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올시즌 여자배구 안보겠다고 다짐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보게 된 점을 사과 드립니다...ㅜ
현재 순위별로 작성하겠습니다. 1. 흥국생명 - 어우흥은 어느정도 예상은 하셨을 겁니다. 사실 두 경기 정도 질 뻔 했는데 상대팀에서 막판에 대삽을 퍼주는 바람에 현재까지 전승입니다. 여기는 레프트라인이 말이 안되죠. 국내랭킹 1,2위가 한팀에 있으니까요. 거기다가 부동의 국대세터 이다영까지 nba로 비교하자면 르브론 듀란트에 스티브내쉬가 포인트 가드 보는 수준이랄까요. 그리고 김연경이 컵대회와 라운드 초반에는 조금 무거워 보였는데 지금은 완연한 상승세를 보여주니 적수가 없네요. 그나마 리베로 김혜란이 은퇴해서 걱정 했는데 박상미와 도수빈이 잘 해주고 있습니다. 센터라인이 약점이라면 약점인데 김세영옹은 그냥 손만들어주셔도 감사하고 이주아가 약간 어리버리 하지만 김채연이 종종 나와 제몫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점점 서브 스페셜리스트가 되어가고 있는 박현주 김연경 때문에 롤이 확 줄었지만 루시아 대신 나와 잘해주는 김미연 이한비 이다영이 없어도 문제 없다는 걸 경기력으로 보여준 김다솔 루시아가 가장 큰 문제 였는데 부상에서 점차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어우흥이 실현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김연경 합류이후 팀의 위닝 멘탈리티가 높아진 것 같습니다.
2. GS칼텍스 4패씩이나 할 팀이 아닌데 의외로 많이 졌습니다. 국내 최고의 레프트라인을 자랑하는 팀이었는데(김연경 때문에) 지금도 최고의 레프트 라인은 맞습니다. 그리고 2년차가 되면서 더 무서워진 206cm의 러츠 이고은이 나갔지만 차상현 감독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는 안혜진 하지만 이팀도 센터진이 약점 입니다. 성격은 국내최강 이지만 높이가 아쉬운 김유리 그리고 존재감이 없는 문명화. 하지만 이팀에는 한수지가 있습니다. 당당히 블로킹 1위!! 김유리나 문명화의 분전이 요구 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걸 상쇄해주는 영입이 있었죠. 바로 도로공사에서 유서연을 영입한 것!!! 눈에 보이지 않는 활약상이 대단 합니다. 항상 파이팅도 많이 해주고 오히려 강소휘를 밀어내고 주전으로 썼을 때 팀이 더 잘 돌아가죠. 이소영은 부상만 아니면 항상 준 용병급이죠. 그래도 어우흥을 깰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유일한 팀 이라고 생각합니다.
3. IBK기업은행 올해 가장 많은 전력 보강을 한 팀이 바로 기은입니다. 조송화 합류 그리고 리베로 신연경 합류. 두 선수의 합류가. 팀에 큰 플러스 요인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강병기 라자레바!!! 이 선수 공격 하는 것 보면 남자 선수 못지 않은 점프와 파워를 가진 것 같습니다. 속이 시원 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팀은 레프트 라인이 엉망 입니다. 표승주는 그래도 딱 기대만큼 하는 것 같은데 김주향이 답이 없습니다. 그나마 요즘은 육서영이 더 많아 나오더군요. 육서영도 기량이 늘기는 했지만 아직 2년차라 그런지 신인의 다듬어지지 않은 플레이가 많이 나오구요. 박민지도 그냥그냥... 센터라인은 김수지는 김수지 하고 있지만 김희진이 부상 때문인지 몰라도 아직 몸이 안 만들어진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작년 월드컵 새르비아전에서 라이트에서 빵빵 때리던 김희진은 어디갔는지... 아무튼 이 팀도 KGC와 마찬 가지로 팀내 두 번째 옵션을 빨리 정하지 않으면 흥국과 GS의 산을 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그래도 웰뱅랭킹 전체 10위입니다. 라자레바 빼면 팀내 1위죠.. 리시브도 팀에서 젤 많이 받아내고 있고, 주전세터 송화와 리베로 신연경에 이어 세트도 3위에요.. 육서영은 리시브만 좀 더 다듬으면 백업으로 쓰기 좋을것 같은데, 오히려 김주향이 점점 퇴보하는 느낌이네요.
GS 문명화는 부상이라 존재감이 없지요. IBK 표장군은 원래 리시브가 약하지만 전혀 발전이 없네요. 주향이도 잘하고 있는건 아니지만 연차나 나이로 봤을땐 표승주가 최소2배는 더 잘해줘야 된다고 봅니다. 몸도 체중관리가 잘되는건지 의심갈 정도로 무거워보이구요. 지금처럼 리시브 받다가는 정말 답이없네요. 송화도 많이 아쉽구요. 라자레바 있으면 머하나요 :)
GS는 차상현 감독의 말대로 1라운드 때에는 팀 전체적으로 컨디셔닝이 꽝이었는데 그래도 2라운드로 넘어오면서 팀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올라오고 또 안혜진이 안정감을 보이면서 어느정도 정상궤도에 올라왔다고 봅니다. 다만 아직 강소휘가 100%가 아니라는 점이 아쉬운데 다음주 흥국생명과의 3라운드 첫 경기에 따라서 팀이 치고나가면서 흥국생명을 견제할 수 있을지, 아니면 흥국생명의 독주체제가 굳어지는지 판가름이 날 것 같네요
유서연이 IBK이면 더 재밌을 것 같은데.. 근데 분위기타는 GS가서 잘하는 것 같기도 하고... 진짜 잘하더라구요 ㅎㅎㅎ 흥국은 김미연 뛸때가 더 탄탄해보이기까지.. 오히려 작년보다 박현주는 서브 위력도 별로인듯 한데 흥국 입장에서는 요즘 신연경 보면 박현주를 보호로 묶은 게 두고두고 아쉬울수도 있겠네요. 박현주 선수는 한계가 있어 보이는데.. 신연경은 서브리시브만 적응하면 디그하는 거 보니 6-7년은 걱정없을 것 같은데.. 박상미도 사실 올 한해쓰는 식이라 앞으로 신영경이 아쉽겠네요.. 표승주는 딱 기대만큼 실력만큼이고 GS때나 지금이나 목적타 리시브만 주면 한계니.. GS랑 흥국이랑 챔결에서 붙으면 진짜 재밌을 것 같네요!!!
다른건 다 동의하는데 표승주는 기대만큼이라고 하기엔 국대까지 가는 선수치고는 이름값을 너무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김주향 육서영이야 어린 선수들이지만 표승주는 베테랑으로써 좀 더 중심을 잡아줘야 된다고 봅니다. 말씀하신대로 레프트에서 점수가 너무 안나니 초반 돌풍이 점점 꺽이는 느낌입니다.
박현주는 올시즌 서포모어 징크스에 봉착한걸까요? 박현주 서브의 가장 경이로웠던 점이 에이스로 꽂히는것보다 범실률이 굉장이 낮다는거였는데, 올해 50개 시도 - 성공4개 / 범실9개입니다. 지난시즌의 219개 시도 - 성공27개 / 범실 22개에 비해 범실률이 엄청 늘었어요. (뭔가 상대팀에서 박현주 서브가 공략된건지 제대로 들어간건 족족 받아내고, 거리를 줄이거나 늘리면 네트에 걸리거나 아웃되네요..) 게다가 작년에는 그렇게까지 지적받지 못했던 리시브 불안까지.. 사실 서브넣고 후위에서 리시브 잘 받아 공격 성공하면 계속 서브 넣을 기회가 생길텐데, 체감상 박현주가 서브넣으면 범실 / 아니면 상대 포인트 인것 같네요.. (원포인트서버다 보니 실점하면 바로 교체로 나오고..) 드랲동기인 통장팀 육서영이나 기름집 민지가 요새 워낙 잘해주니까 신인왕레이스 1-2위였던 중앙여고 동기의 부진이 너무 아쉽습니다.
첫댓글 개인적으론 ibk는 표승주선수는 암유발,,,차라리 육서영을 더 기용하는게,,그리고 흥국의 박현주는 원포인트로 나오는게 아쉽네요,,연경신때메 김미연,이한비,박현주 전부 자리가 없다는,,,
박현주는 신인왕 받고도 연봉동결일거에요ㅠㅠ
표승주가 기대만큼인가요? 제가 볼때마다 못한건가 리시브 자체가 안되고 공격도 안되고 예전 GS에서보던 표승주가 맞나 싶었습니다
이소영은 부상인지 모르겠는데 공격 성공률이 너무 낮은거 아닌가 싶네요 러츠 막히면 공격이 너무 꽉막혀서..
그래도 웰뱅랭킹 전체 10위입니다. 라자레바 빼면 팀내 1위죠..
리시브도 팀에서 젤 많이 받아내고 있고, 주전세터 송화와 리베로 신연경에 이어 세트도 3위에요..
육서영은 리시브만 좀 더 다듬으면 백업으로 쓰기 좋을것 같은데, 오히려 김주향이 점점 퇴보하는 느낌이네요.
GS 문명화는 부상이라 존재감이 없지요. IBK 표장군은 원래 리시브가 약하지만 전혀 발전이 없네요. 주향이도 잘하고 있는건 아니지만 연차나 나이로 봤을땐 표승주가 최소2배는 더 잘해줘야 된다고 봅니다. 몸도 체중관리가 잘되는건지 의심갈 정도로 무거워보이구요. 지금처럼 리시브 받다가는 정말 답이없네요. 송화도 많이 아쉽구요. 라자레바 있으면 머하나요 :)
문명화는 컵대회 결승이 인생겜이네요. 뭐 플옵만 나와도 흥국전에선 쓸모있을거 같으니 기다려야죠.
표승주는 IBk 가서 더 퇴보한듯 하네요.
흥국은 어제 이재영 발언이 인상적 이였어요..."이번 시즌은 무릎에 물이 차지 않네요"
GS는 차상현 감독의 말대로 1라운드 때에는 팀 전체적으로 컨디셔닝이 꽝이었는데 그래도 2라운드로 넘어오면서 팀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올라오고 또 안혜진이 안정감을 보이면서 어느정도 정상궤도에 올라왔다고 봅니다. 다만 아직 강소휘가 100%가 아니라는 점이 아쉬운데 다음주 흥국생명과의 3라운드 첫 경기에 따라서 팀이 치고나가면서 흥국생명을 견제할 수 있을지, 아니면 흥국생명의 독주체제가 굳어지는지 판가름이 날 것 같네요
김다솔♡
유서연이 IBK이면 더 재밌을 것 같은데..
근데 분위기타는 GS가서 잘하는 것
같기도 하고... 진짜 잘하더라구요 ㅎㅎㅎ
흥국은 김미연 뛸때가 더 탄탄해보이기까지..
오히려 작년보다 박현주는 서브 위력도
별로인듯 한데 흥국 입장에서는 요즘 신연경
보면 박현주를 보호로 묶은 게 두고두고
아쉬울수도 있겠네요.
박현주 선수는 한계가 있어 보이는데..
신연경은 서브리시브만 적응하면
디그하는 거 보니 6-7년은 걱정없을 것
같은데.. 박상미도 사실 올 한해쓰는 식이라
앞으로 신영경이 아쉽겠네요..
표승주는 딱 기대만큼 실력만큼이고
GS때나 지금이나 목적타 리시브만 주면
한계니..
GS랑 흥국이랑 챔결에서 붙으면
진짜 재밌을 것 같네요!!!
상미는 부상없이 건강한데 신연경은 툭하면 아파서 문제죠 건강만 보장되면 신연경이 더 나은 선수죠
@常山之魂 신연경 리베로 전향 후에도
부상 때문에 결장한 게 많은지요?
무릎부상 등은 공격수 때 아닌지..
최근에는 별 얘기 없이 꾸준히
경기 나와 활약하는 것 같아
여쭤봅니다.
@twenty-two 올해야 탈없이 잘 뛰고 있지만 언제 누워도 이상하지 않단거죠 어차피 레프트 뛸때도 공격은 거의 안했는데요
다른건 다 동의하는데 표승주는 기대만큼이라고 하기엔 국대까지 가는 선수치고는 이름값을 너무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김주향 육서영이야 어린 선수들이지만 표승주는 베테랑으로써 좀 더 중심을 잡아줘야 된다고 봅니다. 말씀하신대로 레프트에서 점수가 너무 안나니 초반 돌풍이 점점 꺽이는 느낌입니다.
문명화는 항상 부상이 문제고 김유리는 높이말고 기름에서 유일하게 공격되는 센터고요 저번시즌 트레이드로 데려온 김해빈 디그 리베로로 재미 많이 봤는데 왜 이번 시즌 한수진이랑 역할 바꿨는지 의문
올해 한수진이 수비 많이 좋아졌고 세터출신이라 2딘 연결이 깔끔해서 이해가 가긴 하더라구요. 김해빈이 서브가 더 좋으니 원포인트 및 수비용으로 돌려서 쏠쏠히 써먹고 있긴 합니다.
@Melo-Drama 한수진이 좋아졌다지만 지난시즌 모습 생각하면 세컨 리베로는 김해빈이 훨씬 나아보여서요
박현주는 올시즌 서포모어 징크스에 봉착한걸까요?
박현주 서브의 가장 경이로웠던 점이 에이스로 꽂히는것보다 범실률이 굉장이 낮다는거였는데, 올해 50개 시도 - 성공4개 / 범실9개입니다.
지난시즌의 219개 시도 - 성공27개 / 범실 22개에 비해 범실률이 엄청 늘었어요.
(뭔가 상대팀에서 박현주 서브가 공략된건지 제대로 들어간건 족족 받아내고, 거리를 줄이거나 늘리면 네트에 걸리거나 아웃되네요..)
게다가 작년에는 그렇게까지 지적받지 못했던 리시브 불안까지..
사실 서브넣고 후위에서 리시브 잘 받아 공격 성공하면 계속 서브 넣을 기회가 생길텐데, 체감상 박현주가 서브넣으면 범실 / 아니면 상대 포인트 인것 같네요..
(원포인트서버다 보니 실점하면 바로 교체로 나오고..)
드랲동기인 통장팀 육서영이나 기름집 민지가 요새 워낙 잘해주니까 신인왕레이스 1-2위였던 중앙여고 동기의 부진이 너무 아쉽습니다.
그팀 신인들은 이번시즌은 동기부여가 안될것 같긴 해요 일단 김미연 넘기도 힘드니까. 공격수 없는 현건에만 가도 기회가 있을것 같은데 거기도 감독이 주전만 쓰는 이도희네요—
기름집 민지는 2년차인덷ᆢ
왠만한 기라성 같은 선수들
쌈싸먹는 것 같아요. 클러치에서도 ㅎㄷㄷ
어쨌든 전 박현주 성장 가능성도
낮게 봐서...
작년이 플루크였다고 생각합니다.
@twenty-two 저도 유투브에 올라있는 박현주의 어릴때 경기는 거의 다 봤는데, 한계가 보이긴 하더라구요..
리시브 죽어라 연습해서 문정원-고예림 정도만 커줘도 베스트일것 같습니다.
그치만 현실은 이한비도 못넘을것 같은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