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에는 쉬는 날을
하늘이 정해줘야만 쉴 수가 있어요.
바로 오늘이 그런 날 입니다.
며칠 바쁘게 보내서 좋기는 한데 일이 밀리겠지만
그냥 이 순간을 즐기려구요.
6시경 아침을 먹고
작업실로 와서 음악 소리 높여 놓고
진한 커피 한잔 내려 마시며
창문에 부딪치는 빗방울을 바라봅니다.
창문에 앉아있는 빗방울 모습이 참 예쁘네요.
한가히 바라보니 새로운 것들이 보입니다.
차 한잔 하며 시집을 보는데
고 김남조 시인의 '너를 위하여' 중에서
'너를 위하여 나 살거니 소중한 건 무엇이나
너에게 주마.이미 준것은 잊어버리고 못다준
사랑만을 기억하리라'..
이 대목이 참 좋으네요.
붓을 들고 한번 써봅니다.
오후에 수업이 있어요.
꽃집 하는 회원이 꽃다발 주문할 때 넣어줄 엽서를 쓰고 싶다고 하니 다른 회원들도 좋다고해서
하게된 것이지요.
어버이날이 다가오니 벌써 부터 꽃다발 예약이
많다고 하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꽃다발 좋아하지 않는데..ㅎ
줄 자식도 없지만 나이드니 현금이 더..ㅋㅋ
너무 속물인가요? ㅎㅎ
님들은 어떠신가요?
선물에 넣어 줄 엽서 쓰는 것이
오늘 수업 내용 입니다.
들어갈 문구는 각자 개인적 내용을 쓰면 되고
간단한 그림만 샘플로 몇 개 그려서 준비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림 공부 좀 해둘걸..ㅠㅠ)
첫댓글 멋져요~~
고맙습니다..ㅎ^^
아~~~예쁘네용~~~~
비요일 허리 좀 피시고 좋아하는 거 하시고 그 기분 즐기셔용^^
일을 해야 할 때는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이 은근 기다려져요..ㅎ
멋져요.
고맙습니다..^^
깔끔하니 예뻐요~
다들 좋아해서 다행이었어요..
너무 멋지세요.
그리고 부지런하신가봅니다.
전 자꾸 눕고싶은데.....
정신도 몸도 건강하신가봅니다.
부러워요.
저도 쉬는 것 정말 좋아해요..
눕는 것도 좋아하구요..어제는 9시가 되기 전에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농사를 짓고 있으니 이왕이면 좋은 기분으로 하는 것이지요..
요즘에는 조금만 젊었으면.....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체력 때문에요..ㅎ
예쁜엽서와 함께 꽃다발 받으면 행복할것 같아요
그림 솜씨도 훌륭하십니다
다들 예뻐해서 어찌나 열심히 그리던지 흐믓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