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원로회 서신 147호 - Mr.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엄마의 자궁에서 산도를 빠져나올 때의 통증이 지금도 기억속에 뚜렷하다는 그녀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10여 년 전 북경을 한 번 같이 간 적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뚝 연락이 끊겼다가 갑자기 만난 엊그제 자리에서다. 어떻게 전화번호를 알았느냐 물었더니 지금은 때가 무르익었다고 했다.
환단고기(桓檀古記)의 광활한 영토를 찾아 비로소 국태민복을 이룰 때가 왔다는 동문서답이었다. 그동안 쭈욱 하늘 수업을 받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니까 지금은 하산한 셈이다. 깊은 산중을 염두에 두고 어디였느냐고 물으니까 역삼동이라 하고, 질문의 의도를 알았다는듯이 산에 들어가서 도를 닦은 것은 옛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직접 만나 두 가지를 알려주려고 왔다는 것이다. 들어보니 둘다 다 믿기지 않는 이야기다. 그리고 그 시기가 내일 모레라 금방 진위가 판가름 날텐데 무모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그녀는 단호했다. 그 중 한 가지는 신문기사와 오버랩되었다.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3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인수에 필요한 절차에 협력할 것을 지시했다.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에 '나는 우리나라 최선의 이익을 위해 에밀리 머피 연방 총무청장과 그녀의 팀이 정권인수 초기 절차와 관련해 해야 할 일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했다"
조선일보 11월25일자 A6면 기사는 계속된다. "머피 청장은 이날 정권 인수인계 절차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는 내용의 서한을 바이든 측에 보냈다. 절차적으로 바이든은 공식적인 정권인수를 시작하게 됐다. 조각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 전에 시드니 파웰이라는 전 연방검사 출신의 트럼프 변호사도 해임되었다고 보도한 조증동을 비롯 조갑제, 정규재, 황장수, 이병태 등은 원수라도 졌는지 트럼프를 똘만이 취급하고, 그 중 한 사람은 윤석열을 "기고만장, 이제 뵈는 게 없어졌다고나 할까, 동네 양아치같은 철판 낯짝" 이라고 한 민주당에 배웠는지 미 대선 결과에 따라 팔을 자르기로 내기 건 상대를 보수를 망치는 수구꼴통이라 면박하고 더 이상 까불지 말라며 기(氣)가 고(高)하여 만장(萬丈)해 있었다. 그들에게 조 바이든은 완전한 미합중국 대통령당선자였든 것이다.
■ 부동산으로 돈을 번 재벌이 대통령이 되었다는 건 한국인의 정서와는 꽤 멀다. 그런 트럼프가 서울을 처음 방문해 국회의사당에서 한미동맹을 강조하며 적나라한 6.25 전쟁의 실상을 설득력있게 표현함에 그 이미지는 상당히 바뀌었다.
그도 잠깐, 싱가폴에서 김정은을 만나 손을 들어준 것이 그 다음 날 치루어진 지자체장 선거를 망쳤다해서 '수구꼴통' 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는가 싶더니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은 그의 전형적인 장삿군 기질의 발로라하여 김정은을 퇴짜 논 하노이 회담 후 '재인껌딱지' 들로부터도 미움을 받게 되었다.
그러니까 금번 대선에서 트럼프가 꼭 이겨야 할 이유는 적어도 소수의 이해 당사자들을 빼놓고는 한국에선 일반적으로 없는 셈이 된다. 아니 누가 되든, 그게 무슨상관이냐는 게 범부들의 생각이라해도 딱히 틀렸다고 할 일은 아닐 것이다.
■ 더군다나 트럼프가 프리메이슨이니 일루미나티니 딥스테이트 같은 말을 꺼내면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그들과 싸워야 한다고 재선의 당위성을 말할때 지식인 아류들은 음모론이라고 일축해 버렸다.
그래도 트럼프는 강경했다. 그게 아니라면 왜 미국 돈 1달러 지폐에 이상한 피라밋이 새겨져 있고 영어도 아닌 히브리어로 '세계는 하나로 통일된다' 는 말이 적혀 있으며 은밀하게 숨겨져 있는 부엉이는 무슨 뜻이고, 13개의 화살촉은 무어겠느냐 핏대를 세우면서 오바마와 힐러리 등 민주당 수뇌부가 '정치적으로 옳음'을 뜻하는 PC(political correctness ) 운동으로 깨끗한 척 사람들을 세뇌시킨다는 것이다.
이어, 이미 중국에 경도된 CNN은 말할것도 없고 워싱턴포스트지나 뉴욕타임지 등 이제는 FOX 뉴스까지 미국의 주류언론들이 저들 딥스테이트 조직에 합류하여 금번 미국대통령 선거에 우편투표를 도입, 무려 30여 개 이상의 주(州)에서 '도미니언'이라는 전자개표기로 부정투표를 감행하여 미국을 전초기지로 삼으려 한다는 것이다.
■ 그러고보니 수상했다. 총무청장이 보냈다는 공문서 수신인부터가 'Mr.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이 아니라 그냥 'Mr. Biden' 이었다. 공문서 처음 부분은 조선일보가 표현한 뉴앙스였지만 3쪽에 달하는 후속 내용은 달랐다.
"바이든 너네들이 나를 포함해 우리 총무청 직원들에게 당선인 인준을 안해준다며 협박을 일삼고, 심지어는 나의 애완견까지 손봐주겠다고 했는데 그래 연방 헌법에 따라 730만 불의 초기비용 등 모든 걸 해주겠다. 단 당선인 인준의 최종 결정은 우리 총무청이 아니라 주 의회에서 하니까 주 의회가 발급하는 그 인준서를 가지고 오시라." 뭐 이런 내용이었다.
그러니까 미국의 주류 언론이 보도하고 그것을 그대로 배껴쓴 한국언론의 보도대로라면 지금쯤 바이든은 초기자금을 수령하여 취임식 준비를 할텐데 트럼프 232표, 바이든 227표라는 지금까지의 중간집계를 빼고는 그 후속보도는 어디에도 없다. 바이든은 당선 인준서가 없으니 에밀리 머피 연방 총무청장의 요구에 응할수가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해임되었다는 시드니 파웰은 또 왜 거기서 나와 에이브람 링컨의 저 유명한 게티즈버그에서 바이든 측의 조지아주 부정선거 백서 104쪽의 고발장을 언론에 공개해 버렸다. 더욱 영화같은 것은 미육군 최정예 특공대인 델타포스가 독일에 있는 미 CIA지부를 급습하여 총격전 끝에 양측 6명의 사망자를 내고 서버를 압수해왔다는 11월30일 미국뉴스다. 그런데 언론에는 한 줄도 안났다. 그 서버에는 중국과 러시아, 이란이 미 대선에 개입했다는 증거도 있다는데.
그녀도 잘 알지 못했을 별로 관심도 없는 유명희가 WTO 수장이 된다는 또 하나의 예언과 함께 결과는 더 두고 보아야 알겠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1차적 오보라도 예방할 사안들인데 앞뒤가 틀리니 미국 주류언론 믿기가 어렵다. 도대체 무엇이 그들을 조급하게 만들었을까. 한국의 모든 언론까지. 책임은 누가질까?
■ "하늘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안됍니다. 시국을 정확히 파악하고 시운을 타고 일을 진행시킬 때 대사(大事)는 단숨에 이루어지는 법입니다. 그 하늘과 소통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대사를 이루려고 하는자의 필수요소입니다."
소통자는 계속하였다. 트럼프가 된다는 것은 자유대한민국에는 아주 좋은 시그널이라는 것이다. 그렇게 듣고보니 고개가 끄덕여졌다. 트럼프는 한국의 4.15 총선결과를 야당도 인정했는데 낙선자 민경욱만 혼자 달랑 와서 만나주지도 않았다. 그러나 막상 자신의 발등에 불이 떨어지니 '63대 37' 부정투표 비율까지 똑같고, '이것들 봐라' 생각하지 않겠느냐는거다.
지금은 때가 되었다며 그녀는 역사를 변혁시킬 시기에 인연의 법칙은 필연이라 했다. 때가 도래함에 목적과 이상이 있는 진정한 자기희생과 사즉생의 용기, 결정적 시기에 과감한 결단력으로 한 발짝이라도 가까이 접근할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할 수 있는 자만이 역사를 이루어가는 주체가 될 수 있다'는 하늘의 뜻을 전한다는 거다.
윤석열이 오르면 따라 오르는 무위도식 국민의힘이 유승민같은 것들이나 띄우고 1인시위나 하는 속에 세월 다 보내니 그 쪽은 접은지 오래다. 벌써 몇 개월째 미국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는 민경욱의 운세만 궁금해질 뿐이다. 문(文)을 문(門)속에 잡아가둘 민(閔)이 Mr.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와 함께 어떤 궁합을 이루는지 말이다.
2020년 12월 초하루
이또한 우주의 법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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