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타고 떠나본 ** 마니산
진핑크 등산모자를 눌러쓰고
진핑크조끼
깜장티 깜장바지
진자주색등산화
방풍의는 베낭속에 넣고
녹색베낭을 울러메고
파도소리님의 자료는
프린트하여 예비로 주머니속에
김노준 님의 입이 지도라 명언으로
출발을 하였는데..
2호선 신촌 7번출구에서
지상으로 나오기는 했는데
어디로 가야할찌 몰라..
그렌드 백화점
오른쪽으로 돌아 100m 가량 걸어더니
조그만 터널이 까꽁 하더군요
07:40발 화도행(마니산)
4900원으로 승차하여 출발~
마니산행 버스가 느닷없이
한강다리를 건너가는 것이 아닌가
급한 마음에..
가만가만
아저씨~ 아저씨~
이 버스 강화도 마니산으로 안가요~
갑니데이~
근데 지금 어디로 가는 거에요~
마니산요~
왜 한강다리를 건너가요~
.......
가슴이 콩닥콩닥..
처음부터 무언가가 꼬인기분
철렁이는 가슴을 잠재우고
김포공항 쪽으로 달리는데
마로니에 꽃이 활짝피어있는
그 자태가 넘 아름답죠
사이사이
하이얀 이팝나무꽃이 활짝피었고
층층나무꽃 피어있는 사이로
도시를 빠져나와
그야말로 시골길을 달리는데
논에는 쌀 모내기를 하네요
아카시아꽃이 만발한곳도 있구요
하얀 오동나무꽃도 처음보고
초지진대교를
공사하는 것을 보았지만
건너보는 것은 처음..
전등사 가기전
종로아카데미호텔에서 우측으로 달리는데
저 멀리
수로에는 낚시꾼들이 많이 있더군요
화도면 마니산정문
바로앞에 정류장이 종점
입장권1500원 주고
09:20 등반시작..
첨성대 올라가는 길에는
*정면으로 계단으로 올라가는 길
*올라가다가 우측으로 단군길
*정류장에서 우측으로(해변)
조금가면 선수로길
3개의 길이 있는데 단군길로 선택
얼굴과 등에서 땀이 흐르지만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시원함과
향긋한 풀 내움이
얼굴에스치는 촉감이 상쾌해요
단군길은
나무가지 그늘 밑으로 올라가서
아주 션~~해요
첫 봉우리에서
당근 양파 풋고추 갈아서 준비해온
매콤달콤한 쥬스~
마시면서 저 멀리 염전과
옆에 이름모를꽃과 이야기하며
땀방울은 불어오는 바닷바람에 날리고
추억은 앉았던 꽃가지 걸어놓고 출발
이제는 능선으로
아휴 더버라..
마니산에는 능선에 큰 바위들이
함어동천까지 가는데
많이 있죠...
첨성단 바로 아래는
넘 가파르죠
밧줄을 잡고 올라가는데
이쯤이야 암것두 아니죠
그래도 조심은 해야해요
어머 미끄러..
여기서서
땀방울은 불어오는 바닷바람에 날리고
추억은 바위에 언져놓고
사방을 둘러보면 숨을 돌리는데
이번에는
션~ 한 맥주랑..
쥬스~
바로
이~ 맛이야 이~ 기분이고
우~ ~ 바닷바람이
갈길을 자꾸 잡아요...
첨성단
요즘은 철조망으로 막아 놓았군요
하기사
제를 올리는 신성한 자리에
사방에 쓰레기가 쌓여 있었으니까요
젤 위에는 둥그렇고
그 아래는 네모난
돌로쌓아 놓은 제단이 있죠
태백산처럼
테백산에는 하나죠
둥근것은 하늘을 상징하고
네모난 것은 땅을 상징하죠
10월3일 여기서 제를 올리죠
7선녀 이야기도 있구요
첨성단 사진을 크게하여서
여러사람 들이
볼 수 있도록 사진으로 보여주네요
첨성단 헬기장에서
사방으로 보이는 바다를 맘껏보고
바닷 바람에 휘날리는 기분
우~ 와 좋네...
함어동천으로 내려가면
버스를 타기에는 넘 멀고
어쩌나..
우선
맛나는 점심을 먹을려고
큰 바위에서 앉았는데
좌우전후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이
피부에 스칠때
그 기분 억수좋코
저 멀리 보이는 연녹의 카펫이
마음을 차분히 해 주네요
삐방 여러분...
함 오세요
아참..
밥 먹어야지
집에서 며칠전부터
꽁꽁 얼려온 얼름물이 아직도 안녹았네
김밥먹고 과일먹고 빵먹고
메콤달콤한 쥬~스 또 마시고
배부르네..
일어나기 싫은 아쉬움을
가을에 다시 또 오자하고
억수로 많은
돌 계단으로 하산
길고도 긴 돌계단...
돌계단이 끝나는 지점에서 부터는
가을 단풍이
발길을 잡는다오
가을에는
함어동천이나 선수로길에서
첨성대로 오면 더 멋져요
석양이 서쪽에 있어서
단풍잎이 더 예뻐 보여요
벤뎅이마을 아셔요..
벤뎅이마을을 들려서
석모도를 들어가서 보문사까지
일정으로 하였는데
버스로는 NO
여기서
버스로 강화도를 한바뀌 돌을려고 했는데
맘데로 안되네
같이 간 친구..
석모도를 못 가게 되어서
남은시간이 아까운듯
기대보다는 산이 작다는 표정
선수로길에서
함어동천 야영장으로 내려와야
아이고 다리야 할텐데
이렇게
하루를 강화도 마니산에서 보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