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하동에 위치한 '광교호수공원'을 찾았다.
'광교호수공원'은 2013년에 개장한 대규모 호수공원으로, '원천호수'와 '신대호수'를 중심으로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원천호수 3km'와 '신대호수 3.5km'를 따라 조성된 순환형 산책로와 수변 데크가 특징이며, 독일 환경도시 프라이부르크를 본뜬 '전망대'가 있어 공원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원천호수'는 과거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1929년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원천저수지'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1977년 국민 관광유원지로 지정되며 놀이시설, 유람선, 낚시터가 있는 '원천유원지'로 발전해 1980~90년대에는 수원 시민들의 대표적인 휴식처이자 소풍 장소로 사랑받았으며, 2008년 광교신도시 개발로 원천유원지가 폐지되었으나, 원천호수는 신대호수와 함께 '광교호수공원'으로 재탄생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신대호수'는 광교호수공원의 두 호수 중 하나로, 1928년 용인군 하리에 조성된 농업용 저수지에서 시작되었다가 1983년 수원시에 편입되었으며, 광교신도시 개발로 원천호수와 함께 광교호수공원으로 재정비되었다.
투어 코스는 서울에서 전철 '신분당선'을 이용하였으며, 광교중앙역 4번출구 - 원천호수 - 프라이부르크 전망대 - 신대호수 - 흑돼지삼백식당(031-237-5592) - 상현역에서 출발하여 귀경하였다.
광교중앙역 4번출구
경기도청(본청)과 경기도의회
광교중앙역 4번출구로 나오니 2022.5.30일부터 업무를 시작한 '경기도청(본청)'과 '경기도의회' 신축 건물이 보인다. 이 곳 '광교신청사'는 수원시 팔달구 청사에서 약 55년 만에 이전한 곳이다. 경기도청은 두 곳에 있는데, 나머지 하나인 '북부청사'는 의정부시에 위치하고 있다.
광교호수공원
'광교호수공원'은 아래 사진과 같이 원천호수와 신대호수를 포함한 대규모 호수공원이다.
원천호수
광교호수공원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호수 외곽으로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는 데크 둘레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프라이부르크 전망대(사진 왼쪽이 독일에 있는 전망대, 오른쪽이 수원에 있는 전망대)
세계적인 환경도시 독일 '프라이부르크' 시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목재 나선형 전망대를 도입한 건축물로, 2015.11.3 양 도시(프라이부르크 / 수원시)의 자매결연 체결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전망대로 원천호수, 신대호수의 수려한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1층 카페, 2층 전시관, 3층 전망대로 활용하고 있다.
호수 건너에 전망좋은 빌라촌과 카페 거리가 보인다.
프라이부르크 전망대 앞에 있는 물놀이형 분수 시설
'물놀이형 분수 시설'은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바닥분수'와 '벽천분수'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름철에는 특히 많은 방문객이 찾는 명소이다.
프라이부르크 전망대에서 바라본 원천호수 모습
신대호수
마음의 봄이 가슴속에 와 있건만, 아직도 그늘진 곳에는 녹지 않은 눈이 남아 있다.
호수 둘레를 걸을 수 있는 데크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신대호수의 이런저런 모습
신대호수의 상류 지점에 '영동고속도로'(신대교)가 지나고 있다.
오리들이 노니는 '무명천'을 따라 상현역 방향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한참을 걸었더니 시장끼도 느껴지고, 상현역 주변의 맛집으로 추천하고픈 '흑돼지삼백식당 용인상현점'(031-247-5592)의 명품 돈육 맛과 파김치가 생각난다. 깔끔한 뒷풀이 후 신분당선 '상현역'에서 상경길에 올랐다.
수도권에서 전철을 이용하여 두 개의 호수를 가진 '광교호수공원'을 찾아 하루 일정의 투어를 하기에 좋은 곳으로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