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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전과 지금 *
4월의 노래도 부르지 않았는데, 벌써 오늘이 5월 1일이다.
코로나19 방역 비상사태 속에서 가정의 달을 맞이하고 있지만 예전처럼 가족들끼리의 모임도 우려되어 격리되어야할 시절에 우리는 살고 있다.
나흘 연속 확진 자 수가 600명을 넘고 있다. 지금 한국은 백신 세계 최빈국으로 백신 제조회사에 목을 빼고 기다리는 신세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내 생일이 4일이다. 미역국을 꽤나 좋아하는 나는 은근히 맛있는 미역국을 기대하는 달이기도 하다.
집사람 주은이 아이들을 출산했을 때 장모님이 끓여주신 미역국을 산모보다 내가 더 먹었던 기억이다.
나도 미역국을 끓여 집사람에게 칭찬을 받은 적이 한 번 있었지만, 평소 찬을 만드는 기회는 별로 오지 않는다.
좋은 재료와 정성이 들어가면 맛있게 만들어진다는 것은 알고 있다
스위스에 있는 딸 나희가 내 생일 축하 금을 보냈다고 주은을 통해 들었다. 늘 주은이 만들어준 음식으로 대접을
받는 신세였는데, 이번에 딸이 보내준 자금으로 가깝게 사는 동서 네와 음식점에서 함께 하기로 했다.
거금 100만원 쓰는데도 고민할 일이다. 아마도 다목적으로 이용하라는 뜻일 게다.
늘 미안하고 고마운 딸이다.
10여 년 전 나는 모든 형편이 좋지 않았지만, 지금보다 훨씬 젊은? 나이에 생각도 몸도 지금보다는 더욱 활기 있고 패기도 있었다고 기억이 된다. 오늘이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기도 하다.
지금부터 12년 전 나는 경제 활동?을 포기? 하고 그야말로
자연인의 모습으로 남들이 보기에는 외적으로나마 지극히 편안한 삶의 형태를 보였을 지도 모르지만 실제로
그렇지 못했다.
나는 고민을 많이 하면 머리가 더 빠진다. 그때도 그랬다.
하지만 국가적으로는 지금의 상황보다 국민들이 나라를 걱정하는 일은 많지 않았다고 생각된다. 현재 우리의
상황은 어떤가? 나라와 국민들을 뒤로 끌고 가는 위정자들은 과연 나라를 망하게 만들려고 작정한
작자들처럼 보인다.
10여 년 전, 결혼하기로 결정한 딸 나희에게 이메일로 의견을 나누던 때였다. 평소 의견교환이 별로 없던 딸에게 내 인생의
모든 것을 이메일을 통해 소년시절부터 그 당시까지의 내 인생이야기를 하나의 장편소설처럼 이메일로 전했다.
심지어는 첫사랑 이야기까지 썼다.
성악을 시작한 시점이 그 무렵이었다. 10년이란 세월이 어느새 지났는지? 나는 지금 우리 나이로 말하는
팔순에 진입했다.
옛말에 숟가락 들 힘도 없게 되는 나이에 들어섰다는 표현도 쓸 수 있는 나이가 된 것이다. 물론 지금은
100세 시대를 말하고는 있지만, 그것도 사람마다 건강 나이 차이가 있으므로 모든 이들에게 해당되는
말은 물론 아니다.
10여 년 전부터(엄밀히 13년 전) 시작한 성악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성악을 시작할 무렵 나는 관심 있는
분야의 글을 컴퓨터에 쓰고 있었고, 지금까지 쓴 원고의 그 분량은 대략 3000쪽 정도가 될 것으로 짐작이
간다. 지금 오랜 세월이 지나고 빛바랜 글들을 다시 읽어보면 맘에 들지 않는 글이 많다. 아마 글도 유행에
민감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지금 이 나이에 누구도 나에게 앞으로의 희망을 묻는 사람은 없다. 혹시 혹자가 앞으로 희망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게 몇 가지 있다. 희망과 그 실행은 다른 개념이니까...
2022년 만으로 80이 되는 5월 4일 즈음 내 인생의 각별한 의미를 담은 토크 콘서트를 해보는 게 희망 1호다.
더불어 지금까지 써온 글을 정리하여 책으로 발간하고 싶은 게 희망 2호. 그리고 마지막 소원은 산속으로
들어가 그야말로 여생을 그곳에서 보내고 싶다. 성악도 끊고, 자연과 더불어 지내면서 읽고 싶은 책이나
보면서 지내고 싶은 게 내 소원이다.
소설가 백영옥의 말과 글이 내 생각과 같은 글이 조선일보에 올려 져 옮겨본다.
* ..... 중략
짧게는 일 년, 길게는 몇 십 년 만에 우연히 지인을 만날 때가 있다. 예전에는 그렇게 멋있고 큰 사람으로
우러러보던 존재가 그때의 그 사람이 아니라 당황스러운 경우도 있고, 반대로 그때는 몰랐으나 가까이에서
다시 보니 내적, 외적으로 닮아가고 싶은 사람이 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변화된 판단은 물론 상대의 영향도 있지만, 내 시선과 기준이 과거에 머물지 않은 탓도 있다.
시간은 많은 걸 바꾸어 놓는다. 세월을 비껴가 변함없이 한결같은 사람이 있는 반면, 세월을 그대로 관통해
몸과 마음에 진한 삶의 무늬가 새겨진 사람도 있다. 살아보니 변해서 좋은 경우도 있고, 변하지 않아서 좋은
경우도 있다.
친구들 중에도 학창시절이나 젊은 시절의 그 친구와 지금의 그 친구가 비교해서 바라보는 것도 어떤 면에서는
흥미롭다. 10년 전의 나와 친구들의 모습은 상당한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건강이 좋지 않아서 비롯된 변화여서 보기에 안타깝다.
나는 변해서 좋은 사람이 되고 싶고 어제보다는 오늘 조금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 내일이 기대되는 사람으로
말이다. 그것은 남의 눈에 보이는 것보다는 스스로 내면적인 면에서 더 그렇다. 몸은 비록 쇠퇴의 길로 내려가고
있을지언정....
주철환의 책 ‘ 오블라디 오블라다’에는 “세상은 불공평하고 세월은 공평하다”라는 문장이 나온다. 인생은 흘러간다.
누구에게나 일용할 하루 24시간이 공평히 주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공평하게 주어진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결과는 평등하지 않다. 공평과 평등은 언뜻 비슷해 보이나, 다른 개념인 것이다. 인정하든 인정 안 하든 결국
지금의 나는 내가 평생 해온 모든 선택의 합이다. *
나는 과연 내가 선택한 합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 것일까?
내 인생의 많은 과정의 싸인 곡선 중에서 후회되는 부분은 많았을 지라도 현재 내가 아름답게 마무리지어가는
지금의 과정은 최선을 하고 있다는 점수를 줄 수 있는 그런 삶을 살고는 있는 것인가?
건강을 챙기며, 하고 싶은 일에 최선을 하며 아름다운 인간관계는 바로 행복이라고 하는 학자들의 이론에 근접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인가? 나는 물론 팔순에 접어든 주변의 친구들이 가장 관심 깊은 분야는 건강이다. 아주 오래 전,
그러니까 젊었던 시절에 자주 듣던 말이 건강을 잃으면 모두를 잃는다는 얘기와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이었다.
그 시절 나는 늘 건강한 모습이 평생 유지할 것으로 착각하며 세상을 막 살았다. 선천적으로 빈약하게 태어난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10여 가지나 병치레를 했다. 특히 30대 중반 허리 디스크 수술과 60대 초반 위암수술을 하면서
나는 큰 고비를 넘으면서 건강이라는 중요성을 마음 속 깊이 깨닫게 되면서 내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치열한 생활이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행복의 필요조건 중에 좋아하는 일에 몰입하는 일.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것. 활자와 친하게
지내는 일(공부)은 최소한의 조건에 들어간다. 그 외 인간관계, 주어진 환경, 경제적인 면 등 행복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은 많지만 모두 충족하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는 것은 나름 최소의 조건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지금 행복의 조건을 갖추고 있고 행복하다. 나름의 논리로 내 편에서
행복에 대한 생각과 해석을 하기 때문이다.
지난 해 가을 발목과 발가락 부상으로 건강을 위해 내가 하던 운동을 게을리 하게 되었고, 그로 인하여 하루하루
내가 하던 그날의 루틴(routine의 룰(rule)이 다소 루즈(lose)해 져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나름의 규칙을 새로 정했다. 이름 하여 3 * 3 * 3 규칙이다. 운동 3시간, 성악 3시간, 독서 3시간을 해야겠다는
것이다. 일주일 내내 할 수는 없어도 적어도 3일은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어진 규칙이다.
나머지 시간은 친구 만나는 일, 마누라의 요청에 충실한 기사로서의 임무를 다 하는 일이다. 가끔은 멍 때리는
시간도 필요하다.
“짧은 인생은 시간의 낭비에 의해서 더욱 짧아진다.”고 한
사무엘 존슨의 말을 깊이 새겨야할 것 같다.
코로나19의 팬데믹으로 온 지구인들이 힘들어하며 이 시대를 지나고 있다. 벌써 1년이 지나고 있고, 영국과 미국,
러시아 등이 그 백신을 개발하여 접종이 시작되어 이스라엘 같은 나라는 국민 전체의 면역이 되었다고 선포한
상태에서 미국에서 어제 바이든 대통령이 밖에서는 no마스크를 선언하여 상대적으로
우리를 더욱 불안하게 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백신정책에 실패하여 백신 후진국으로 세계 100위 이하에 머무르고
있어 지금 국민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내로남불’의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또 어떤 말로 국민들을 농락할 것인가?!
나는 지난 4월 17일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하였고, 2차는 5월 8일로 예정되었지만 예정대로 접종할지가
의문이다. 아직도 예정일 통보를 받지 못한 친구들이 많다. 나는 그나마 행운아다.
오늘 신문에 ‘화이자 쇼크’라는 빅뉴스가 조선일보의 헤드라인이다. 일단 75세 이상의 노인들의 대상인 화이자 백신은
최소
1개월 정도는 1차 접종을 중단해야할 것 같다. 한마디로 백신이 부족하여 찔끔찔끔 접종도 할 수가 없는
처지가 된 것이다.
코로나로 국민을 볼모로 잡아 정치하던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이제 어떤 거짓말로 국민들을 우롱할 것인가....??
오늘은 아침 일찍 산을 오르기로 한 날인데, 비가 내리고 있어 등산을 포기하고 우산을 쓰고 한강변을
걷기로 하고 나섰다.
한강변을 걸을 때도 산을 오를 때도 10여 년 전의 그 속도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같은 거리를 걷는데
강산이 바뀐다는 10년은 나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 당시는 그래도 일 년에 한 번 10km 마라톤을
몇 년에 걸쳐 뛰었던 일도 있었고,
도봉산 정상에서 아침을 먹고 점심은 귀가해서 먹었다. 지금은 이것도 저것도 할 수 없는 몸이 되었다.
대신 음악을 들으며 천천히 걷는다.
오늘도 늘 하던 것처럼 핸드폰에 저장된 음악을 들으며 걸었다. 100여 곡이 저장된 곡목들 중에 오늘은
쇼팽의 ‘즉흥환상곡’부터 시작하여 적당한 보륨으로 조정하였다. 대부분 성악곡이다.
오늘 내가 목표로 한 지점은 잠실방향(서쪽) 약 8km가 되는 곳이다. 목표지점에 거의 도달했을 즈음 일단의
아줌마들? (할매?)의 즐겁고 낭랑한 목소리가 내 귀엔 조금은 거슬리게 들렸다. 음악을 듣는데 그 목소리들은
소음이 되었던 것이다. 내 곁을 지나며 한 여인이 나를 잠깐이지만 유심히? 응시하며 지나쳤다.
아마도 노래 소리를 듣고 어떤 할배인가? 궁금했던 것 같다. 예쁘지는 않아도 밉상은 아니었다.
(마스크 때문에 확실한 인상착의는 말할 수 없다.)
내 등산화 속에 작은 모래 등을 지붕이 되어 있는 쉼터에서 작은 돌들을 꺼내려는 순간 일단의 여자들은
서로 허리스트레칭을 위해 서로 뒤로 저치는 동작을 도와주고 있었다. 순간 괴성인지? 쾌락의 극치?의
표현인지는 몰라도 나는 그 소리에 깜짝 놀랐다. 좋다고 하는 소리인지? 아파서 내는 괴성인지? 내가
물었다. 아까 나를 응시하던 그 여자였다. (좁은 공간이고 바로 앞에서 지르는 소리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물음에 대답은 하지는 않고 ‘아저씨 음성 너무 좋다!’였다.
(모자를 쓰지 않았으면 어떤 대답이 왔을지....? 아마 아저씨라는 호칭은 쓰지 않았을 것이다.)
음악을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한다. 내가 그렇다고 하니, ‘느닷없이 성악하세요?’ 한다. 또 그렇다고
하니 테너, 바리톤 이야기도 또 나온다. 테너라고 하니 즉석에서 한 곡을 부탁한다. 처음 보는 여자들이지만
그들의 요청을 쾌히? 받아들인 것은 그녀들의 밝고 맑은 그녀들의 분위기 때문이었나 보다.
평생 새벽에 노래를 불러본 적은 기억에 없지만, 불러보기로 했다. 중 고교 때부터 18번인 'O sole mio'
후반부를 불렀다. 큰 박수를 받았다. 다행히 아침 7시인데 발성이 제대로 되어 나도 놀랐다. 그들도 기분이 좋았고,
나도 기분 좋은 새벽이었다. 그들은 거의 같은 시간에 네 명이 꼭 이곳에 온다고 하며 담에 또 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한다. 처음 보는 여자들 앞에서 그것도 새벽초장에 소리 높여 노래를 부르다니?!
평소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인데, 오늘은 비 때문이지
그녀 들 뿐이어서 그래도 다행이었다.
귀가해서 주은에게는 말하지 않았다. 또 한 소리 들을 것 같아서.... 나이를 더 해감으로 잔소리
듣는 일이 많아졌다.
과거 때문에 불행한 사람도 있고, 과거 때문에 행복한 사람도 있다. 삶은 결코 공정하거나 공평하다
말할 수 없다. 하지만 내 편에서 생각과 해석은 달리할 수 있다. 나는 후자에 속하는 사람이고 싶다.
10년 전의 힘들었던 일들이 지금 나에게 행복을 주고 있는 것이 아이러니다.
2021년 5월 1일
첫댓글 넘 길어요.닥아오는 8학년이 담기에는
아니, 이렇게 길게 펼치는 사람이 있는데 담기조차 힘들다니...
여튼 잘 읽고갑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성수형. 반갑네.
4월 15일이 한참 지났네.
지금은 강원도로 회귀했겠네.
집사람 주은과 방문하기로 했네만,
여기도 이일저일로 자꾸 미루게 되는군.
날짜가 잡히면 연락하고 행동개시 하겠으니 그리 아시게!
재미도 없는 글 끝까지 읽느라고 힘들었겠군.
문학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글을 쓴다는 것이 어색하군.
글이라기 보다는 친구들과 말걸리를 놓고 수다를 떤다는
생각으로 주저리주저리 횡설수설이 되기 십상이라네.
김상연회장님! 언젠가 노래도 잘부르고 글도 잘쓴다고 말한적 있는데
" 10년전과 오늘" 글을 읽고 문학을 해도 손색이 없겠다 느꼈습니다.
좋은 내용의 글을 잘 읽었습니다.
아! 이우문 교장님. 참으로 오랜만이네!
무소식이 희소식이란 말은 이 시절에 맞는 말 같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모든 사람이 힘들게 살고 있네요.
일상의 자연스러움이 기적이었음을 깨닫고 왕년에 있었던
경인두리회 모임의 면면이 즐겁고 행복한 생활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교장님, 위암 수술 후 지금은 잘 지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나는 지난해 1월 2일 뇌졸중을 맞고 몇 달 고생했어요.
지금은 예전처럼은 아니어도 평소 생활에는 지장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한강을 걷고, 자전거 타고 검단산을 오르고.... 노래하고....
백신 내일 2차 접종합니다. ㅎ ㅎ ㅎ
요즘은 쏘맥보다는 막걸리를 즐겨 마십니다.
엇그제도 가깝게 지내는 교수와 막걸리를 좀 과하게 마셨습니다.
귀가 중 화장실을 몇 차례 거치는 번거로움은 있었지만....
오늘 아침 화장실에서 오랜만에 통쾌한 배변을 경험했답니다.
해서 집에서도 가끔 막걸리를 애용해야겠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ㅎ ㅎ ㅎ
상연이 친구 굳건하게 잘지내니 그 것이 큰기쁨이 아니겠는가
자네의 글을 들어와 읽다보니 끝이 보이지 않아 여러차례 중단하고 나갔다
이번엔 읽어 봐야지하고 읽다보니 또 중략 건너 뛰었다
읽으면서 발견한 나희가 스위스로 갔다는 뉴스는 나에게 큰 뉴스감이다
그리고 자네도 늙은 힘없는 남편이 되어 가는구나 나만 그렇게 사는 줄로 생각하고 살았는데
자네같은 카리스마 넘치는 친구도 하며 동지를 만난듯 기쁘구나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