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경기가 회복되면서 상하이 공항이 올해 상반기 작년보다 4배 이상 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상하이국제공항주식회사(上海机场)는 2024년 상반기 실적 예고에서 순이익이 7억 1000만 위안에서 8억 7000만 위안(약 1348억 5030만 원~약 1652억 3910만 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해보다 435.87%~556.63% 높은 수준이다.
올해 1분기 상하이 공항의 매출은 30억 2900만 위안(약 5752억 9797만 원)으로 지난 해보다 40.61% 증가했고, 순이익은 3억 8600만 위안(약 733억 2456만 원)으로 전년도 9934만 6500위안 적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그렇다면 올해 2분기 순이익은 3억 2400만 위안~4억 8400만 위안 수준인 셈이다.
상하이공항의 수익성 증가의 원인은 상하이 공항 2곳, 푸동공항과 홍차오공항의 업무량이 빠르게 회복되었기 때문이다. 두 공항 모두 국내외 공항과 활발한 공동 연계 마케팅을 펼친 덕분에 국제 노선 재취항과 신규 노선 개항 등 항공업무 수익성 극대화에 노력했다.
상하이홍차오공항과 푸동공항은 중국의 주요 항공 허브공항으로 지난 해 두 공항의 여객 수송량은 각각 연인원 5447만 6300명, 연인원 4249만 2700명에 달했다. 중국 내 공항에서는 2위와 7위를 차지했다. 두 공항의 올해 1월-5월까지 항공기 이착륙 횟수는 32만 9000회, 여객 수송량은 연인원 5020만 7000명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1%, 49% 증가하며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과 같은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이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