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뉴스를 보면서 누구든지 느꼈을 것만 같은 아쉽고도 안타까운 마음.
한 젊은 새내기 소방관의 죽음은 직업 정신 보다도 인간 본연의 생명 살림에
대한 욕망이 더 컸을 거라는 생각이네요. 깊은 마음의 위로를 지면으로나마
전하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비는 바입니다. 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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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있다" 듣고 불길에 뛰어든 소방관 9일 영결식… 尹 "예우 다 해야"
전북 김제시 화재 현장에서 시민을 구하다 순직한 소방관의 영결식이 오는 9일 치러집니다.
오늘(7일)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JTBC에 "성공일 소방사의 영결식이 9일 김제 실내
체육관에서 전라북도청장으로 엄수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30살인 성 소방사는 지난해 임용한 새내기 소방관입니다.
전날 밤 김제시 금산면의 한 주택 화재 현장에서 인명 구조 작업을 펼치다 순직했습니다.
당시 성 소방사는 주택에서 빠져나온 할머니가 "안에 할아버지가 있다"고 다급하게 말하자
망설임 없이 불길에 휩싸인 주택 안으로 뛰어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불길이 확산하면서
성 소방사는 빠져나오지 못하고 할아버지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성 소방사의 순직에 슬픔을 표하며 예우를 다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마음이 안타깝고 슬픔을 금할 길이 없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마음 깊이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고인이
가시는 길에 한치의 부족함이 없이 예우를 다 해야 할 뿐만 아니라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JTBC, 유혜은 기자... 2023.03.07. 인용게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