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제단을 세워야... (창세기 26:23-25)
모세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 너는 애굽으로 가서 내 백성을 구원하라.. 그래서 모세가 애굽 왕 바로에게 우리 하나님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우리가 광야에서 하나님을 에배할 것이라 했다.
처음에는 어림없어보이던 바로가 재앙이 점점 심해지니까 예배하러 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너무 멀리는 가지 말라(4째재앙..파리).. 또 심한 재앙이 내리니까 다음에는 너희 남자만 가서 예배를 드리라 여자와 어린애는 데려가지 말라(8째메뚜기재앙).. 그 다음에는 소나 양이나 제물은 가져가지 말라(9째 흑암재앙) 하면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방해 하였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들은 예배하는 것을 교묘한 방법으로 방해한다. 성도들의 예배를 방해함으로서 성도가 믿음의 길에서 떠나게 하는 것이다. 코로나 시대에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들은 교묘한 방법으로 예배를 방해하고 있다.
교회가 코로나의 온상인 것처럼 발표하고 방송이나 신문이 그것을 확대하여 보도하고.. 그리하여 교회와 예배를 혐오하게 하였다. 이 전략은 어느 정도 성공하여 신자들의 20% 정도가 교회 예배에 나오지 않고 있다.그들의 제단은 무너졌다.
우리교회는 이 현실을 직시하고 금년도 사명으로 '무너진 제단을 다시 세우라'는 표어를 만들었다. 나의 무너진 제단 뿐만 아니라 만민교회 모든 성도들의 무너진 제단을 세우는데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
오늘 말씀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초점은 이삭이 브엘세바로 올라갔다는 것이다. 브엘세바는 이삭이 어릴 때 살았던 곳이다. 이삭의 고향이다. 아버지 아브라함이 장막을 치고 하나님께 예배하며 이삭이 결혼할 때까지 살았던 땅이다.. 이삭은 자기 고향 브엘세바로 올라갔다.
25절에 이삭이 ‘그곳에 제단을 쌓았다’고 했다. 이삭은 무너진 제단을 다시 쌓았다. 오늘의 말씀을 통하여.....
첫째, 인생이 고달프면 하나님께 돌아가야 한다.
세상에서 돈 많이 벌고 성공하고 이름내고 출세하려고 이삭은 그랄이라는 곳으로 나갔다. 아마 시골 촌에서 도시로 간 것과 같다. 그곳은 넓고 비옥한 땅이었다. 거기서 처음에는 모든 일이 잘되는 것 같았다. 돈도 많이 벌었고 재산도 많아서 큰 부자가 되었다.
그러나 얼마 후에는 억울하고 원통한 일을 당했다.
이삭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우물이었다. 양떼와 소떼 에게 물을 먹일 수 있는 우물이 있어야 한다. 이삭은 그랄 골짜기에 장막을 치고 거기 살면서 그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팠던 우물들을 다시 팠다.
우물에서 물이 나오자 그랄 목자들이 이삭의 목자들에게 시비를 걸면서 지금 이삭이 판 우물은 자기 땅에 있는 것이니 자기들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우물을 뺏겼다. 당장 소와 양들이 먹을 물이 필요했고 다시 우물을 팠다.
그러자 다시 이 우물도 우리것 이라는 사람이 나타나서 우물을 빼앗겼다.
하나님이 이삭의 인생을 곤고하게 하셨다. 이삭이 계속 어려움을 당하게 하셨다. 이삭은 몰랐지만 그 배후에 하나님이 있었다. 하나님이 이삭을 계속 코너로 몰고 몰아넣었다. 힘없는 이삭이 힘있는 사람들에게 억울하게 당하고 재산을 빼앗기고 살았다.
집을 나갔던 탕자가 세상의 온갖 쓴맛 단맛을 다보고 나중에는 돼지치기가 되었다. 먹을것 없어서 돼지가 먹는 쥐엄열매를 먹었는데 그래도 배가 고팠다. 유대인의 잠언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쥐엄 열매를 먹게 되는 날 그들은 뉘우칠 것이다’란 말이 있다. 쥐엄 열매를 먹을 정도로 궁핍한 상황과 고난을 겪을 때야 비로소 하나님을 찾게 된다는 것이다.
이 쥐엄열매라는 것이 생기기를 메뚜기처럼 생겼는데, 그래서 세례 요한이 먹었다는 메뚜기가 쥐엄열매라고 한다. 쥐엄열매는 광야에서 먹는 음식이다. 그러다가 이 아들이 문득 아버지 집을 생각했다.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구나.....
이삭도 사는 것이 곤고하고 고달프게 되자 고향이 생각났다. 고향으로 돌아가자...돌이켜 아버지가 살던 그곳 브엘세바로 귀향했던 것이다. 그곳은 척박한 땅이다. 풀도 없고 시냇물도 없다.
우리가 세상에서 상처받고 찢기고 고달픈 삶을 살아갈 때, 내 인생이 너무나 곤고할 때, 우리 아버지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와야 한다.
둘째, 이삭은 광야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
이삭이 브엘세바에 돌아왔을 때, 하나님이 말씀을 주셨다.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다. 아브라함과 함께 했던 것처럼 너와 함께 할 것이다.’ 아주 희망찬 메시지였다. 먼저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말씀이 들린다. 먼저 내 마음을 돌이켜 하나님께 와야 한다.
광야는 히브리어로 ‘미드바르'라고 한다. 히브리어는 어간이 같으면, 같은 어원에서 나온 단어다. '미드바르'라는 단어에는 '다바르'가 들어있다. ‘광야’ 속에 ‘말씀’이 있다.
모세라는 사람이 있다. 그는 애굽의 왕자, 이짚트의 왕자였다. 그의 어머니가 애굽의 공주였고 나중에 여왕이었기 때문이다. 그가 욱하는 성질로 사람을 치고 그 사람이 죽엇고 이 일로 모세는 먼 곳으로 도망을 했다.
모세가 도착한 곳은 미디안 땅이었다. 지금 사우디아라비아에있다. 그곳에서 모세는 양치는 목자가 되었다. 애굽의 높은 지위도 없었고 학문도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었다. 그리운 어머니도 만날 수 없었다. 외롭고 힘든 시간들이 지나면서 모세는 점점 작아지고 겸손해졌다.
모세가 정말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했을 때 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시고 말씀하셨다. 모세야,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라.. 광야에서 수십년을 살았던 모세가 하나님의 음성,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
너는 애굽으로 내려가라 거기서 신음하는 내 백성을 구원하라. 내가 그들의 고통을 보았고 그들의 신음을 들었다. 모세가 광야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고 그 자신이 해야 할 사명을 받았다. 광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곳이다. 모세가 광야에서 말씀을 듣고 순종했을때, 초라한 목자에서 위대한 구원자가 되었다.
이삭은 브엘세바 그 삭막한 광야에서, 마치 자기 마음처럼 삭막한 브엘세바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 ‘나는 네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다.’ 사람이 어려울 때, 광야에 서 있을 때, 하나님의 말씀이 비로소 들린다. 이것이 믿음의 새 출발점이다.
셋째, 이삭은 무너진 제단을 다시 세웠다.
다시 제단을 쌓았을 때 하나님이 함께 해 주셨다. 이삭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먼저 예배를 드렸다. 이삭이 제단을 쌓고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다. 기도했다는 말씀이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놀라운 일을 이루어 주셨다.
이삭이 브엘세바에 올라와서 제단을 쌓고 예배가 회복되니까 원수들이 화친하러 왔다. 전에 괴롭히던 자들이 먼저 와서 화해의 손을 내밀었다. 원수들이 와서 하나님께서 이삭과 함께 하심을 분명히 보았다고 했다.
하나님께 예배를 회복하고 나서 이삭이 우물을 팠다. 그랄에서도 우물을 팠는데 성경 원문에 보면 아주 고생하고 힘들게 팠다는 것이다. 브엘세바에서 우물을 팔때는 손쉽게 물이 나왔다고 했다.
브엘세바는 광야지역이다. 어디를 봐도 나무가 없고 풀이 자라지 않는 척박한 땅이다. 그곳 광야에 샘이 솟아났다.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어딘가에 샘물이 있기 때문이다. 어린왕자에 나오는 말이다.
황량한 광야 브엘세바에 샘물이 솟아나니까 옥토가 된다. 사막에 물이 흐르면 온갖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동산이 된다. ‘사막에 샘이 넘쳐 흐르리리 사막에 꽃이 피어 향내 나리라. 주님이 다스리는 그 나라가 되면은 사막이 꽃동산 되리~~~’ 하는 노래처럼
우리 삶이 척박한 광야처럼 힘들고 숨막히고 고통스럽다면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무너진 제단을 다시 세워야 한다.
지금까지 이삭은 어디를 가나 제일 먼저 '우물'부터 팠다. 우물을 파서 '샘 근원'을 얻어야 일단 '먹고 살 수 있는' 곳이라고 판단되었고, 그 우물을 빼앗기지 않고 확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 거기에다 '장막'을 치고 살았던 것이다.
그런데 이곳 브엘세바에서는 먼저 말씀을 듣고 제단을 쌓고 장막을 치고 우물을 팠다. 이제까지는 우선 순위가 먹고 사는 문제였다면, 이제는 가장 중요한 일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 제단을 세우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되었다.
우리 인생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마태복음 6:25-33절에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 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 먹을 것, 입을 것을 채워 주시리라 말씀하셨다.
먼저 교회에 은혜가 넘치면 교회를 중심으로 사는 성도는 반드시 복을 받는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교회는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곳이요, 하나님께 제단을 쌓는 곳이다.
그러니 항상 교회를 통해서 충만한 은혜를 받고 모든 일을 교회중심으로 하면 이삭처럼 은혜와 복을 받게 되는 것이다. 우리 성도들은 교회를 중심으로 제단을 제대로 쌓기만 하면 그 다음 일은 하나님이 책임져 주신다.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는 것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느니라.'는 말이 불신자의 입에서 나오는 것은 제단을 쌓을 때 하나님이 함께 해 주셨기 때문이다. 이삭이 예배를 소홀히 했을때는 이사람 저 사람에게 괄시 받고 핍박받고 무시당하고 재산도 빼앗기고 자존심도 상처받고, 매사가 엉망이었다.
이삭은 어디를 가도 사회 최하층의 인생들과 다투어야 하는 피곤한 인생이었다.
하지만 그가 여호와 하나님을 만나 뵙고 '제단을 세우는 자'가 된 후에는 그의 장막으로 아비멜렉이 머리를 숙이며 찾아왔고 그가 판 우물은 아무도 빼앗아 가려는 사람이 없었다.
제단 중심의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렵게 공부하면서 믿음으로 산 성도가 있다. 하나님이 도우셔서 의사가 되었다. 그런데 그 집사님은 교회에서 승용차로 한시간 거리에 집이 있어서 주일예배밖에 출석할 수 없었다.
그런 가운데 집사님께서는 먼저 온전한 예배생활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고교회에 가까운 집으로 이사를 했다. 하나님의 은혜로 얼마 후에 좋은 병원에서 훨씬 더 나은 조건으로 근무하게 되었다. 몇 년 후에는 병원의 부원장으로 승진했다. 하나님께 더 많은 십일조를 드리게 되어 감사하다고 간증했다.
사실 우리 만민교회에는 그처럼 철두철미하게 교회중심, 예배우선으로 살아감으로써 축복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된 성도들이 많이 있다. 생활에 기적 같은 일들이 너무나 많다. 하나님께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