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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주 시드니 아이월드 유학넷 Tommy 입니다.
오랜만에 회원님들께 글을 보내 드립니다.
이번 체험수기 공모전을 마치며, 회원님들의 호주 생활 얘기를 잘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곳 호주에서는 인터넷 실정이 좋지 않아 많은 회원들이 참가를 못 했습니다.
그것은 참 아쉽게 생각 하지만 그래서 열심히 남겨 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원래는 1,2,3 등을 가리고, 아차상으로 몇분을 선정 하려 했지만 많은 사람들과 참가를 못 한 관계로 1,2 등을 정하고, 아차상 몇분을 일단 정하고, 나머지 상품은 내일 있을 정모 후기로 넘기기로 운영진들 회의에 합의를 보았습니다.
발표 하겠습니다 ~~!
1등 시드니 관광 티켓 2장 + 한방 미용 셋트 + 국제 전화 카드
고현석 (David Ko) - 사진과 잘 어울린 설명 그리고 호주 생활을 제대로 하는 유학생^^
2등 디지털 카메라
박 애지(차칸애지^^) - 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 현지 회원입니다.
아차상 국제 전화 카드 혹은 뮤지컬 티켓 그리고 우수 회원 등업 ^^*
김동훈, 박유나, 도재선, 장태화, 윤민수 회원님
회원님들 모두 축하 드립니다.
저희 K&J 시사모 운영진들과 우수, 특별 회원들과의 합의후 발표 해 드리는겁니다.
4월 23일 시사모 정모 후기 공모 합니다.
상품 내역: 영어 학교 무료 수강, 뮤지컬 티켓 2장, 영화 티켓 2장
현지 정모 후기 많이 남겨 주시고, 상품도 받아 가세요~!
회원님들 그러면 내일 시사모 B.B.Q 정모때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공모전 1등 글을 발표해 드립니다.
David Ko 의 호주친구 생일파티 이야기 ^^
체험기 응모 신청서]
1) 이름(카페닉네임): 고현석 (David Ko)
2) 나이: 22 (호주나이 -_-;)
3) 현재 거주지역: Narraweena, Sydney
4) 연락처: 0422 858 321
5) 이메일 주소: ca906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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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모 우수회원 David 입니다 =)
현재 ACU North Sydney 에서 Nursing 공부하고 있구요…
유학생활 하다보니까 이것저것 힘든일 참 많더라고요.
특히 영주권 받아서 호주에서 평생 살 계획있으면 그 스트레스는 배가 되죠.
어학연수나 유학 온거면 몇개월 아니면 몇년있다가 훌쩍 떠나버리면 그만이지만
아예 살려고 맘 먹으면 그게 아니잖아요. 제가 어떻게 공부하고 어떻게 생활하는지
쓸려고 생각했는데 한국에 고3이랑 별반 다를게 없을거 같아서
좀 즐거운 얘기를 해드릴까합니다.
저번주 토요일날 학교 친구 Matthew 의 18th Birthday Party를 다녀왔지요.
이곳에서는 18살이랑 21살 생일을 아주 크게 한다고 합니다.
21살 생일은 Adult 가 된걸 축하해주는거고 18살은… 먼지 알겠죠?
18살이 Drinking age 라서 Pub 에 들어갈수 있잖아요… ㅋㅋ 아주 기쁜날이죠. =)
↑ 왼쪽이 제 학교 친구 Matthew 입니다. 오른쪽은 Mat의 Twin brother, Jeremy.
1분 간격으로 태어난 Twins 랍니다… Mat은 학교 Orientation때 만났는데 알게된 이후로
계속 저한테 잘해주고 호주 사회에 대해서 이것저것 알려주고 어떤때는 막 혼도 냅니다.
호주에서 살거면서 왜 Rugby 안보냐고요. ㅋㅋ
아! 저는 신분은 international student 인데
Local student (Australian citizen or permanent residency holder) orientation week 때
그냥 학교가서 local student 인양 시치미 떼고 행사 다 참석했습니다.
거기서 좋은 호주 친구들 많이 만났죠. ^^
암튼 Mat 이랑 이런저런 얘기 많이 하는데 생각이 제대로 박힌 착하고 정말 괜찮은 놈입니다.
그리고 호주 애들이 동양 유학생이랑 가까워지는 경우가 정말로 드문데
전 참 운이 좋은가 봅니다. 제가 US Army 에 대해서 허풍을 좀 많이 떨어서 그런가?
암튼 힘들때 고민 털어놓을수 있을정도로 친한 녀석입니다.
↑ 7시부턴가 파티를 시작했는데 이건 좀 일찍 찍은거 같네요.
나중에 1-2시 되서는 한 30명정도 왔을라나… 엄청 바글바글했습니다.
혼자 V 자 하는 동양청년이 바로 접니다. 파티에서 저혼자만 유학생이었습니다.
나머지는 다들 호주애들이었구요. 제가 좀 호주애들이랑 부대끼고 노는걸 좋아해서
호주 애들 노는데는 빠지지않고 다 끼는 혼자 방방뛰는 동양 유학생입니다. ^^:
저번엔 제 호주 친구들이랑 펍에 가서 좀 놀았는데 Tim (one of my friend) 이 그러더군요.
너같은 Asian 은 첨이라구요. 제가 South Korean Ass 로 통하죠 크하핫.
카투사로 미군부대있었을때도 그랬으니까 그 성격 어디 가겠습니까? 크크큭.
↑ 아… 당연히 BYO 였습니다. Bring Your Own. 각자 마실술은 알아서 가지고 오는거.
전 매튜 집 앞 Bottle shop 에서 Six pack 하나 사들고 갔죠…
다들 들고오는 술들이 참 다양해서 처음 먹어보는것들 많았습니다. 재밌더군요. ^^
아… Smirnoff 는 너무 strong 해서 싫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병들은 우리가 마신 술의 5%도 안될겁니다.
다음날 아침에 집 치우는거 도와줬는데 거짓말 안하고…
Bottle/Can Bin 이 대략 2개정도 차더라고요? Bottle/Can Bin 은 재활용 쓰레기통입니다.
꽤 큽니다.. -_-;;
↑ 파티 장소를 얘기를 안했군요. ^^ 노스시드니쪽 Lanecove 라는 동네였습니다.
한마디로 딱 잘라말해서 부자동네입니다. 호주의 higher middle class 백인들이 모여사는
곳이죠. 매튜네집은 Riverview 쪽이었는데 2층으로 된 나무집이었고
뒷마당에 수영장이 있었습니다. 전형적인 잘 사는 집이죠 ^^:
부모님이 American Express 회사에서 일하시는데 참 여유있게 잘 사는게 부럽더군요.
파티라고해서 특별한거 없습니다. 그냥 모여서 음악 틀어놓고 맥주 홀짝 거리면서
삼삼오오 모여서 얘기하는거. 가끔 게임같은거 하기도 하고… 짖꿏은 장난도 좀 치고..
커플들은 아주 진하게 애정행각을 벌이죠. 사진은 뒷마당 발코니에서 찰칵.
↑ 사진에 분홍색 옷입은 아가씨. 이뻤습니다. ㅋㅋㅋ
맥콰리 대학교에서 maths 공부한다는데 참 자신감있고 당당한 성격이 맘에 드는
저보다 나이 어린… 이름이 뭐였더라? 까먹었다. ㅡㅡ;
샴페인 터뜨리고 나서 거품 나온다고 옆에 사람보고 막 머라고 할때 찰칵.
머리가 좀 만 더 금발이었더라면 작업 들어갔을텐데…. 크하핫.
↑ 약간 단체사진이네요. 왼쪽에서 두번째 친구는 이상한 임산부복옷을 입고 왔고
배가 좀 불러보이긴 하던데 차마 물어보진 못했구요… ㅋㅋㅋ
맨왼쪽에 친구는 저한테 다짜고짜 와서는 아시아에서 왔냐고 자기 일본 놀러가봤는데
너무 좋았다고 아시아 너무 신기한 나라라고 그러더군요.
한마디 했죠. 한국이 아시아에서 최고라고요. 담엔 한국 놀러가보라고. ㅋㅋ
왼쪽에서 3번째 초록색 티입은 잘생긴 청년은… 이름이 돔입니다.
UNSW 에서 엔지니어링 공부하는 호주녀석이긴한데 섞였습니다.
싱가폴이랑 호주가 mix 됐죠. 약간 동양 피가 섞여서 그런지 아시안 처럼 생겼지요?
훤칠하고 잘생겨서 그런지 인기좋더라고요… 혼혈 2세들은 정말 이쁘고 잘생겼죠.. ㅋㅋ
암튼 돔이 김치랑 서울을 알더군요… ㅋㅋ 멋있는 녀석.
김치를 먹어봤는데 너무 사랑한다고 I love kimchi~ kimch 계속 그랬는데
암튼 착하고 똑똑하고 멋있는 친구였습니다.
↑ 맨 왼쪽이 Jeremy 맨 오른쪽이 Matthew. 파티의 주인공 Twins brother 입니다.
중간에 두명은은 새벽 늦게 나타났는데 그때 좀 취해서 이름 기억 못합니다. ㅋㅋㅋ
↑ 이 사진 오해하지 마세요. Twins birthday party 에서는 원래 Twins Kiss 한번씩
다 해주는거랍니다. 좀 취하고 그래서 엄청 추하게 나왔네요.
그래도 재밌는 장면이어서 올립니다. ^^
↑ 잘보면 아래쪽에 2명이 좀 이상한 장면을 연출하기는 하는데 아무일없었고요 ㅎㅎ
맨 오른쪽 파란색 모자. 이름이 머였더라. 학교에서도 아주 유명한 앤데 이름 까먹었다. ㅋㅋ
레이츨 이었나? 암튼… 혼자 수다쟁이로 유명합니다. 평소에도 취한듯이 혼자 막 방방뛰면서
쉘라쉘라 계속 수다떨죠. 유학생들한테는 좋은 listening 훈련이 되겠네요.
↑ 이상한 커플. 왼쪽은 게이. 오른쪽은 레즈비언입니다. 근데 오늘밤엔 커플로 나타났습니다.
호주애들 많이 만나다 보니까 정말 문화가 다르더군요. 게이/레즈라고 밝히는것도
당당하게 말하고 참 떳떳하더군요. 그걸 아는 주변 친구들도 별로 개의치 않구요.
그들만의 방식인가 봅니다. 어쨌든 호주놈들 사진찍으면 눈에서 레이저 엄청나게 쏩니다. ㅡㅡ;
새벽 3-4시까지 신나게 놀다가 전 2층 올라가서 제러미 방에서 쓰려져 잤습니다.
술도 많이 마셨고 소리도 하도 질러서 더이상 목소리가 안나오더라고요. ㅋㅋ
담날 오전에 느지막히 일어나니까 집안이 휑~ 파티는 끝나고 파티후의 Big mess 만이….
집에서 잔거는 저랑 그리고 Melbourne에서 비행기 타고 Holiday 온 Michael 이렇게
2명이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같이 BBQ 해먹으면서 집안 정리 다했습니다.
밤새 엄청나게 부어마셨더군요. Matthew 가 그러더군요. 뭐 부서진거 없어서 다행이라고.
실은 이 파티 부모님 외국으로 휴가가신 사이에 몰래 하는거였습니다. 크큭.
호주와서 이렇게 제대로 된 큰 Home party 는 처음이었는데 정말 재밌게 잘 놀았습니다.
새로운 친구들 많이 만나게 된게 무엇보다 좋았고 한사람 한사람 알아가는게 흥미롭더군요.
파티에 온 대다수들이 Matthew 랑 Jeremy 고등학교 친구들이었고
동네친구들도 꽤 있었지요. 흥미로운건 좀 잘사는 집안애들이어서 그런가
다니는 학교들이 좀... 좋더군요.
UNSW 가 제일 많았던거 같고 대부분이 UTS, 맥콰리, 시드니 유니.
그리고 Nursing 으로는 호주에서 최고의 명문대 ACU ! Yeap !! ㅋㅋㅋ
그리고 또 호주애들도 섞인애들이 참 많은데 그런거 하나하나 알아가는것도 재밌었고요.
이태리+호주, 싱가폴+호주, 뉴질랜드+호주. 아! 실은 Matthew 랑 Jeremy 도 Kiwi 입니다.
뉴질랜드에서 태어났지만 호주에 사는 사람들을 Kiwi 라고 부르죠.
또 한가지 흥미로웠던건 자기가 DD 이면 술 한모금도 안마시는거였습니다.
The Designated Driver 라고 해서 자기 차 끌고 와서 집에 갈때 친구 몇명
집까지 ride 해주는 그런 사람을 DD 라고 하죠.
그리고 새벽 2시 – 3시가 되니까 집앞에 차들이 한두대 오더군요.
자기 아들 딸들 픽업하러 오시는 부모님들. 역시 한국이랑 좀 다른 문화죠?
그리고 다들 정말 유쾌하고 즐겁고 낙천적으로 잘 사는 모습도 많이 부러웠구요.
대충 영화에서 보던 그런 18th Birthday Home party 였는데
생각보다 건전(?)하고 위험하지 않게 잘 놀았구요 예상(?)과는 달리 성적으로
문란하지는 않았습니다. ㅋㅋㅋ 근데 또 모르겠네요 저는 4시쯤 잠들어버려서… 크크크.
이곳 호주 시드니에서 영어연수하시는분들… 유학하시는분들..
그리고 저처럼 아예 살려고 작정하시고 이민 오신분들…
좋은 호주 친구들 많이 사귀시고 새로운 문화도 많이 체험해보시길 바랍니다. ^^
David Ko
KATUSA Pr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