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프로필은 프로선수의 것이 아니다. 겨우 중학교 3학년(생년월일: 1989년 5월 11일)인 학생의 프로필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현재 한국 농구선수 중 NBA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꼽으라면 3명의 선수를 꼽는다.
하승진, 방성윤, 김진수....
물론 이 세명 모두 기량이 뛰어난 초한국급(?) 선수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농구전문가들은 NBA 진출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에 하승진이 아닌 김진수 선수를 1순위로 꼽음에 주저함이 없다.
(여기서 NBA 진출이란, 단순 드래프트 통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주전으로 뜀을 말한다.)
전문가들은 하승진 선수에 대해 "키와 가능성은 인정하나, 스피드, 운동능력 등의 기량이 NBA에서 통할지에 대해서는 많은 의문이다." 라고 말한다.
또 방성윤 선수에 대해서는 "포워드를 하기엔 NBA 선수에 비해 너무 작고 가드를 하기엔 너무 느리다." 라는 평가를 내린다.
그럼 전문가들이 보는 김진수 선수에 대한 평판은 어떨까?
중학교 3학년인 어린 나이, 현재 ~ ing형인 203 cm의 키, 완벽한 신체 밸런스, 스피드 등 모든 면에서 3명 중 가장 NBA에서 통할것이라고 예측한다. 다만 앞으로 있을 언어소통 문제와 약간은 마른 몸매에 대해서만 걱정할 뿐이다.
좀 더 구체적인 전문가의 의견을 확인할 수 있다.
" 김진수 정도면 대학에서도 A급이다.” 김진수를 테스트한 서대성 전 국가대표 센터의 말이다. " 원초적으로 빅맨들을 평가하는 방법은 신장(골격), 조정력(균형감각), 스피드, 슈팅 능력, 탄력, 유연성이다. 이것으로 볼때는 김진수는 모두 A학점이다." 라고 말했다.
그는 덧붙여서 이렇게 말했다. “기본적으로 완벽한 선수라고 본다. 단지 웨이트가 불안하고 하체에 힘을 더 붙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점프볼 2004년 2월호에 개재된 서대성 위원 인터뷰 내용참조)
김진수 선수는 이전부터 주목받던 선수였다. 그러나 미국진출이 가능하다는 구체적인 평가를 받은 것은 2003년 7월에 열린 아디다스 ABCD 캠프에 참가한 이후부터였다.
이 캠프는 세계 최고의 캠프 중 하나로써 미국을 포함, 세계적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유망주들만이 참가할 수 있는 캠프이며, 한국 선수로는 김진수 선수가 최초로 참가했다. 아시아선수론 중국의 야오밍, 지안리안 선수에 이어 세번째...
그리고 이 캠프에 참가한 세계에서 온 80명의 선수 중 올스타에 뽑힘으로써 그의 실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김진수는 현재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벌어지고 있는 제 33회 소년체전에 임하고 있고, 이 대회가 끝난후 9월 부터는 미국으로 건너가 선진농구를 배울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필자는 지난 5월 30일 소년체전 중등부 농구경기 8강전이 있기 앞서 김진수 선수를 직접 만나 그의 관심사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다.
- 이번대회 역시 김진수 선수 소속학교는 우승후보다. 현재 컨디션은...
우승후보는 맞는데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열심히 할 예정이다.
- 작년에 미국선수들과 뛰었을때 느낌이 어땠는지... 자신이 미국에서 통할 것 같은지...
그 당시 잘하는 선수들이 많았다. 많이 배우고 왔다. 내가 미국에서 통할지에 대해서는 나 자신도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한건 당시 다른 학생들은 한국나이로 모두 고등학생이었고 나만 중학교 2학년생이었다. 내가 제일 어렸다는 얘기다. 그리고 나는 그 선수들 중 올스타에 뽑혔다.
- 개인적으로 가장 걱정되는건 김진수 선수의 체력이다. 미국은 한국과는 달리 모든 스포츠가 다 리그전이고 1년동안 계속 경기가 있을텐데...
그런 얘긴 많이 들었다. 안그래도 체력훈련과 웨이트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미국에 가면 더 열심히 할 것이다. 그리고 솔직히 걱정하진 않는다.
- 한국 농구선수와 NBA 선수 중에 좋아하는 선수는...
한국에선 김주성, 김승현 선수를 좋아하고, NBA에선 케빈 가넷 선수를 좋아한다. 이 선수들과 같은 빠른 농구가 나에겐 어울린다. 그리고 마른 몸매 또한 비슷하다.
- 한국에서는 키때문에 센터를 하고 있는 듯 하다. 자신에게 맞는다고 생각하는 포지션이나 하고 싶은 포지션은...
포워드가 가장 나에게 맞는것 같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고등학교때 까지는 포지션을 정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처럼 키가 크다고 골밑에만 있지는 않을것 같다. 미국에 가서 여러가지를 해본 후에 결정할 생각이다.
- 이번 대회 이후 중국에서 열릴 나이키 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라던데...그리고 그 이후 계획은...
다음달 6월16∼20일 중국 베이징에서 아시아권 농구 꿈나무를 대상으로 한 나이키 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다. 그 이후 계획은 언론에서 나온 것과는 달리 아직 확정된건 없다.
- 하승진 선수하고는 잘 아는가...
승진이 형 아버님과 나의 아버지는 아주 친하게 지내는 사이다. 아버지 끼리는 서로 연락을 하시는 것 같다. 승진이 형이 미국에 간 후에는 언론을 통해서만 승진이형 소식을 접했지만, 가서 꼭 다시 만나고 싶다.
- 같은 또래 중에 라이벌이라 생각하는 선수는 누군지...
광신중학교에 김건우 선수(괄호안은 제 의견.개인적인 프로필은 광신중 3학년 195cm팀에서 센터를 맡고 있음.스윙맨으로서 전업 가능.)....아주 잘한다.
- 같은 팀에서 호흡이 잘 맞는 선수가 있는지... 만약 미국에 데리고 가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매산 초등학교때 부터 같이 뛰던 선수들이다. 눈빛만 봐도 안다. 다 같이 미국에 가고 싶다.
- 솔직히 이번에 같이 만나면서 김진수 선수의 성격을 보고 많이 놀랐다. 내성적일 줄 알았는데 아주 적극적이고 활동적이던데...그래서 외국생활에 전혀 어려움은 없을것 같은데...
절대 내성적이진 않다. 그런말은 처음 들어봤다.(웃음) 가봐야 알겠지만 열심히 잘 놀꺼다.
- 영어공부는 하고 있는가...
현재 외국인과 영어회화 공부를 하고 있다. 영어 아주 잘한다.(웃음)
김진수, 하승진 선수 모두를 지도했었던 배충구 삼일중 감독님은 아주 자신있는 어조로 한마디 했다.
"굳이 둘을 비교하는 건 그렇지만, 키를 제외한 모든면에서 진수는 승진이를 압도한다. 진수의 농구실력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 외적인 요소에 적응만 하면 모든것이 잘 될 것이다. 선진 농구를 배울 기회를 얻은 것은 지도자로서 아주 찬성한다. 아무쪼록 그곳에서도 최고가 되길 바란다."
김진수 선수는 오는 9월 미국 윈드워드 스쿨에 농구 장학생으로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입학할 예정이며, 한국인 첫 NCAA 진출과 NBA 진출을 노리고 있다.
강종석 명예기자
강종석 명예기자
피에쑤1: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 협회장기 대회가 있습니다.비록 고교경기(남자부는 휘문의 승리.전국체전 대표 선발전도 겸하기에 휘문이 서울대표로 나갔음.)는 25일날 선일과 은광의 여자부 경기가 있지만서도 초,중학교 농구에도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라면 함 가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근력이 뛰어난 편이라서 말이죠.작년보다 월등히 좋아졌습니다.그리고 현재 김진수 나이때의 무리한 근육 증강운동은 성장(신장 성장.)에 나쁜 불영향만 줄뿐이고,오히려 독이 됩니다.특히 한국에서의 벌크업은 그다지 권해주고 싶지는 않습니다.미국에서 벌크업 시키는 건 걱정 말라고 하니,기대해봐야죠.그리고 워낙
첫댓글 한국에서처럼 키만크다고 센터를 시키진 않을것이다...가슴에 와닿네요..근데 김진수 선수..몸무게가... 저보다 작게 나가다니..ㅡㅡ
나보다 30센치 큰데 몸무게는 똑같네;;
퍼오시는 글들의 제목이 너무 길다는... (게시판 보면 눈이 아파요)
예.제목 앞으로 줄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정했습니다.^^;그리고 생각보다 김진수의 파워는 중학교내에서 결코 약하지 않습니다.경기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몸싸움에서 밀리는 편이 아닙니다.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대신에
근력이 뛰어난 편이라서 말이죠.작년보다 월등히 좋아졌습니다.그리고 현재 김진수 나이때의 무리한 근육 증강운동은 성장(신장 성장.)에 나쁜 불영향만 줄뿐이고,오히려 독이 됩니다.특히 한국에서의 벌크업은 그다지 권해주고 싶지는 않습니다.미국에서 벌크업 시키는 건 걱정 말라고 하니,기대해봐야죠.그리고 워낙
승부근성이나 파이터적인 면이 강한 선수라는 것이 또 김진수의 장점이기도 합니다.
김유택선수친아들맞죠???? 너무 기대되는데여...김유택선수...진짜 훌륭한선수였는데..
김유택선수 아들아니죠인제... 새아빠가 더 잘후원해줍니다..
피만 물려받았을뿐이고...김유택 선수가 과거에 안 좋은 일이 좀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