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래봉 1167m 전북 남원
산줄기 : 백두바래단맥(고리봉), 태극능선
들머리 : 인월면 인월리 인월사입구,
운봉읍 용산리 바래봉 등산로입구
[나무 한포기없는 민둥고스락지만 산자락,팔랑,부운치 세걸산까지 이어간 능선은 철쭉천국 ]
지리산의 수많은 봉우리 중 하나이며, 세석평전과 함께 전국 제일의 철쭉군락지로 유명한 곳이다.
산의 모습이 바리때를 엎어놓은 것처럼 생겼다고 해서 바래봉이라고 부른다.
정상 주변은 나무가 없는 초지이며, 산세가 둥그스름하고 가파르지 않다. 팔랑치, 부운치, 세동치,세걸산,
정령치로 능선이 연결된다. 군데군데의 초지에 철쭉이 무리지어 있고, 이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은 정상에서
팔랑치까지의 1.5㎞ 구간이다. 바래봉의 철쭉은 사람의 허리나 키 정도 크기로, 4월 하순에 산 아래에서 피기
시작한다. 매년 철쭉제가 열리며, 5월 하순까지 즐길 수 있다.
산행은 정령치에서 시작하여 고리봉, 세걸산, 세동치, 부운치를 거쳐 팔랑치에 이른 뒤 정상에 오르고,
국립종축원으로 하산한다. 16㎞ 거리로, 6시간 정도 소요된다. 짧은 코스로는 국립종축원에서 시작하여
정상에 오른 뒤 팔랑치, 동남계곡을 거쳐 내령리로 하산하는데, 9㎞ 거리이며 4시간 정도 소요된다.
부근에는 실상사, 화엄사, 천은사 등의 고찰과 뱀사골, 백무동계곡 등의 지리산 자락도 즐길 수 있다. [백과사전]
+++++++++++++++++++++++++++++++++++++++++++++++++++++++++++++++++++++++++++++++++
[겨울 바래봉 고스락 풍경 멀리 반야봉 고리봉이 삭풍에 운무가 춤춘다.]
♣지리산 바래봉은 백두대간상의 고리봉(1,304m)에서 북동쪽으로 갈라진 지능선상에서 남원시 운봉읍과
산내면을 경계로 솟아있다.
스님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엎어놓은 모습과 닮았다하여 발악 (鉢岳)또는 바래봉이라 붙여졌다.
둥그스름하고 순한 산릉인데다 정상 주위는 나무가 없는 초지로 되어 있다. 바래봉은 능선으로 팔랑치, 부은치,
세걸산, 고리봉, 정령치로 이어진다. 정상에 서면 지리산의 노고단, 반야봉 촛대봉, 맑은 날엔 멀리 지리산 주봉인
천황봉 까지 시야에 들어 온다.
[팔랑치 봄 풍경]
[팔랑치 겨울풍경]
전국 제일의 철쭉 군락지
지리산에서 가장 유명한 철쭉밭이라면 세석평전을 꼽는다. 그러나 지리산을 속속들이 잘 아는 산꾼들은 바래봉 철쭉
이 더 낫다고 말한다. 바래봉 철쭉은 붉고 진하며 허리정도 높이의 크기에 마치 사람이 잘 가꾸어 놓은 듯한 철쭉이
무리지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산 중간부 구릉지대, 8부능선의 왼쪽, 바래봉 정상아래 1100미터 부근의 갈림길에서 오른쪽 능선을 따라 팔랑치로
이어지는 능선에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특히 가장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곳은 정상부근에서 팔랑치에 이르는
약 1.5km 구간으로 팔랑치 부근이 가장 많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팔랑치에서 능선을 계속 따라 1,123봉으로 오르는
능선에도 철쭉이 군락을 이룬다.
[팔랑치 위에서 바라본 풍경, 멀리 바래봉이 맨숭머리로 손짓한다.]
이 바래봉 철쭉은 1969년 박정희 대통령이 한국과 호주간의 면양시범 목장설치로 인하여 면양 2,500두를 이곳에서
사육한 결과 면양은 독성이 있는 철쭉은 먹지를 않아 일반 잡초는 없어지고 철쭉만이 아름답게 남게 되었다.
바래봉 철쭉의 특징
보통의 산 철쭉은 나무사이 제멋대로 자란 키에 드문드문 꽃이 달리고 연한 분홍빛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바래봉
철쭉은 거의 일률적으로 허리나 사람정도의 키에 군락을 이루어 빽빽하고 둥그스룸하게 잘 가꾸어 놓은 것 같고,
진홍빛으로 붉게 물들어 있다. 마치 공원이나 정원에 잘 가꾸어 놓은 철쭉을 옮겨 놓은 듯하다.
**********************************
[고리봉의 만복대 정령치 조망]
▶ 산행은 정령치에서 시작하여 고리봉, 세걸산, 세동치, 부운치를 거쳐 팔랑치에 이른 뒤 정상에 오르고, 국립종축원
옆 운봉마을 주차장으로 하산한다. 16㎞ 거리로, 6시간 정도 소요된다. 짧은 코스로는 운봉리에서 시작하여 정상에
오른 뒤 팔랑치, 동남계곡을 거쳐 내령리로 하산하는데, 9㎞ 거리이며 4시간 정도 소요된다.
부근에는 실상사, 화엄사, 천은사 등의 고찰과 뱀사골, 백무동계곡 등의 지리산 자락도 즐길 수 있다.
○ 지리산 산간 포장도로가 지나가는 정령치에서 시작하여 고리봉 - 세걸산- 세동치 - 부운치 - 팔랑치를 거쳐 바래봉
에 오른 뒤, 다시 바래봉 아래 안부로 되돌아와 운봉 용산마을로 하산하는 코스.
[고리봉의 반야봉 조망]
지리산 노고단에서 만복대 - 정령치 - 고리봉 - 바래봉 - 덕두산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지리산 서북부능선이다.
능선의 동쪽으로는 그리움의 산, 지리산 연봉들이 굽어보고 있고, 서쪽 저 멀리로는 천왕봉에서 달려와 고리봉에서
북쪽으로 길을 달리하며 이어져간 백두대간 마루금이 아득하다. 5월에 걷는 이 길은 백두대간 마루금을 좌우로 두고
그 한가운데에서 조망과 철쭉 산행을 겸할 수 있는 멋진 코스다.
정령치 휴게소에서 식수를 준비하고 능선길로 접어들어 20분여 오르면 고리봉(1304.5m)에 닿는다. 고리봉에서는
주능선 방향으로 반야봉이 지척이다. 고리봉에서 직진하며 내려서는 서북능은 외길로 이어져 길 찾기에 별 어려움이
없다. 또 오르내림 고도차이도 그리 심하지 않아 비교적 수월하게 걸을 수 있다. 하지만 전체 산행거리가 약 12㎞에
이르고 목적지인 ‘하늘정원’에서의 느긋함을 즐기려면 걸음을 서두르자.
[머리에 뭉개구름을 인 세걸산을 오르며...]
고리봉에서 능선을 곧장 달려 세걸산에 이르기까지는 1시간10여분 걸린다. 세걸산에 오르기 전, 키낮은 나무들로
비좁은 길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길은 달궁의 오얏마을로 이어진다. 세걸산에서 20분여 내리막길을 진행하면 헬기장
이 있는 세동치에 닿는다.
뱀사골 입구 반선의 행정구역명은 산내면 부운리(浮雲里)이다. 세동치에서 50분. 이제 천상의 화원이 기다리고 있는
팔랑치까지 얼마 남지 않은 거리 . 잰걸음으로 능선길을 50여분 걷다 보면 눈이 휘둥그레지는 낯선 풍경이 열린다.
진초록의 산사면과 붉은 철쭉이 어우러진 풍경은 가히 환상적이다. 불타는 꽃, 꽃불을 감상하고, 정상 아래 샘터에서
목을 축이고 바래봉에 오르려면 1시간은 족히 잡아야 한다.
[세걸산의 멀리 지리산 주능선과 천왕봉, 앞쪽의 삼정산 조망]
바래봉에서는 지리산 천왕봉을 비롯한 지리주능선의 모습에 찬찬히 눈길 두자. 오래도록 잔영이 남으리라.
바래봉에서 다시 안부로 내려서는 임도가 나 있는 운봉읍 용산마을로 하산하면 된다.
철쭉능선 동쪽 사면 아래의 팔랑마을로 하산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비지정로다.
임도를 가로지르는 철쭉군락 사이의 내리막길을 1시간여 내려서면 주차장에 이르고 산행을 마치게 된다.
# 교통 : 대전 - 진주간 고속국도 함양JC에서 88고속도를 갈아탄 후, 남원 방향으로 진행, 지리산 나들목에서
빠져나와 인월 - 반선으로 접근한다.
▶ 바래봉 철쭉 개화시기
바래봉 철쭉의 개화시기는 기온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4월 하순 산 아래부터 피기 시작하여 한달간에 걸쳐 정상
부근에서 팔랑치에 이르는 능선까지 피어 올라간다.
바래봉 철쭉은 산 밑에서부터 정상 까지 약 3주간 피어 올라가기 때문에 한번에 산 전체의 철쭉을 볼 수는 없다.
5월10-20일 사이 팔랑치 부근의 철쭉군락지의 철쭉이 만개하는 5월10일 - 20일 사이가 가장 좋다.
평년기준으로는 5월15일 - 20일 사이에 기온에 따라 만개시기가 변경된다.
○ 개화 시기 참고 ( 예년 평균수치)
- 500m 4 월 25일 ~ 5월 5일
- 700m 5 월 1일 ~ 5월 10일
- 900m 5월 5일 ~ 5월 15일
- 정상부 5월 10일 ~5월 20일
▶ 상세한 문의는 운봉읍사무소
운봉읍 사무소 홈페이지 ■☞ 운봉읍 사무소
#산행코스
▶ 정령치 산행기점 코스
정령치- 고리봉- 세걸산 -세동치- 부운치- 팔랑치 - 바래봉- 용산리주차장(축산기술연구소) 코스는 6시간정도.
정령치에서 30여분 정도 오르면 고리봉에 이른다. 크고작은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세걸산을 거쳐 부은치에 이른다.
[세걸산에서 바라본 1123봉]
부운치에서 작은 봉우리에 올라서면 아래에펼쳐지는 팔랑치일대의 철축이 장관을 이룬다.
팔랑치로 내려서 능선을 타고 계속가면 바래봉아래 갈림길, 왼쪽은 운봉 축산기술연구소 쪽으로 하산하는 길이고
오른쪽으로 들어서면 산불감시초소와 식수가 있다. 식수 있는 곳에서 바래봉올라 되내려와 운봉으로 하산한다.
이 갈림길에서 바래봉을 올랐다 내려오는데 30여분 정도 소요된다.
운봉쪽으로 하산하는 길은 산악도로, 중간에 왼쪽으로 운지사쪽으로 내려오는 하산코스가 있는데 다소 가파르다.
[부운치를 지나 좌로 바라본 운봉 황산벌과 백두대간 수정산]
▶ 운봉 용산마을주차장 산행코스
운봉 산행기점은 축산기술연구소(운봉목장) 쪽 등산로가 폐쇄되고 축산고등학교쪽의 용산마을에 새로
주차장이 들어섰는데 이곳이 산행기점.
[1123봉에서 팔랑치능, 덕두산 조망]
주차장에서 조금 가면 산밑에 이르고 여기서 왼쪽의 철쭉길로 들어선다.
5부능선의 중간 구릉지대의 철쭉이 만개할 때 이를 즐기며 올라갈 수 있다.
[1123봉~팔랑치능 철쭉정원]
산밑에서 오른쪽 운지사를 거쳐 올라가 만나는 길이 있는데 이 길은 햇볕을 받지 않고
숲속으로 산행을 할 수 있지만 다소 가파라 힘이 든다.
[바래봉의 지리산 주능선과 천왕봉 조망]
바래봉 아래 주능선에 올라서 바래봉을 올랐다가 되내려와 능선을 타고 팔랑치 철쭉군락지로 향한다.
팔랑치에서 부운치 가는길로 능선을 타고 철쭉이 있는 곳까지 갔다가 되내려온다.
주차장에서 팔랑치까지-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왕복 4-5시간 정도 소요.
#들머리안내
서울 방면
*전주 I·C - 남원(국도 17호선) - 고속터미널사거리(좌회전) - 장수함양방면 - 요천검문소(우회전 함양 방면) -
운봉삼거리(좌회전) - 북천삼거리(직진) - 축산기술연구소(주차) - 바래봉
*읍사무소삼거리 (우회전) - 운봉중학교(주차) - 용산마을 - 주차장(주차) - 바래봉
경남·경북 방면
*지리산 I·C - 인월초등학교 사거리(우회전) - 피바위 - 옥계타운 - 소석마을입구(주차) - 운지사 - 바래봉
*축산기술연구소(주차) - 운지사 - 바래봉
*북천삼거리 - 주조장사거리(좌회전) - 축산고삼거리(용산,산덕) - 바래봉
전남 방면
*조산동 - 광한루 - 남원대교삼거리(좌회전) - 선원사사거리(우회전) - 요천검문소(우회전 함양 방면) -
운봉삼거리(좌회전) - 읍사무소 삼거리(우회전) - 축산고삼거리(용산,산덕) - 바래봉
*남원에서 운봉리 시내버스 수시있음. [한국의 산천]
++++++++++++++++++++++++++++++++++++++++++++++++++++++++++++++++++++++++++++++++++++
# 참고 사이트 : 바래봉 [운봉읍]
바래봉 [관광공사]
바래봉 [한국의산]
- 산 벗님