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에 뵙고 올해 또 뵙게 되서 굉장히 반갑습니다..
다들 해도 보시고 소원도 빌고 잘 쉬셨습니까
전 떠오르는 해는 보지 못해도 떠 있는 해는 잘 봤답니다.
(구름에 가려서 다 떠올랐을때 봤어요)
문무대왕릉앞에서 보려다가 제 작년에 교통이 너무 혼잡하여
고생을 넘 많이 하여...
이번엔 포항으로 갔습니다. 물론 차는 전혀 막히지 않았구요..
길이 잘 정리되어 있어 오히려 감포보다 훨씬 수월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회원님들도 자~~알 보셨죠^^
참참참!
저도 강샘의 의견에 동의한답니다.
다른건 몰라도 너무 멀리 있는 산을 정하게 되면 교통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그럼 아마도 부담되어 산행이
어려워 질거란 생각이 듭니다.
또한 상반기때는 가까운 산을 먼저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먼산을 찾아가는 것도 좋을 것이고 또 첨부터 높은산보다
점점 높아지는 산 순서로 가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제가 넘 초보티를 많이 내고 있죠...^^히히...죄송...
총무님 회장님 제의견 쫌만 아주 쫌만 수렴해 주시면 되여...
감히 제가 어떻게 ....ㅎㅎㅎ
오늘 넘 춥죠..바람도 너무 많이 불고 올해들어 제일 추운것
같아요..하긴 올해가 얼마나 지났다고...^^
다시한번 말하지만 또 뵙게되서 정말 반갑습니다.
요즘 야시꾸린 잘 있나 몰라요...
얼마동안 안 보인다더니 ...바쁜일이 있나보네요.
그럼 줄일께요. 감기조심하세요...
------------------- [원본 메세지] ---------------------
지난번 임원회에서 나온 2002년 연간 산행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우리 산악회 산행원칙이 근,원,근,원 인데
그 원칙에 어긋난 경우가 1월부터 보면 근(남산),원,원,원,기술,원,근,원(하계훈련),원,기술,근,원 으로 되어있습니다. 원거리 산행이 많다는 것은 무리하여 계획대로 잘 이행되지 않을 우려가 있습니다.(작년에도 그랬지요)
그리고 화악산과 삼악산은 거리상 무리인 듯 싶습니다. 화악산은 휴전선 근처까지 가야하고, 삼악산은 중앙고속도로가 뚫렸다해도 춘천까지 가서 다시 서울 쪽으로 내려가면서 있는 가평에 있는데 글쎄요? 너무 의욕이 앞서는데(그리고 산도 크게 명산이 아니고....저는 가 봤어요)
그리고 황석,거망산 하는데 거망산은 지도상에만 있을뿐 사실은 산봉우리가 안 나타납니다. 황석산에서 백두대간 남덕유로 가다가 능선상에 있습니다. 또 2월에 남덕유를 가는데 4월에 황석산이라.........능선으로 연결된 아주 가까운 산이거든요. 그러니 2달만에 똑 같은 장소로 가는 겁니다.
그리고 11월 산행 구만산,억산은 무리입니다. 단풍의 절정기인데 언양 석남사 넘어 밀양가는 길에 있는데 막혀서 귀향하기가 여의치 않을 것입니다. 지난번 11월 영남알프스에서도 3,4시간 기다린 악몽을 잊었습니까?
조정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정기산행 한다고 맨날 00산,00산 하는데 이제 좀 색다른걸 해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왜 주변에 있는 낙동정맥 같은 산행은 그렇게 중요함에도, 또 가자고 그렇게 강조해도 매번 무시해버리는 겁니까? 정맥종주도 한꺼번에 못하면 1년에 두어번이라도 해서 나름대로 산악회에서 그런 사업도 추진해 나가야 하지요. 꼭 정맥종주 만이 아니고 비경탐험이나 등산로개척 같은 거...........
우리는 해마다 정해진 남산시산제,죽장학담암,아리랑릿지, 그리고 영남알프스 한군데, 뭐 그런 식이죠. 기술산행지도 바꿔야 합니다. 산악회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어떤 비젼을 제시해야죠. 우리는 점점 매너리즘에 빠지고 있습니다. 모회원은 다른 모임에서 낙동정맥 종주를 계속하고 있잖아요. 나름대로 그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겁니다.
지금까지 우리 나름대로 의욕적으로 했던 것들이 있었잖아요?
내연산 덕골 탐험
응봉산 용소골 종주
함월산 등산로 개척
인수봉 암벽 등정
용아장성능 종주
백두대간 구간 종주.............요즘은 이런 것들이 없어졌습니다. 자! 우리는 새로 출발해야 합니다. 어린 친구들에게 보여줘야할게 많습니다. 여기서 주저 앉을 수는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