미사 워낙 바쁘셔서 어디 미천한 제가 영접이나 하겠냐며… 잘 지내시는 것 같아 다행이요~
@유키카ll일본 하아~ 일하느라 바쁘다고 하셔서 부담 드리는거 같아서 연락 안드린거죠... 일부러 피한거 아니니까 오해하지 마세요
잘생겼다
거짓말 하지 말아요 ㅠ
@뭐니머니ll미사 하는 모든게 이뻐
@말해II서울 그건 인정할께요 ^^
뭐니머니님 멋쟁이~~~~~후기가 예술입니다요^^
아지마미님 후기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비에이 꼭 가보고 싶은 곳인데 ㅎㅎ 고생 많았네~~ 오늘도 화이팅~~!!
한국으로 따지면 서울에서 광주가서 나무만 보고 오는건데 정말 눈 오는 겨울 정취 제대로 느끼고 왔습니다
체감 온도는 어떠신가요? 저도 꼭 가보고 싶은곳인데 대신 힐링했네요! 접신빠치도 잘되실겁니다 ㅎㅎ 여행후기 계속 기다릴게요
생각보다 그렇게 춥지 않았어요 전 갑갑해서 방수 츄리닝 안에 경량 패딩입고 돌아 다녔어요 보온 부츠는 필수예요
백짓짱님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매년 따뜻해지는 듯 ㅠ 지구가 아픈듯요.
특히나 올해는 진짜 눈도 안 오고 따뜻하네요. 눈이 많아 그렇지 추위는 견딜만해요~
이렇게 여행을 할려면은 일어는 기본적으로 할줄알아야되는거죠.
저도 기본적인거 밖에 몰라요 히라가나도 간신히 읽고요 ㅎ
대신 파파고랑 구글맵 그리고 네일동 정보를 많이 활용한답니다 ^^
@뭐니머니ll미사 활동성이 대단이 높으십니다.
부럽고 즐거운 여행되십시요
눈오는 날은 휘발유 가득이 최고죠!
무사귀환 다행입니다^^
곰이라도 출몰했으면 어쩔뻔ㅋㅋ
견인할 때 잠깐 내리라는거 춥고 귀찮아서 안내렸는데 말씀 들으니 곰이 있었군요 ㄷㄷㄷ
파치 여행의 최상위 클래스를 보여주고 계시네요 계속해서 응원 하겠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기대에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
여유있는 후기
멋지십니다
흰똥(눈)구경 잘했습니다
완주까지 화이팅하세요
오늘 삿포로에서의 마지막 밤을 불태워 보겠습니다 ^^
흰눈꽃 자연속의 트리가 독고청청 멋있습니다. 눈속에 갖혀서 고생하셨는데, 조금 늦었지만 무사히 돌아오셔서 다행입니다.
정말 고립되는거 아닌가 걱정했습니다 ㅋ
무사히 돌아와서 느낌이 좋습니다
즐거운 여행 부럽습니다~~
승리는 덤으로~~건강하게 돌아오세요^^
넉대 형님 하루하루가 두근두근 합니다 ^^
절경입니다.
이런 후기 너무나 행복합니다.
계소쿠~~~~ 부탁드립니다
여기도 계셨네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