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 신부로 사목하면서 크게 깨달은 사실이 있습니다.
신학교에서도 배울 수 없었고, 그 유명한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도 배울 수 없었던 것을 본당 신부를 하면서
배웠습니다. 교중 미사에 참례한 신자 중 절반은
" 개 목에 진주 목걸이 " 를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교우 중 절반은 뭐가 뭔지도 모르고
성당에 왔다 갔다 한다는 뜻입니다. 사목 생활을 하면서
경험한 신자 중 50%는 신앙의 진가를 모릅니다.
열 처녀 중 등불을 준비해서 신랑을 맞이한 슬기로운
처녀는 다섯 명이었고, 나머지 다섯 명은 어리석어서
신랑을 만나지 못했습니다.(마태25, 1-13참조)
* 대구교구청 故 박도식 신부님 "믿음의 기술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