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봉오천 갈목계곡 초입에 도착하니 오후5시를 가리킨다.갈목교 위아래는 지난주의 장마 때문인듯 물고기도 별로 눈에 안띄고,역한(?) 냄새가 난다.대신 다목리~화천간의 도로옆 물가에서 다슬기도 주우며 족대질을 하며 더위를 식힌다.쉬리,퉁가리,미꾸라지,갈겨니와 손바닥만한 꺽지 7마리등 이날의 조황은 50수가 넘는듯 하다. 저녁 8시가 넘어서 옥수골에 도착,미리 물가에서 손질한 매운탕을 끓이며 토요일 밤을 접는다. 2.일요일 아침6시에 일어나 조식을 들고, 두류산으로 가기로 하고 아침8시반에 옥수골을 나와 해발 600여 미터의 명지령 오프로드로 접어들었다. 도로폭이 좁고 가파른 길을 15분여 오르니 명지령 정상이고(09;00),등산객 차량인듯한 사륜지프 2대가 눈에 띈다.미리 와있던 등산객과 몇마디 말을 나눈후 북쪽 두류산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뒤에서 소근거리는 소리 왈,"아니,승용차로 어떻게 여길 올라왔지?"하는 말이 들린다. 3.주릉을 찾기위해 등산로 초입에서 약간 헤멘후 비로소 주릉에 올라 붙으니 땀이 비오듯 한다.두어번의 오르내림후 두류산 갈림길전에 도착하니(11;30) 시원한 바람결에 땀이 쉬이 마른다.차량1대의 원점회귀 산행이므로 두류산 정상을 포기하고 명지령으로 돌아가기로 한다.정상이야 다음에 차량2대를 이용하여 오르기로하며 아쉬움을 달랜다. 4.돌아오는길의 등산로에는 수직으로 올라가며 좌우로 종모양의 조그만 흰색꽃을 피우는 노루발과 꿩의다리 그리고 주황색 털중나리와 보랏빛 싸리꽃등이 심심찮게 눈에 보인다. 곰취며 더덕도 캐며 명지령에 다시 도착하니 오후1시를 가리킨다. 옥수골에 들르기전에 옥수골을 지나쳐 광덕산 회목령으로 500여M 올라 길가 왼편에 "감투바위 팬션"에 들러 주인장 아저씨와 명함을 주고 받으며 인사를 나눈후 2,3층 객실을 둘러 보았다. 지난달에 오픈하여서인지 무척 깔끔하고 전망도 좋으며 해발고도가 옥수골 보다는 100여m 위라 그런지 공기자체도 상큼하고 서늘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한시반에 귀경길에 올라 자주 가는 기사식당에 들러 냉면과 부대찌게로 중식후 인천에 도착하니 정각5시인 두류산 산행이었다. 5.참석인원;고동0,고성0,고준0 총3명.
출처: 산맥회 원문보기 글쓴이: 독일병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