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는 좀 어렵다고 생각한게.. 어제 혈전을 치르고 곧바로 낮경기라 준플부터 올라와서 체력에 어려움이 있는 두산이 힘들지 않겠나 봤는데 역시나였습니다.
직구에 전혀 따라오지 못하고 김재호, 조수행말고는 타석에서 제대로 해준 선수가 없네요. 5회말 이명기 에러때 점수를 못낸게 컸습니다.
야수는 그래도 타순변경을 하거나 박건우를 빼는등 나름 최선의 대응을 하려고 노력중인데 투수진이 문제네요.
엔씨도 생각보다 선발, 불펜이 압도적이진 않아서 해볼만한데 그래도 엔씨는 불펜을 양으로 때려박을수라도 있는데 두산은 그게 안된다는게 문제입니다.
투수진에서 이영하와 유희관을 사실상 쓸 수 없다는게 문제네요. 2명이 없는셈쳐야되서 나머지로 막아야되니 시리즈가 장기전으로 갈수록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유희관은 플옵때 한번 써보고 그냥 안쓰기로 작정한거 같고, 이영하는 그래도 구위가 있으니 오늘 한번 더 기회를 준거 같은데 역시나... 아마 남은 경기에서 이영하도 크게 이기거나 지고있을때 아니면 나오기 어려울거 같네요.
천만다행인건 일정이 바뀌어서 5차전을 하루 쉬고 하게 되서 알칸타라와 플렉센이 모두 5일 휴식을 가지고 나온다는 점인데.. 이 둘이 최소한 6이닝이상 던져줘야되는 어려운 상황이긴 합니다.
엔씨도 오늘 루친스키가 많이 던지면서 5차전은 구창모가 나올거 같은데.. 양팀 모두 5차전에 사활을 걸어야 될 상황이네요.
엔씨는 5차전에 지게 되면 6차전 플렉센을 상대로 무조건 이겨야되기 때문에 그나마 공략에 성공했던 알칸타라 선발 경기에 집중할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5차전 승리하면 루친스키를 굳이 6차전에 안쓰고 라이트를 선발로 쓰고 불펜 때려박으면서 상황보다가 리드하면 후반에 루친스키 내고, 지면 7차전 선발로 루친스키를 쓰는 전략으로 나오지 않을까도 싶네요.
두산은 오늘 경기 루친스키를 많이 던지게 한점은 이득인데 이승진을 소모했다는점에서 두산도 딱히 많은 이득을 본거같진 않네요.
현재 야수진 체력상황이나 불펜상황을 봐서 알칸타라-플렉센 나오는 5,6차전에 무조건 끝내야 되는 상황입니다.
편하게 보고 싶은데.. 역시 경기를 보다보면 온도가 올라오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타선의 침묵이 오늘 하루만 그랬길 바랄 뿐이네요.
첫댓글 허..알칸이 아니라 플렉센이 5차전 선발이네요. 이럼 구창모, 플렉센 모두 4일 휴식인데.. 플렉센은 플옵까지 던지고 온거라 더 지쳤을텐데.. 그냥 순리대로 알칸 쓰는게 나을거 같은데. 5차전 무조건 잡아야겠다고 생각한거 같네요. 이게 어떻게 될런지..
플렉센이 5차전이라는건 7차전에도 2-3이닝 중요할때(7회정도 승부처에 마무리가능성)쓰겟다는거네요~ 아무래도 6차전 선발이면 7차전 불펜도 무리가 잇으니....
이영하 활용에 대한 질문에 김태형의 답: "이영하에 대한 고민은 앞으로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안쓰겠단 얘기네요 ㅋㅋ 7차전가서 투수진 고갈이 아닌 이상 이영하, 유희관은 못 나올듯
둘중한명만 제대로 된 컨디션이면 좋을텐데 ㅠㅠ 둘다 상태가 영아닌게 아쉽네요ㅠ
이왕 박건우 뺄꺼면 조수행 대신 김인태 넣는게 어떨가 싶었네요... 오재1형제등은 그렇게 무한 신뢰면서 김인태한텐 이상하리 만큼 박하네요
수비가 안되니까 그렇겠죠
@마스카버트 수비타령 할꺼면 그냥 박건우 쓰는게 맞죠. 팀내 몇안되는 스타팅 우타+수비력도 박건우가 더 좋은데요. 조수행이 대주자 이미지 때문에 그렇지 수비하는거 보면 타구판단 안좋은 발빠른 김재환 수준인데요.
@레이앨런 박건우는 시즌용이라는 이미지를 깨질 못하네요.
플렉센..참 매력있는 투수같아요..역시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가 있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므르브나 크보나 빅게임 피처들은 거의 다 강속구피처들이더군요 장13은 예외지만
김민규는 6회를 마무리지게 햇어야.....
김태형 인터뷰보니 본인이 힘이 빠졌다고 안되겠다고 했다더군요. 아마 1회부터 전력투구 하는 바람에 힘이 더 빨리 빠진거 같네요. 송명기는 푹 쉬고 첫등판이라 80구까지 힘이 있었던거고 김민규는 포시에서 던지면서 올라온거라 아무래도 힘이 더 빨리 빠진거 같네요.
졌군요. 토요일도 일해야 해서 못봤는데.. 참..
유희관 이영하 함덕주 윤명준도 마찬가지 입니다 홍건희도 들쭉날쭉 이구요 채지선은 부상중 인가요?정규시즌때 잘했는데요 아쉽네요
애초에 기대치가 달랐으니까요. 윤명준은 사실상 패전조라고 보고 함덕주도 구위가 완전 하락해서 잠깐 나올거라 예상했던거지만.. 유희관은 원래라면 4선발을 했어야됐고 이영하는 마무리였으니까요. 근데 그 둘이 안되버리니 불펜부담이 더 심해버릴수밖에 없게 됐죠. 채지선도 아마 부상도 있었고 제구가 안되서 로스터에도 못든걸로 압니다.
유희관은 진짜 신기하네요. 플옵이나 큰겜만 오면 감독들이 안믿는게 한번 믿고 맡겨볼만한데
저번 시즌에 플옵에서 그래도 한겜은 건지지 않았나요???
유희관이 잘해준건 17년 코시에서 잘던져준게 마지막이죠. 18년엔 성적이 너무 안좋고 스크한테도 약해서 0.1이닝 던진게 전부고 작년은 코시 4차전 선발로 나와서 1이닝 6실점했죠. 올해도 플옵에서 케이티전에 나와서 1이닝 채우지도 못했고.. 믿고 맡길 상황이 아니에요.
그래도 홍건희가 핵심 불펜인데 한국시리즈 진출에 2대2인 상황이 놀라울 뿐입니다. 기아 홍건희는 원아웃도 힘들었는데...화수분이 괜히 화수분이 아니구나 싶어요. 결국 두산은 이영하,유희관 제외하고도 어찌어찌 극복할거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