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유실로 갈수없었던 강릉시구정면 학산리 굴산사 석천 부도탑 부근을 다녀왔읍니다 불행한 현장을 사진으로 담기가 수해민들에게 죄송하고 민망스러워 사람들이 없는곳에서 몰래몰래 훔치듯이 찍었읍니다. 이곳은 필자의 선산인 어단리 혹은 설래로가는 길목이여서 그곳주민들은 모르지만 그주변의 자연은 자주보아서 눈에익은곳입니다.석천은 간데없고 자갈밭과 낯선 큰돌 몇개가 보였읍니다.전쟁을 보지는못하였지만.... 폭격의잔해가 여기에 비할수 있겠읍니까? 원폭후의 관경이 이렇지 않을까 상상하여 봅니다.전 답은 돌밭으로 변하였고 쓸려나간 집터주위에 살아남은 건물이 오히려 민망스러워 보이기도 합니다. 냇가의집은 쓸려나가고 산밑의 집은 산사태로 매몰되고...이것은 소규모 천지개벽으로 표현하여야 될듯합니다.매몰된 논의 벼이삭 에서는 싹이돋아서 못자리같이 보이고 사람이반가운지 닥아와서 처다보는강아지와모이찾는 두마리의 닭이 삶의 여운을....사진에는 없지만 멍한 시선으로 집이있던 주위를 돌아보는 촌노..허물어진 집의 창틀에 남아있는 조화화분은 필자의 둔한가슴도 아리게 하였읍니다.우리 인간이 자연의 몫을 너무많이 차지한 댓가인지도 모릅니다.크고넓은 물길을 좁혀놓은 우리들의 책임도 매우크다고 생각합니다.자원봉사로 도와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림니다. 범일국사의 탄생설화가 담긴 수해전의 석천사진 함께올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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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수해현장강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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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학산 굴산사 석천 부근 수해사진
egde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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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2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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