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지리산 2경 피아골 단풍축제 산행기 및 지리산 전체능선 풍경(2018.11.04.)
- 산행일시: 2018년 11월 04일 06시30분 대구출발
08시55분 뱀사골 반선지구 출발(22km)
09시13분 성삼재 출발(12.37km)
17시06분 직전마을 산행종료
- 산행코스: 성상재-노고단고개-노고단-임걸령샘터왕복-피아골삼거리-피아골대피소-삼홍소-직전마을-천왕봉산장
매우 화창한 날씨속 조망권 40km를 조망하면서 오늘 지리산 피아골 단풍축제 함께하신 산님들 안전산행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산도 붉고 물도 붉고 사람도 붉고 삼홍소의 원조 피아골단풍은 김종직, 이륙 등 조선선비들도 단풍을 예찬하였습니다.
남명 조식(1501-1572)의 시 삼홍소(三紅沼)는 몰라도 지리산 피아골 삼홍소는 산악인이라면 다 알것입니다. 피아골 삼홍소 출처가 바로 남명 조식의 시인 것입니다.
흰구름 맑은 내는 골골이 잠겼는데/가을 붉은 단풍 봄꽃보다 고와라/
천공이 나를 위해 뫼빛을 꾸몄으니/산도 붉고 물도 붉고 사람조차 붉어라
온 산이 붉게 물들어 산홍이고, 단풍이 맑은 담소에 비쳐 수홍이며, 그 품에 안긴 사람이 붉게 물들어 보인다 해서 인홍이다. 단풍이 얼마나 붉었으면 산도, 물도, 사람도 붉게 변했으랴. 남명이 당시 삼홍소를 노래할 정도였으면 지리산 단풍은 조선초기 이전부터 유명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지리산은 이미 수많은 선비들이 유람을 하거나 무릉도원, 혹은 청학동을 찾아 곳곳을 누비며 다닌 기록이 그 사실을 뒷받침합니다.
3대가 덕을 샇아야 볼 수 있다는 천왕봉 일출이 지리1경입니다. 제가 매년 1월1일 천왕봉 일출 10년째 진행중 작년도까지 5번 새해 일출을 보았습니다. 금년도도 12월31일 대구 24시 출발 많이 참석해주시면 올해도 꼭 천왕봉 정상에서 기해년 힘차게 떠오르는 일출을 보게 될 것입니다. 지리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지리 10경에 총 망라 그중 지리 2경이 바로 피아골 단풍입니다. 직전단풍이라 합니다.
피아골 단풍은 지리산을 대표할만한 경관입니다.
그 이외의 지리 10경은 노고운해, 반야봉낙조, 벽소명월, 불일폭포, 세석철쭉, 연하선경, 칠선계곡, 섬진청류 등입니다.
오늘 노고단에서 바라본 지리산주능선과 반야봉, 천왕봉 등은 웅장하고 거대한 파로라마 능선이었습니다. 피아골삼거리에서 피아골대피소 하강중 동쪽은 불무장등이고 서쪽은 왕시리봉이 감싸고 있습니다. 왕시리봉은 노고단에서 불무장등은 삼도봉에서 뻗어 내려온 능선입니다. 피아골은 그 사이로 난 계곡으로 이곳이 곧 아름다운 계곡입니다. 사실은 사계절 내내 절경입니다. 봄이면 진달래능선, 여름이면 원시림의 짙은 녹음, 가을이면 단풍, 겨울이면 상고대와 설경 등은 감탄스럽습니다. 제가 수술후 진행하면서 어느 누구든 머리를 많이 활용하는 사람은 반드시 등산을 해야한다는 글귀가 생각납니다.
정신과 육체가 균형을 이루기 위해선 머리를 쓰는것 만큼 몸을 움직여 줘야합니다. 그래야 노후생활에 건강과 행복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의사들 포함 머리쓰는 사람들이 즐기는 이유입니다.
함께 산행하는 성형외과, 내과의사 등 다양히 만나 대화해보면 정신과 육체의 균형이 이뤄져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몸을 움직이면 뇌 활동이 활성화되고 단풍과 같은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 눈까지 좋아집니다. 과학적으로 검증된 사실입니다...
빨갛고 노랗게 물들어가는 가을의 매력을 보고 싶다는 생각은 다들 한번쯤 해보셨을것 같습니다. 그런대 막상 시간이 나지 않다거나 너무 복잡하다는 이유로 떠나지 못하셨을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단풍구경이 아니더라도 매일매일 움직이는 시간을 많이 가지시고 건강유지 하시기를 대한민국 국민 모든 분들에 간곡히 기원드립니다.
화창한 날씨속 함께하신 산님들 덕에 노고단에서 바라본 동쪽 덕유산, 황대산, 가야산, 서쪽 무등산 등, 남족 백운산, 왕시루봉, 특히 지리산 전체능선을 볼 수 있어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오늘 진행하신 30명 전원은 내년 지리산 천왕봉 일출 산행이 가능하신분으로 많이 참석하시어 기해년에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의 기를 받아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노고단고개에서 본 바로앞 반야봉이며 뒤로 멀리 25.5km지점 지리산 천왕봉부터 촛대봉 우로 남부능선 10km입니다.
돼지령 지난 지점 앞능선이 불무장등 능선 뒤 지리산 중봉, 천왕봉, 제석봉 그옆 뾰족 연하봉 우측 뾰족 삼신봉이며 세석평전 촛대봉입니다.
노고단 정상에서 본 좌측 만복대부터 바래봉까지 서북능선
노고단 정상에서 본 지리산 중봉, 천왕봉, 연하봉, 삼신봉, 촛대봉, 영신봉, 칠선봉, 명선봉이며, 바로 앞 능선이 불무장등 능선이며 그 앞쪽이 피아골계곡으로 오늘 하산할 곳
좌측이 반야 중봉, 우측 반야봉
노고단 정상석
끝능선이 광양 백운산줄기입니다.
구례방향 제일 끝부분 섬이된 보우리가 무등산입니다.
만복대 줌당겨
지리산 천왕봉 줌당겨 앞 좌측 칠선봉, 중간 즉 평원이 영신봉
오늘 진행한 산행지도
오늘 진행한 산행지도
피아골 일부 단풍
피아골 일부 단풍
피아골 일부 단풍
피아골 일부 단풍
피아골 일부 단풍
피아골 일부 단풍
피아골대피소에서 직전마을 진행중인 산님들
피아골 일부 단풍
피아골 일부 단풍
피아골 일부 단풍
피아골 일부 단풍
만복대 아래 심원마을이 완전히 철거 없습니다.
노고단 정상 인증샷
중간능선 끝뾰족이 왕시리봉입니다.
중간 계곡이 쌍계사
노고단 오르는 나무계단
지리산 남부능선이 장쾌합니다.
피아골 직전마을단풍
피아골 직전마을단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