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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일 전에 신청한
가요무대 방청이 당첨 되었다고
kbs1tv 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옛친구 박 희윤이를 다방면으로 찾다 못찾아서
사연과 함께 가요무대에 신청하면
혹시 찾을수 있지 않을까 해서 였습니다.
아내와 두사람 신청을 했는데
함께 당첨이 된것입니다.
가요무대를 십수년전에
한차례 방청을 했었습니다.
그날도 더운 날씨에 긴줄을 서서
입장을 하고 들어갔는데
무대도 엉성한데다
뒷 좌석이라 너무멀어
가수들의 얼굴도 알아볼수 없었고
박수만 쳐달라 하고
짜증을 내면서 본적이 있기에
다시는 찾지 않으려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이번은
친구를 찾을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서 신청을 하게 된것입니다.
녹화가 오후 7시부터니까
30분 전에는 입장이
완료 되어야 한다 했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아내가 알바를 가서
늦게 오게 되어 혼자서 갈수밖에 없었습니다.
혼자라도
이렇게 당첨이 되었으니
시간에 맞춰 갈수밖에 없습니다.
6호선,2호선,9호선,세번의 전철을 갈아타고
샛강역에서 2번출구로 나가면
바로 앞이 kbs별관 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줄을 서서
입장권을 받고 있었습니다.
나도 기다리다 순번이 되어
신분증을 제시하고
두장의 입장권을 받았습니다.
혼자라서 두장이 필요 없었는데
어찌해야 하나 하고 있으려니
어떤분이 표가 남으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받은표는
누런색의 입석이고
자리가 정해진 좌석표는
흰색표 였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찾으려다 보니
아주머님 옆 좌석 중앙에
한자리가 보였습니다.
주인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일행중 한분이 오지를 않았다는 것입니다.
제가 앉으면 안되느냐고 했더니
앉어도 된다고 했습니다.
녹화는 7시부터 시작이 되었는데
그에 앞서 엮시 박수 연습을
서너차례 하여야만 했습니다.
김동건 아나운서의 맨트로 시작해서
가수들이 차례대로 나와 노래를 부릅니다.
그런데 이번 녹화는
2회분 녹화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1회분은 9월 5일 방송분으로
'나의 애창곡' 이란 타이틀이 붙여 있고
2회분은 추석후 9월 19일분
'고향'이란 타이틀로 진행을 한다면서
이번 방청 하신 분들은
극히 드문 행운을 얻으셨다고 하십니다.
1회분 1시간 녹화에는
15명의 가수가 나와
노래를 불렀는데
1,이용- 몰래한사랑 2,문주란- 나는가야지 3,권성희- 나하나의 사랑은가고
4,함중아- 빗속의여인 5 장윤정- 섬마을 선생님 ,6,조항조- 이별의 노래,
7,문희옥- 불효자는 웁니다.8,김혜연- 사랑밖에 난몰라,9,고영준- 바보같은 사나이,
10,유지나- 왜돌아보오,11,송해- 인생선 12,장미희- 칠갑산
13,남일해- 가버린 사랑, 14,현숙- 닐리리맘보,
15,김태곤- 누가 이사람을 모르시나요,
이렇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1회분이 끝나고
잠시 15분쯤 휴식시간을 갖었습니다.
9월 19일방송 2회분 고향 타이틀 가요무대는
1,주현미- 고향초, 2,김상진- 고향이좋아, 3,신유- 너와나의고향,
4,김상배- 고향의강 5,현진우- 머나먼고향, 6,장우- 고향무정,
7,배일호- 고향의그림자, 8,임수정- 고향에찾아와도, 9,최유나 -꿈에본내고향,
10,윙크- 고향은내사랑, 11,백년화- 고향설, 12,김국환- 고향만리,
13,박건- 청포도고향, 14,강진- 고향으로가는배, 15,조성희- 꿈속의 고향,
16,이효정- 고향 아줌마, 17,현철- 향수,
이렇게 많은 가수들이 나오셔서 좋은 노래를 들려 주었고
나도 목이 터저라 따라 부르며 박수를 쳤습니다.
녹화장을 나와 집에 돌아오니
밤10시가 넘었습니다.
그래 생각보다는 잘봤고
옛날보다 훨씬 좋아진 무대가
맘에 들었습니다.
친구 찾는 소개는
전여 나오지도 않았고
끝이 나 버렸습니다..
첫댓글 저도 20여년전쯤에 방청을 한적이 있었는데 그땐 방청석의 지정석을 배당받았는데
행운이었는지 제일 앞좌석이라 아주 잘 보았던 기억이 있답니다...
현장의 라이브는 TV에서 보던것과는 달리 아주 흥겨움이 더하지요?
그때 열심히 따라 불렀는데 나중에 여러차례 화면에 나오는데 조금 신기해 했지요...
용호맘님이 보셨던 그때와는
녹화장 무대가 깔끔하고
완전 극장 쇼무대같이 좋아 졌더군요
그래 신나게 목청이 터저라 노래를 따라부르며 신이 났었답니다.
가끔 가요무대 방송을보면 나도 좀 참여를 했으면 했는데..그게 방송국에서 신청을 해서 오라고 해야 가는군요. 찬찬히 이야기 하듯 설명을 잘 해 주시어 다음에 기회 있을 때 직접 방청을 해 보아야하겠네요~ 그러나 친구 찾기를 못하시어 섭하셨겠네요. ^*^
우선 kbs에 회원가입을 하셔서
그안에 들어가보시면
kbs만의 카페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방송에서 알수없는 주소라던지
아니면 방송에 나왔던
모든 사연의 전화번호도 알수있어
개인적으로 활용할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요무대도
그렇게 들어가서
신청을 했었답니다.
진원님은 참 다방면에 부지런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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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분들이 실수하면 다시 노래부르고 하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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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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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수분들도 보시고
좋으셨겠습니다
저는 아나운서 전인석님이 사회보실때 구경갔었는데요
녹화방송이다 보니
제가 갔을때는 현미님, 설운도님이 도중에 박자를 놓쳐서 다시불렀는데
'죄송합니다' 고 정중히
이런모습은 본방송에는 안나오지요
2회분 방송녹화를 구경하셨으니
이번 1회방송 녹화도 현숙님이
닐리리맘보를 부르다 가사를 까먹어
죄송합니다.하고 다시 부르셨고
2회분 녹화에도
배일호님이 고향의 그림자를 부르다
죄송합니다.하고
다시 부르셨던 장면이 생각나네요 ^^
저는 운좋게
아주드물게 2회녹화 방송을
볼수있는 행운을 잡았습니다.
7080 녹화때 방청 해 봤는데 뜨거운 현장의 열기가 참 좋았습니다!
라아라님 새벽 인사 드립니다.^^ㅎㅎ
이렇게 일찍 컴에 들어 오셔서 제글에 접하셨군요 ^^ㅎㅎ
저도 십수년전에 봤던 녹화와
현제의 상황이
상당히 놀랍도록 발전 한걸로 느껴 졌답니다.
진원님
저는 그런곳에 가는 것을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가수들이 가사를 읽어버리다니 재미 있네요.
별로시라면 한번쯤 구경해보심도
기분전환을 할수있는곳이 아닐가 생각합니다.^^ㅎㅎ
연전에 어느 지인이 제가 쓴 글에서 어머니에 대한 글을 보고
표를 마련해줘서 안해랑
어머니를 모시고 방청갔던 일이 떠오릅니다.
녹화하는 현장감은 티브이만 못하던데요.
하지만 노모님이 엄청 좋아하시며 박수를 치시는 것을 보면서
잘했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녹화는 엄청 싱거웠습니다.
양념을 고르게 한 티브이가 더 맛깔스러웠습니다.
맞습니다.
글에서와 같이 십수년전에 한번가보고
앞으론 절대 찾지 않으련다 했었는데
여러가지 기술과 무대가 달라졌더 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