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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거룩해보이지 않는다: 오브레도 심판을 몰아세우는 바르셀로나 선수들]
확실히,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챔스 결승에서 새로운 셔츠를 입을 것이다.
그 셔츠에는 가슴부분을 가로지르는 한글자가 쓰여져 있을 것이다.
'강이지들'. '귀여운 작은 아기들' 아니면 '보슬거리는 포근한 곰들'이라고 쓸 수도 있을 것이지만 딱 맞는 말은 아닐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축구 클럽에게 이 얼마나 딱한 말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결승전을 맞을 준비를 하기 위해 바쁘게 뛰어다니고 있는건 티에리 앙리만이 아닌것 같다.
지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의 승리 이후로 정말 너무나 많은 바르셀로나 선수들, 구단 임원들, 전임 감독들 그리고 언론인들까지
이들 모두가 자신들을 저높은 곳에 있는 고결한 땅에 속해있는 존재처럼 여기고 있는것 같다.
제 시간에 이 아래 세상에 내려오지 못해 로마행 유람선을 놓칠 수도 있었다는 듯이 말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알고 있다.
30개의 파울을 범해 챔피언스 리그 전체에서 가장 더티한 선수로 뽑힌 자신의 기록(첼시의 선발 선수중
가장 많은 파울을 범한 발락보다 10개가 더 많다.)은 전혀 내놓고 얘기하지 않는 다니엘 알베스에 따르면...
94분동안 단 한번의 유효슛팅을 하는게 토탈축구(total football)이다.
그러나 특히 어떤 과로한 스페인 해설자의 말에 따르면, 역습축구는 악(evil)이다.
로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든, 온갖 나쁜 표현들은 오직 바르셀로나의 상대팀과 그 상대팀의 경기 스타일을 얘기할 때만 나올 것이다.
왜냐하면 신성한 카탈류나팀은 어떤 잘못도 저지르지 않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누캄프에는 클럽 그 이상의 클럽(mes que un club)이라는 말이 적혀 있다.
그리고 이 말은 몇몇 관람객들에게는 글자 그 이상의 아주 영리한 마케팅 효과를 느끼게 한다.
바르셀로나는 환상적인 축구를 한다.
하지만 스탬포드 브릿지에서의 열린 경기에서 나온 썩어빠진 결과물을 보면,
과르디올라의 성자들(saints)과 히딩크의 죄인들(sinners) 사이에 벌어진
이 단순한 싸움을 다시 떠올리는 예전 경기를 찾는건 지나치게 쉬웠다.
심판 안드레스 프리스크를 조기은퇴시킨 첼시의 전임감독 조제 무리뉴와
바르셀로나의 프랭크 레이카르트 사이의 싸움이 똑같이 재현되었던 것이다.
심지어 이것도 지난 이야기의 반도 얘기하지 않은 것이다.
왜냐하면 그 일은 무리뉴가 프리스크가 하프타임때 레이카르트와 만났다는 잘못된 정보를 얘기함으로써
아무 죄없는 남자를 중상모략한 사건이라고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무리뉴가 잘못한 것은 그가 자신이 그 사건을 봤다고 말한 것이다. 그의 자리에서는 볼 수가 없었는데도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 일이 실제로 벌이지지 않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왜냐하면 프리스크가 레이카르트에세 3번이나 자신에게서 떨어지라고 강제적으로 말해야만 했다는
사실을 기록한 당시 경기 감독관이 UEFA에 제출한 보고서가 그 증거로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 모두가 말하는 경건한 수사학적인 표현들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가 축구의 원칙에 대한 저작권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사실 공명정대함에 목숨을 건다고 말하는 클럽의 홈구장, 항상 관람객들이 많은 누캄프 경기장의 두 개의 입구 중
하나는 홈팀의 대기실이 심판들이 머무르는 안전구역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말의 뜻은 한팀은 왼쪽에 서고 한팀은 오른쪽에 서는 터널에서 만약 홈팀의 감독이
정말로 아무 생각없이 그냥 걷다가 유리칸막이 너머의 주심과 어깨를 부딪힐 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 어떤 바르셀로나의 감독도 여태껏 자신들에게 이득을 주는 이 디자인상의 잘못된 부분을 고치려고 단 한번도 시도한 적이 없다.
레이카르트는 그날 밤 그의 홈구장에서 그냥 길을 잃었을 뿐이란다.
스탬포드 브릿지의 피치를 치료하도록 만들어졌던 첼시와 바르셀로나간의 경기가 있었었다.
하지만 그 경기는 패배한 레이카르트가 센터서클에서 주심이었던 스테파노 파리나를 대놓고 비난하는 것으로 끝이 났었다.
그리고 드디어 올해 우리는 꿈속에서 그리던 결승전을 선사받았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르셀로나가 만났을 때, 바르셀로나가 1,2차전 모두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탈락하자,
레이카르트는 유나이티드는 모험심과 독창성이 결여되어 있었다고 짜증을 냈고..
유나이티드를 부정적인 전술을 펴는 팀이라고 비난했었다.
바르셀로나는 절대로..진정으로..축구경기에서 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경기에서는 졌어도, 그들은 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상대팀에 비해
도덕적으로 우월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사실 이런 신성함을 완성시키기 위해 바르셀로나는 자선이라는 이름의 유니세프 마크를 셔츠에 달고 뛰고 있고
그들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상대팀인 유나이티드는 AIG라는 세상의 모든 잘못된 것들의 상징인 파산한 미국 보험회사의 마크를 달고 뛸 것이다.
이것은 고귀한 행동이다.
설령 마케팅 전문가들이 그동안 비어있던 바르셀로나 셔츠에 처음으로 등장한 유니세프 로고는 자본주의를 기꺼이 끌어안은
바르셀로나가 최종적으로 역사상 최고액의 셔츠 스폰서 계약을 채결하게 해줄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음에도 말이다.
현재의 계약은 2011년에 만료되고 그때쯤에는 서포터들도 셔츠에 스폰서가 붙는다는 컨셉에 익숙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분명 바르셀로나는 상업적인 면에서 그렇게 순진하지 않다.
현재 Nike, Coca-Cola, Audi, TV3, Estrella Damm, La Caixa, bwin, Acer, MediaPro, NH Hoteles, Vueling
그리고 Babybel과 계약을 맺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사실 바르셀로나는 훌륭한 클럽이고,,
현스쿼드의 훌륭한 선수들은 훌륭한 팀웍을 보이고 있으며,
아마도 그쪽 동네에서는 최고의 클럽일 것이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다.
그들은 저 높은 곳에서 축구를 구하라는 사명을 받은 존재들이 아니다.
그들은 이상한 반칙이나 전혀 아름답지 않은 이상한 경기는 절대로 하지 않는 그런 팀이 아니다.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총 21장의 옐로우카드를 받았다.
그에 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은 11장의 옐로우카드만을 받았을 뿐이다.
유나이티드가 6골을 실점한 반면, 바르셀로나는 13골을 실점했다.
또한 유나이티드가 유효슈팅도 더 많이 기록했다.
결승전을 준비하면서 가장 최근에 일어난 재밌는 일은 유나이티드가 알베스(30개의 반칙을 범한)와 아비달의 출장정지를
푸는데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기대속에 바르셀로나가 대런 플래쳐의 레드 카드를 무효시키려는 시도를 인정한 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 하의 바르셀로나가 보여주는 플레이와 정신에 엄청나게 많은 존경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어떤 스타일의 축구가 최고인가라는 문제는 각자의 판단에 맡겨져야 한다.
자화자찬은 별로 추천할 만한게 아니다.
바르셀로나가 우리들에게 자신들이 얼마나 훌륭한지를 상기시키려 잘난체하며 말할 때마다,
그들은 점점 더 우쭐거리는 골칫거리, 점점 더 클럽 그 이하의 클럽..이 되어갈 뿐이다.
출처: 데일리메일
링크: http://www.dailymail.co.uk/sport/article-1180259/MARTIN-SAMUEL-Almighty-Barcelona-club-Not-claim-moral-authority.html
솔직히 말해서.. 그냥 쓰레기네요
2222222222
개념글
잉글랜드 언론에서 나온 글임을 감안하고 보면 뭘 비판하고자 하는지는 알겠습니다만, 홈구장 구조가 팀에게 이득을 준다거나 유니세프와 스폰서까지 까는 건 좀 웃기네요. 바르샤 팬들이 이부분을 문제 삼으니 그게 요지가 아니다라고 하시는데 글과 상관 없다면 굳이 쓸 필요가 있었을까요. 깔수 있는 모든 걸 동원해 까려는 거라고 보여지네요. 뭐 제가 바르샤 팬이라 그런가 봅니다만.-_- 이건 그냥 제 의견입니다만 굵은 글씨와 붉은 글씨는 안 하시는게 칼럼을 읽는데 더 좋았을 듯 합니다. 원글에도 그렇게 되어 있는 게 아니라면 말이죠.
잉글랜드 언론에서 나온 글임을 감안하고 보면 뭘 비판하고자 하는지는 알겠습니다만, 홈구장 구조가 팀에게 이득을 준다거나 유니세프와 스폰서까지 까는 건 좀 웃기네요. 바르샤 팬들이 이부분을 문제 삼으니 그게 요지가 아니다라고 하시는데 글과 상관 없다면 굳이 쓸 필요가 있었을까요. 깔수 있는 모든 걸 동원해 까려는 거라고 보여지네요. 뭐 제가 바르샤 팬이라 그런가 봅니다만.-_- 이건 그냥 제 의견입니다만 굵은 글씨와 붉은 글씨는 안 하시는게 칼럼을 읽는데 더 좋았을 듯 합니다. 원글에도 그렇게 되어 있는 게 아니라면 말이죠.
개념들이다..
역시 긱스님이시네요. 칼럼 잘 읽었어요. ㅎㅎ 항상 기사론 접하지 못하는 칼럼들 번역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개념글 ㅇㅇ
뭐...맏는 말이긴 한데, 바르샤 요즘 하는 폼새도 맘에 안들고...하지만 이 글도 아주 본격적으로 바르샤를 깔아뭉게려고 쓴 글 같아서 맘에는 안드내요. 바르샤라는 클럽이 까딸루냐에서 단순한 축구클럽이 아니라는건 누구나가 알고 있고 이때문에 글에서 까는 그런 모습이 보이는거도 알고 있을텐데...
쿠헤헤헤.... 암튼 난 바르샤 팬이니 결승 올라가서 좋아용
맘에 별로 안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