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을 자주 보는 이유 4
입력 2020년 11월 3일 12:00 / 코메디닷컴
물을 충분히 마시고 시원하게 소변을 보는 것은 건강에 좋다. 그러나 너무 잦다면 문제다. 얼마나 잦아야 너무 잦을까?
미국 ‘멘스 헬스’가 전문가 의견을 들었다. 올랜도의 비뇨기과 전문의 재민 브람바트 박사는 “한 시간이 멀다 하고 화장실에 들러야 한다면 방광에 문제가 있는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여덟 번 이상 소변을 보거나, 자다가 한 차례 이상 소변을 보러 깨는 경우라면 비정상일 수 있다.
다만, 개인차가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은 의사에게 받아야 한다. 다음은 전문의가 꼽는 잦은 소변의 이유들.
◆ 과민성 방광 = 성인 10명 중 1.6명이 겪을 정도로 흔하다. 60대를 넘기면 그 비율이 훨씬 높다. 뇌졸중, 다발성경화증을 겪은 이들에게 생기기 쉽다. 소변을 참기 어렵고, 그래서 ‘찔끔 흘리는’ 요실금을 겪기도 한다. 밤중에 화장실에 들락거리느라 잠을 설치기 일쑤다.
◆ 요로감염 = 여성에게 많지만, 남성도 자유롭지 않다. 소변을 너무 오래 참거나, 신장결석 등으로 발생한다. 콘돔 등을 착용하지 않은 성관계를 통해 옮을 수도 있다. 감염으로 방광이 자극받으면 소변이 더 자주 마려운 것처럼 느끼게 된다.
◆ 당뇨 = 혈당이 높아지기 때문에 포도당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과정에서 잦은 소변을 보게 된다. 소변 배출은 탈수를 불러온다. 당뇨 환자들이 과도한 갈증을 느끼는 이유다. 갈증 탓에 물을 많이 마시고, 그래서 더 마려운 악순환이 이어진다.
◆ 전립선 비대증 = 중년 이후 남성에 흔하다. 전립선이 커져 요도를 압박하기 때문에 소변 줄기가 약해지고 일을 마쳐도 찝찝한 잔뇨감이 든다. 밤낮으로 소변이 자주 마렵고, 참기가 힘든데, 막상 변기 앞에 서면 한참 만에 소변이 나온다. 심해지면 소변이 아예 나오지 않는 급성 요폐로 응급실 신세를 지기도 한다.
소변이 너무 잦다면 음식을 조절해볼 수 있다. 커피, 인공감미료, 알코올, 토마토 등 이뇨작용을 하는 음식을 줄이는 게 좋다. 케겔 운동도 도움이 된다. 주로 여성에게 권장되지만, 남성도 이 운동을 통해 요도 괄약근을 단련하면 소변 조절에 도움이 된다.
출처:
http://kormedi.com/1326755/%ec%86%8c%eb%b3%80%ec%9d%84-%ec%9e%90%ec%a3%bc-%eb%b3%b4%eb%8a%94-%ec%9d%b4%ec%9c%a0-4/
우리 몸에 들어간 물은 기본적으로 콩팥(신장)을 통해 배설된다. 콩팥 질환은 물이 콩팥을 거쳐 배출되는 소변을 보면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소변을 다 보고 난 뒤에도 변기에 거품이 많이 남아 있다면 단백질 같은 몸에 필요한 성분이 콩팥에서 흡수되지 못하고 빠져나가고 있다는 증거다. 콩팥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소변이 뿌옇게 보이면 사구체콩팥염(사구체신염), 급성콩팥기능상실증(급성신부전증), 만성콩팥기능상실증(만성신부전증) 등을 의심할 수 있는데 이들 질병은 정상적인 사구체에서는 분비가 안 되는 단백질이 빠져나가서 생기는 증상이다.
소변 색이 탁하거나 진하면 비뇨기계에 염증이, 탁한 소변이 나오면서 아랫배가 아프면 방광염이 생겼을 수 있다. 소변에 피가 섞이는 혈뇨는 전립선염이나 신장암, 요로결석 등의 주요 증상이다. 특히 요로결석은 통증도 심하다.
콩팥은 기능이 50% 이하로 줄어들어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병을 키우는 경향이 흔하다. 만성 콩팥병은 일단 말기로 진행하면 치료가 쉽지 않다. 콩팥은 심장의 2분의 1 크기지만 그 역할은 결코 작지 않다. 콩팥은 사구체라는 미세한 필터로 혈액의 불순물을 걸러낸다.
또 우리 몸에 필요한 수분을 조절해 염분 농도를 조절해줄 뿐만 아니라 혈압 조절과 적혈구 생성을 돕고 혈액이 산 또는 알칼리 상태로 치우치지 않게 도와준다. 이런 이유로 콩팥은 우리 몸의 정수기라고도 불린다.
콩팥은 한 번 망가지면 그 기능을 완전히 회복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말기 신부전증 환자의 5년 생존율이 39.3%로 암환자 평균 생존율 49.9%보다 낮다며 콩팥병이 암보다 무섭다고 경고한다. 특히 당뇨병을 비롯한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소변을 더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콩팥병이 무서운 것은 당뇨병과 밀접한 상호작용을 한다는 점이다. 대한신장학회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 3~4명 중 1명꼴로 만성콩팥병이 함께 나타난다. 당뇨병 환자가 혈당조절을 잘하지 못할 경우 고혈당은 서서히 혈관을 손상시키고 혈관으로 이뤄진 장기인 콩팥도 손상을 받게 된다.
콩팥 손상이 진행되면 단백뇨가 본격 나타나고 단백뇨가 점점 심해지면 부종이 발생하고 고혈압과 동맥경화증이 악화된다. 이와 동시에 콩팥 기능이 서서히 악화돼 결국 말기신부전 상태가 된다.
첫댓글 유익한 정보에 감사드려요
저 위의 모든 증상이 염분이 모자라서 발생하는 거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