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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를 보고 하루하루 다육이 들일 생각을 했었지요.
마침 어제 애들 놀토라서 애들이랑 같이 시아버님의 나무들이랑
나의 다육이들을 들일려고 했습니다.
우리집 2층 일이라는게 하루만에 안됩니다.
아버님 나무를 다 들이고 나면 주위를 청소하는데 꼬박 하루가 걸려요.
나무 들일 때 묵은 잎 떼줘야하고 바닥 청소 해야하고......
내가 팔이 아파서 아들램이랑 같이 할려고 했는데
아들램이 PC방으로 도망갔어요.
딸램들이랑 할 일은 아니고......
울랑은 도와 줄 생각도 안하고.......매일 나무 버리라는 이야기만 합니다. 힘들다고~
에고~~ 나혼자 낑낑대면서 분재들을 옮기고 있었지요.
내가........자기야~! 절대로 아버님 2층에 오시게 하면 안된다.
일보고는 가만히 못 계시는데 잘못하다간 허리 또 다친다. 알았제?
그렇게 이야기 하고는 2층으로 올라갔어요.



아니나 다를까.......
울 아버님께서 점심을 드시고 난 후에
2층에 올라 오셨어요.
사실.......
아버님이 옆에 계시면 일하기 불편하답니다.
허리는 안좋으신데 자꾸 같이 하자고 하면
내가 오히려 더 힘들어요.


그래서
"아버님~ 그냥 내려 가세요.
옆에 계시면 내가 힘들어요."
"그래~ 그냥 구경만 하고 있을께"
"구경만 하고 있어도 내가 마음이 무거워용.......
다 옮기고 나면 제가 부를께요"
사실.....아버님께서 수십년동안이나 키우신 분재이고 또 당신손으로 가꾸고 했던거라
내가 어떻게 하나 궁금하기도 하셨겠지요.
그래도 며느리가 불편해 할 까봐 잠깐 옆에서 지켜보다가 내려 가시는 도중에......
그만 사고가 났습니다.






어제 .........
아주 잠깐 비가 왔었지요.
아버님께는 평소 운동화를 신으시고 2층에 오시는데
어제 하필 어머님이 신으시는 부엌용 신을 신고 2층에 오셨어요.
그리고는 물기가 있는 바닥을 잘 못 걸으시다가
미끄덩~ 꽈당~ 쿵~ 하고 넘어 지졌어요.
순간 나무를 잡긴 잡았는데
왼쪽발이 뒤로 접혔답니다.


큰 사고가 날 뻔 했어요.
그냥 발이 접질려 졌나보다 하고 내가 모시고 2층에서 내려와
파스하나 붙였습니다.


오늘 주무시고 일어 나시더니
꼼짝을 못하시네요.
나는 아직 2층일이 태산같이 남아서........
울랑한테 아버님 모시고 응급실 다녀오라 했습니다.
약간 삐었다고 생각했는데.........
글쎄~
발 뒤꿈치에 두군데 금이 갔다네요.


괜히 며느리 도우러 왔다가
화를 불렀어요.
오늘 병원에 입원하셨고
내일 담당의사가 오면
기브스를 할건지.......수술을 할건지 결정하자고 하네요.



늦게 들여도 되는 아버님의 분재들은 오늘 다 들였는데
다육이들을 아직 못 들였어요.
내일 아버님 병원에 들러야 하고
경과를 봐야 하는데.......
바깥 바람이 참으로 차고
바람소리 을시년 스럽습니다.



올해는 어르신들 병원신세 지는 일이 많아지네요.
친정 부모님 두분 다 병원신세 지고있고
시부모님도 두분다 병원 입퇴원을 반복하시고.......



비 맞은 다육이들 사진 몇 장 찍었어요.
이 비를 맞고 밤에 기온이 팍 떨어지면 안되는데.......





알바로 했던 인구주택총조사를 마치고
화요일부터 농림어가총조사 시작해야 하는데
일이 겹칩니다.



어제 오늘 일을 많이 했더니만
삭신이 쑤십니다.
내일 아버님 병원에 들렀다가 기브를 하던지 수술을 하던지
결정나면 나도 물리치료 받아야 할 듯 합니다.








참으로 춥습니다.
겨울이 오나봐요.





을녀심이 아주 멋지게 물들었네요.
무지개색을 가지고 있어요.










다육이 전체샷입니다.


대봉감 한박스 사서
잘라 말리고 있습니다.
우리집 겨울 간식거리입니다.
조금 있으면 생고구마 썰어 말릴거구요.
삶은 고구마도 썰어 말릴겁니다.
식구가 많다보니(7명)
좋은일 궂은일도 많습니다.
쉬고 싶습니다. 푹~
식구도 많으시고 다육도 많으시고 나무도 많으시고..... 그런데 모두 이쁘게 키우시네요. 바쁜중에 많은 일까지 하시는 것 같아요. 언제나 봐도 시아버님을 사랑하시는 며늘님. 정말 모든 삶이 여기에 있는듯합니다. 빠른 쾌유 바랍니다.
정말 오랜 휴가를 드리고 싶네요~
나이드신분은 정말 살짝만 넘어져도 뼈에 이상이 생기더라구요..어째용...
에구....
다육이들 보랴 글 읽으랴 바빴네요 ㅎㅎ
명품다육이들 잘 보았습니다^^
아버님 다쳐서 어쪄신데요 어찌하나하나 작품이네요 넘이쁘요
다육이들이 모두 예쁜 색깔로 물들어 멋지네요.
어른의 빠른 쾌유를....
정말 항상 느끼는건 .......칭구같은 분위기에 착한며느리에 다육이를사랑하면서 특
한 사진사같은 사람이랄까
감했습니다 

늘 좋은 작품 보여줘서 감사해요 그리고 시어른 쾌유를 빕니다 ^^
정말
늘 바쁘네요. 주인이 바쁜줄 아는지 다육이들도 주인 기쁘게 해 줄려고 알아서 예쁘게 물들었네요.
관솔혹이 복을 부르는거래요. 그래서 달리 부르는 이름이 복력목(福力木)이래요. 보내준거 남 주지말고
집에다 잘 놔둬봐요. 혹시 복이 많이 올랑가~~~
시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나 이쁜 설해목님의 심성에 제 마음까지 따뜻해 짐을 느낍니다.
아버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언제 봐도 설해목님의 다육이들은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드네요~~~
정말 멋져요~~~ 부럽구요~~ㅎㅎㅎ
사진도 예쁘게 담고..다육이도 다 예쁘고
살림을 야무지게 하는 분 같네요.7식구..어른 모시고 사시나 봅니다.
다육이 보며~ 휴식좀 취하세요.
걱정되시겠어요~아버님의 쾌유를 빕니다
멋진 다육이들 멋진 사진솜씨 즐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